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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선관위 집단반발 “수십년 쌓아온 신뢰 무너져… 양대 선거 불복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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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22.

초유의 선관위 집단반발 “수십년 쌓아온 신뢰 무너져… 양대 선거 불복 나올 것”

선관위 직원 2900명, 조해주에 일제히 반기
중앙선관위 실·국장 등 간부진 “선거관리 안될 우려” 집단성명
내부 게시판에도 성토글 수백건 “피 토하는 심정” “文이 주군이냐”

입력 2022.01.22 03:5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1월 24일 청와대에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동하고 있다. 조 위원은 문재인 캠프 특보 출신으로 임명 당시부터 정치 편향 논란을 불렀다. /연합뉴스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21일 결국 사퇴한 것은 초유의 선관위 직원 집단 반발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 특보 출신인 조 상임위원은 문 대통령이 임명할 당시부터 정치 편향 시비를 불렀다. 그런 조 상임위원이 ‘꼼수’로 임기를 이어가려다 선관위 독립성과 중립성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을 불러오자 선관위 직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도 선관위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 상임위원은 전날까지도 임기 만료 후 비상임 선관위원으로 임기 3년을 더 이어가겠다는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오는 24일 상임위원 임기(3년)가 끝나는 그는 올 초 사표를 제출했었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반려했다. 그러자 야당은 물론 선관위 내부에서도 “현 여권이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친여(親與) 선관위원들이 감독하는 가운데 치르려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우선 중앙선관위 간부진 등이 지난 20일 집단 성명을 냈고 전국 17개 광역 선관위 지도부 인사들까지 조 상임위원 사퇴를 촉구하고 나오면서 사태가 더 커졌다. 중앙선관위 실·국장단, 과장단, 사무관단은 공동 성명을 내고 조 상임위원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선거 관리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 우려된다”면서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퇴임) 기회를 놓친다면, 양대(대선·지방선거) 선거 과정과 결과에 대한 외부의 비난과 불복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간부 중심의 움직임에 6급 이하 직원 협의회 격인 ‘행복일터가꾸기위원회’도 성명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사실상 선관위 직원 전체가 “중립성이 훼손된다”며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일부 선관위 직원들은 조 상임위원 집을 찾아가 사퇴 촉구문을 직접 전달하려 하는 한편,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조 상임위원은 지난 19일부터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었다. 이 때문에 선관위 직원들은 조 상임위원 비서관을 통해 사퇴 촉구문을 그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중앙선관위 내부통신망에 올라온 조해주 상임위원 비판글

 

중앙선관위 내부 통신망에도 “퇴임하기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부탁한다” “주군인 문(文·문 대통령을 지칭)이 준 자리라서 안 떠나느냐”는 비판 글이 수백 개 올라왔다. 한 직원은 통신망 글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선관위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했고, 다른 직원은 “국민 신뢰 잃으면 개헌 때 행안부 선거관리과와 지자체로 찢어질 것”이라고 했다.

 

조 상임위원이 사표를 내고도 대통령이 반려했다는 이유로 임기를 이어가려 한 것에 대해 한 직원은 “대통령이 말렸더라도 고사했어야 한다. 냉큼은 아니다”라고 했다. “조직에 애정이 없는 사람이 줏대도 없는 게 더 슬프다” “선관위가 과연 헌법기관으로 존재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글도 올라왔다. “조롱해도 좋아요. 해임하려면 해보세요. 주군인 문(文)이 주신 자리니까요”라며 조 상임위원을 비꼬는 글도 있었다.

 

헌법기관인 선관위 직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전례가 없다. 조 상임위원 임명 이후 2020년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 등 선관위에 대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중립성 시비가 끊이지 않으면서 누적된 선관위 직원들의 자괴감과 불만이 폭발한 것이란 말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선관위는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파란색의 택시 래핑 광고를 제작해 논란이 일었다. 선관위는 TBS의 ‘일(1)합시다’ 캠페인은 문제 삼지 않았지만 ‘보궐선거 왜 하죠?’ ‘내로남불’ 같은 문구는 못 쓰게 해 여당 편향이란 반발이 일었다. 중립과 공정성이 생명이 선관위가 최근 들어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비난을 자초하는 결정을 한 데는 선관위원 구성의 편향성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내부 비판이 커지게 된 것이다. 중앙선관위 고위 간부 출신 인사는 “1963년 선관위가 설립된 이래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데 대해 중앙선관위원장과 대통령이 심각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임원택
2022.01.22 06:04:43
최초, 최고, 최악의 독재떨거지들의 막판 추태가 작열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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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순근
2022.01.22 05:58:46
공무원들은 밥그릇에 사료는 관리인이 주지만 그 사료값은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답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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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균
2022.01.22 06:05:14
솔직히 선관위 직원들을 믿으라구? 지나가는 개도 웃는다! 이미 선관위에 공정은 없다. 운재인이 개를 두고 5년을 그 개의 호위무사로 살면서 국민들 세금 축낸 도적놈들이 이제 와서 무슨! 정말 더러운 것들이네! 임명때는 그저 아무말 안하던 것들이... 이제와서 무슨 dog소리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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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홍
2022.01.22 06:20:37
술집에서 선관위 직원이라는 사람이...지난 4.15총선이 부정선거가 맞지만...감히 양심고백할 용기는 없다고...하더군. 행정/사법 뿐 아니라 언론조차 문재인 정권이 장악하고 있는데...양심고백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백해봤자, 그냥 매장당하거나 위장자살 당할 것같아...양심고백 못한다라고 하더라. 저 말을 백프로 믿을 수는 없겠지만...매우 공감이 갔다. 정말 무서운 세상이 아닌가?
답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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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두
2022.01.22 06:13:15
조해주의 主군이 국민대신 문재인이었어? 헌법 제1조2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네놈이 헌법에 명시된 主군을 무시하고 무능하고 아집에 가득찬 개인 문재인을 주군으로 모신 罪 를 어찌 다 감당할래? 한강에 가든,대동강에 가든 스스로 택해서 사죄하라 대동강이 더 낫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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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모
2022.01.22 06:17:24
이것은 조해주에 대한 선관위의 거부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선관위의 거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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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대열
2022.01.22 06:10:11
문어벙 똥.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3년을 더 해쳐먹으려다 된 통 당했구만요. 좌파정권 연장을 위해 이런 사단을 만든 문어벙은 소태씹은 심정일겁니다. 이재명은 더할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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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근
2022.01.22 06:23:54
조선은 왜 4.15 부정선거는 보도 않는가? 조선도 이준석, 하태경 등과 함께 한패인가? 6군데 재검표 결과 숱한 부정선거의 증거가 쏟아져 나왔는데도 침묵하는 조선의 태도도 수상쩍다. 공안검사 시절 부정선거를 수사했던 황교안 전 총리가 5군데 재검표를 참관하고 나서 부정선거로 선언하고 부정선거 투쟁을 벌이고 있다. 조선이 부정선거의 동조자가 아니라면 황 총리와 인터뷰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박쥐언론, 조선은 정도를 걸어라.
답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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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욱
2022.01.22 06:21:17
이미 선관위는 정권 통치자 하수인 종이 돼있으니 지난 대선 지난총선 공정성 객관성 선거법치는 파탄났다 하니 조씨뿐만 아니라 임명권자도 죄값 치르는게 맞다, 이번 대선만 해도 민주당 후보는 이미 관권선거에 안주해 있는거다 지금 당장에라도 관권선거 농단 적폐 발본색원하여 관련자들 쓸어내고 죄값 치르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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