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곳엔 사랑이 있다.

물건너 작은섬에 종달새 운다 종달새 우짖으니 밭이 있겠지 . 거기엔 또한 사람이 살고, 사람이 사는 곳엔 사랑이 있다.

아내의 노래 - 김백희.심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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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Arts

2020. 6. 10.

안해의 노래 원창은 김백희님으로 작사가 조명암님이 월북하고 노래는 금지곡이 되었다.

 

안해의 노래~~~

심연옥이부른 아내의 노래와 김백희가부른 안해의 노래는 곡은 같아도 가사는 다르다.

 

<안해의 노래>는 가수 金白姬님이 1947년 朝鮮放送協會에서 발표한 노래이다.

 

1947년 HLKA(KBS)방송국에서 최초로 방송경음악단을 조직하고 방송가요를 만들었는데, 광복과 더불어 일제의 종속문화적인 잔재를 불식하고 민족적 주체성을 강조할 수 있는 새 노래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광복직후 국방경비대라는 명칭으로 군대가 조직되었고, 1948년 정부수립과 동시에 국군이 창설되었다.

이 무렵 3ㆍ8선에서는 작은 충돌이 자주 있었다.

 

안해의 노래는 군인의 아내로서 남편을 싸움터로 보내고 후방에서 굳건하게 살아가는 아내의 모습을 그리는 노래로 만들어진 방송가요이다.

 

이런 방송가요는 전속가수들의 노래로 정기방송시간을 통하여 전파에 실렸다.

KBS제작 방송가요 모음으로 레코드로도 제작되었고, 최초의 취입은 방송전속가수 김백희였다.

 

KBS가 최초로 선발한 전속가수 김백희가 부른 노래 "안해의 노래"는 당대의 최고 문필가 반열에 있었던 조명암[-금능인 (송응순)?-김다인?-]이 작사해서 KBS악단 지휘자 손목인이 곡을 붙여 방송전파를 탔고 뒷날 방송 지원단체 한국 방송문화 협회(K,B.C)가 레코드를 제작. 판매했지만 월북작가의 작품으로 방송금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전쟁 중인 1952년에 작사자 유호가 가사만 바꾸어 심연옥의 노래로 ‘아내의 노래’를 발표하였다.

 

김백희는 1940년대 초부터 백설희 등과 더불어 조선 악극단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해방되어 김해송 등에 의해 결성된 PK악단에서 활동해 왔고 신 카나리아가 운영하던 새별악극단에서 활동했다.

 

KBS가 해방된 조국의 정서에 맞는 노래를 제작 보급하기 위해 이예성과 함께 제일먼저 채용, 노래를 전파에 실은 KBS 전속 가수였.

 

‘아내의 노래’는 남편을 전쟁터로 보내고 후방에서 굳건히 살아가는 아내의 다짐을 기리는 노래다.

 

 

金白姬 안해의 노래

안해의 노래(1948)

김다인 작사 손목인 작곡 김백희 노래

金茶人 作詞 /孫牧人 作曲 /金白姬 노래

 

당신이 가신 길은 가시밭 골짜기오나
기어코 가신다면 내 어이 잡으리까
가신 뒤에 내 갈 곳도 님의 길이요
까마귀가 울어도 떨리는 가슴 속엔
피눈물이 흐릅니다 피눈물이 흐릅니다

 

가신단 그때 종은 꿈속에 울었나이다
이 몸이 죽어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넋이야 있든 없든 님 향한 마음
이 세상이 휘돌아 떨리는 가슴 속엔
잊을 길이 있으리까 잊을 길이 있으리까

 

1947년 KBS 전속가수 김백희

 

이 노래는 원래 조명암이 작사하고 그때 KBS 전속악단 지휘자의 한분이었던 손목인이 작곡한 노래로 불렸다. 조명암의 본명은 조영출로 김다인, 김능인등 여러 예명을 썼고 일제 강점기부터 방송 드라마와 이난영, 이화자, 장세정 등이 노래를 불러 히트한 목단강 편지, 역마차, 삶, 고향소식, 진달래 시첩, 다방의 푸른 꿈 등 많은 주옥같은 노래 가사를 썼지만 월북을 해서 그 노래는 금지곡이 되고 그 이름은 차츰 잊혀 갔다.

 

아내의 노래는 조명암이 월북한 뒤  KBS편성과 소속 작가 유호님이 개사해서 보급했고 뒷 날 백설희, 심연옥 등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

 

김백희님은 음악영화 푸른언덕 주제가를 현인과 듀엣으로취입 영화에 넣기도 했고 60년대까지 사이콩 아가씨, 서울 챠이나 꾸냥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내의 노래

심연옥(沈蓮玉) 노래

 

1927년 서울에서 태어난 심연옥은 일제강점기 어린 시절부터 무용연구소에서 무용공부를 했지만 딸 가진 부모들이 공연무대에 서는 것을 말리던 시절이라 그 일을 접고 중앙 공업연구소 타이피스토로 활동했다. 아버지가 일찍이 세상을 뜨심에 어린 동생들을 기르며 생활하기에 타이피스트로는 가정 생활이 어려웠고 또 완고하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신 뒤라 연예활동을 생각하고 있던 중 친구들과 극장공연을 관람하러 갔던 것이 계기가 되어 가극의 주인공이 되고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이 오늘 우리가 아는 심연옥의 탄생이다. 

 

아내의 노래

심연옥(1952)

유호 작사, 손목인 작곡

 

님께서 가신 길은 빛나는 길이옵기에
이 몸은 돌아서서 눈물을 감추었소

떠나시는 님의 뜻은 등불이 되어
바람 불고 비오는 어두운 밤길에도
홀로 가는 이 가슴엔 즐거움이 넘칩니다

 

 

님께서 가신 길은 영광의 길이옵기에
손수건 손에 들고 마음껏 흔들었소

가신 뒤에 제 갈 곳도 님의 길이요
눈보라가 날리는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처럼 님의 행복 빛나소서

 

 

아내의 노래

유성희

*유성희: 작곡가 나화랑 부인

 

님께서 가신 길은 빛나는 길이옵기에
이 몸은 돌아서서 눈물을 감추었소
가신 뒤에 내 갈 곳도 님의 길이요
바람 불고 비오는 어두운 밤길에도
홀로 가는 이 가슴엔 눈물이 넘칩니다



님께서 가신 길은 영광의 길이옵기에
손수건 손에 들고 마음껏 흔들었소
떠나시는 님의 뜻은 등불이 되어
눈보라가 휘날리는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처럼 님의 행복 빛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