미국 유학 이야기

YOUNGSUB KWON 2007. 11. 17. 16:44

안녕하세요. 임상운동생리학자 권영섭입니다.

 

제가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운동사로 일한 경험이 있고, 두 나라의 자격증(RCEP ACSM, CSCS NSCA)도 갖고 있어서 객관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미국의 경우 Physical therapist (물리치료사 이하PT)의 경우 석사과정에 포함되어 있고, 이들이 졸업 후 클리닉을 오픈해서 의사들에게 환자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체육학과를 졸업한 많은 학생들이 운동 처방에 관심이 있다면 Physical therapist 석사과정으로 많이들 가고 있습니다. (OT라고 해서 거의 거동이 힘든 환자들을 보살피는 직업도 있고요(이것은 병원에서만 이루어 집니다.))

이 과정은 학비가 일년에 35000불에서 70000만불 정도 하죠. 3년과정이니 적어도 일억에서 2억은 있어야 졸업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처방사를 하고 싶었던 체육학과 졸업생들은 Physical therapist로 가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데 이 Physical therapist 가 되지 않고 운동처방사를 하려고 하는 체육학과 학생들은 문제가 됩니다. 클리닉을 오픈할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면 결국 갈수 있는 곳은 심장재활센터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운동처방의 경우 미국체육학과 학생들은 물리치료사가 되어 합법적으로 운동처방을 하거나, 심장재활센터를 가거나 둘중 하나가 가장 많은 초이스가 되는 것입니다.

직접적으로 선수들의 운동처방(재활)은 athletic trainer (AT)가 담당을 하는데 NATA에서 자격증 취득을 몇몇학교에 한정하였습니다. 물론 이 자격증이 없어도 AT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AT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선수재활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일반 체육학과를 졸업해서는 선수재활을 하기가 힘들게 되겠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심장재활센터가 미국같은 형태가 큰 종합병원을 제외하고는 경우가 많지 않고, 정형외과나 한의원들중에서 체육학과 출신분들을 많이 원하고 있습니다. 미국과는 이것이 약간 다릅니다. 그래서 한국의 경우 생리학쪽 보다는 오히려 정형외과쪽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되는 것이죠. 그리고 한국은 아직 AT가 대학교 교과과정으로 또는 전공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부분 역시 정형외과쪽이므로 정형외과쪽으로 공부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생각해 볼 문제는 정작 체육과 졸업생들이 가야하는 일반 헬스클럽에는 많이 가려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미국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운동처방사들에게 이 헬스클럽들이 바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클럽은 퍼서널 트레이너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굳이 체육계통 학사학위가 필요 없습니다. 이미 1997년에 미국에서는 퍼서널 트레이너 자격을 제공하는 협회가 270개가 넘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모든 협회가 퍼서널 트레이너의 자격 요건으로 체육계통 졸업을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자격을 제공하는 협회가 그렇게는 많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NCCA라는 곳에서 퍼서널 트레이너 자격증에 관해서 인증을 해주고 있는데 그곳에서 인증을 받은 협회가 7군데 (The cooper institute, ACE, ACSM, NSCA, NSCF, NASM, NFPT)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인증을 받은 협회의 자격증을 갖고 있는 트레이너를 선호하게 되고 트레이너들 역시 그런 협회의 자격증을 선호하게 되어 국가적인 라이센스는 아니지만, 자격증을 선택할 때 어느정도의 기준은 된는 것 같습니다. 그중 NSCA는 ISO 인증까지 받았죠. 이런 추세를 봤을 때 협회들이 퍼서널 트레이너에 대한 수요를 이미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죠.

임상운동사, 재활운동사 다 중요한 부분이지만, 퍼서널 트레이너(개인 운동사) 역시 체육분야에서 무한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고객과 클럽은 운동에 대해서 무지합니다. 운동의 중요성을 인지시킬수 있는것은 체육분야의 전공자 들이죠. 공신력있는 협회의 자격증을 갖고 세미나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클럽이 나를 불러 주길 기다린다면 곤란하겠죠?

권영섭
미국 뉴멕시코 주 운동생리학 실험실

RCEP (임상 운동 생리학자) (Registered Clinical Exercise Physiologist),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CSCS (근력 운동 전문가) (The certified strength training & condition specialist),  National strength training & conditioning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