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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기자 11명,' 이재명 편파방송' 변상욱 앵커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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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28.

YTN 기자 11명,' 이재명 편파방송' 변상욱 앵커 사퇴 요구

"편파 방송을 넘어 이재명 캠프 관계자나 할 수 있는 말...YTN을 떠나라"

입력 2022 01. 28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YTN 현직 기자 11명이 YTN ‘뉴스가 있는 저녁’ 진행자인 변상욱씨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1월 28일 성명을 통해 최근 변상욱씨의 '편파방송' 사례를 적시하면서 “변상욱씨는 더는 YTN을 욕보이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고 요구했다.

 

변상욱씨는 지난 1월 20일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대담을 하면서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계속 올라갔어야 하는데 못 올라가고 떨어졌다는 거는 뭔가 꺼내 드는 카드들이 안 먹히고 있다는 뜻인데…” “사실 50일 안 남은 상황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이제 갔다 붙여야 됩니다. 자기(이재명) 쪽으로 확실하게 끌어와서 붙여놔야 되는데… 왔다 갔다 이제는 그럴 상황은 아닌데…”라고 발언했다.

 

이 방송이 나간 후인 1월 27일 국민의힘 공정방송감시단은 "변상욱 앵커가 또다시 정치적 편파성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을 발표한 YTN 기자들은 “생방송 도중 노골적으로 여당 편을 드는 발언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어 듣고 또 들었다”면서 “이 정도면 편파 방송을 넘어 이재명 캠프 관계자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변씨가 지난 2019년 8월 조국 전 장관 후보자 딸 관련 특혜 의혹을 언급한 집회 참가자에게 자신의 SNS를 통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수구꼴통)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써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잠시 방송에서 하차했다가 방송에 복귀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YTN에서 변 씨 같은 사람이 3년 가까이 몸담고 있다는 건 YTN 시청자와 조직원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진행자로서 생방송에서 한 발언이 옳다고 보는가?”라고 변씨에게 물으면서 “만약 그렇다면 YTN을 더는 욕보이지 말고 조용히 떠나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요구한 후, “그래도 방송을 하고 싶다면 1인 미디어를 차려 본인의 포부를 마음껏 펼치길 조언한다”고 꼬집었다.

 

성명을 발표한 이들은 강성옥 고민철 김원배 김종균 김주환 김진호 노욱상 양준모 이동우 이승환 최재민 등 11명이다.

YTN 기자들로부터 ‘편파방송’ 지적을 받은 변상욱씨는 1983년 CBS에 입사, CBS 뉴스앵커‧방송총괄본부장‧대기자 등을 지냈다. 언론노조 활동에도 적극 참여, CBS 노조위원장, 초대 언론노조연맹 교육훈련국장, 법무국장, 감사 등을 역임했다. 1996년 제6회 민주언론상, 2015년 제14회 송건호언론상 등을 수상했다. 해직 기자들이 만든 《뉴스타파》에서 활동한 적도 있고, 페미니스트 단체 ‘문화미래 이프’의 이사를 맡기도 했다. 지난 1월 18일 함께 방송을 했던 안귀령 앵커가 이재명 캠프 대변인으로 갔을 때 YTN노조가 이를 비판하자 변씨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YTN노조 입장에 동의한다”며 안 앵커와 그를 영입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아래는 YTN 기자들의 성명서 전문이다.

[변상욱씨는 더는 YTN을 욕보이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계속 올라갔어야 하는데 못 올라가고 떨어졌다는 거는 뭔가 꺼내 드는 카드들이 안 먹히고 있다는 뜻인데…"

"사실 50일 안 남은 상황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이제 갔다 붙여야 됩니다. 자기(이재명) 쪽으로 확실하게 끌어와서 붙여놔야 되는데… 왔다 갔다 이제는 그럴 상황은 아닌데…"

YTN 뉴스가 있는 저녁을 진행하는 변상욱 씨가 지난 20일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대담을 하면서 한 얘기다.

생방송 도중 노골적으로 여당 편을 드는 발언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어 듣고 또 들었다. 이 정도면 편파 방송을 넘어 이재명 캠프 관계자나 할 수 있는 말이다.

 

변 씨가 논란을 일으켜 YTN 조직에 상처를 준 대표적인 사례가 또 있다.

지난 2019년 8월에는 조국 전 장관 후보자 딸 관련 특혜 의혹을 언급한 집회 참가자에게 자신의 SNS를 통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수구꼴통)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써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잠시 방송에서 하차했다가 자숙했다면서 슬그머니 방송에 복귀하기도 했다.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YTN에서 변 씨 같은 사람이 3년 가까이 몸담고 있다는 건 YTN 시청자와 조직원을 우롱하는 처사다.

최근 변 씨는 언론인의 정치권 직행에도 미디어오늘을 통해 언급했다.

"언론인이 정치권으로 옮길 때마다 동료 언론인, 구성원들로부터 비판과 평가를 거쳐서 가고 구성원들은 냉정한 평가를 해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기자협회나 노조의 성명이든, 백서의 형태든 기록으로 명시해야 한다. 또한, 정치권에 간 언론인은 절대 돌아오면 안 된다. 슬그머니 돌아와서 언론사 사장이나 자회사 등을 맡으면 안 된다.“

변 씨와 함께 방송하다가 얼마 전 이재명 캠프로 간 안귀령 씨를 비판한 것이다. 그런데, 변 씨의 인터뷰를 접하다 보니 변 씨와 친분이 있는 YTN 우장균 사장(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 공보팀장)이 떠오른다.

 

변상욱 씨에게 질의한다.

정치권으로 갔던 언론인은 절대 돌아오면 안 된다는 미디어오늘 인터뷰는 지금도 변함이 없는가?

또한, 지난 20일 진행자로서 생방송에서 한 발언이 옳다고 보는가?

만약 그렇다면 YTN을 더는 욕보이지 말고 조용히 떠나길 간곡히 부탁한다.

그래도 방송을 하고 싶다면 1인 미디어를 차려 본인의 포부를 마음껏 펼치길 조언한다.

 

2022년 1월 28일

강성옥 고민철 김원배 김종균 김주환

김진호 노욱상 양준모 이동우 이승환 최재민

 

2019년 8월 조국 전 장관 후보자 딸 관련 특혜 의혹을 언급한 집회 참가자에게 자신의 SNS를 통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수구꼴통)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썼다가 잠시 방송에서 물러났었다.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