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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보는 세상 2012. 8. 17. 08:00

 

 

 요즈음 주로 의성에서 지내다보니 의성의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게 돼고,

조문국 사적지 고분들이 너무 아름다워 가다보니

그 주변에도 눈을 돌리게 되네요.

 

오늘은 금성면 소재지인 탑리리란 이름이 있게 한

국보 77호 '의성탑리오층석탑'을 올려봅니다.

 

 

 

 

 

 

 

 더위가 한풀 꺽이고 구름이 오락가락하는 날이라 숨이 턱턱 막히지는 않았지만

탑리장터에 차를 세워놓고 석탑을 찾아가는 길은 땀이 삐질삐질 납니다.

 

석탑길을 따라 들어간 곳에서 마주한 탑은

주위의 소나무와 어울려 기품있고 늠름하게 서있는 모습입니다.

 

그 모습에 반해 더운 줄도 모르고 셔터를 눌러댑니다.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5층 석탑으로,

 낮은 1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입니다.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올린 전탑(塼塔)양식과

목조건축의 수법을 동시에 보여주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목조건축의 양식을 닮았다는 것은 지붕 끝이 살짝 들려있어서랍니다.

그러고 보니 돌을 벽돌처럼 잘라서 층층이 쌓아서 그런 효과를 준 것 같습니다.

 

 

 

 

 

 

탑은 불교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보관하는 것에서 시작되었고,

산스크리트어 '스투파'에서 유례가 되어 '탑'이라는 한자말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탑들이 있습니다.

재료에 따라 석탑, 전탑(벽돌탑), 목탑 등이 있습니다.

 

안동에는 전탑이 많은데 이곳 의성에는 석탑이 많은 게 특징입니다.

그저께 올린 빙계사지에도 석탑이 있었고요.

다인의 대각사에도 석탑이 있었거든요.

 

또 층 수에 따라

10층탑, 9층탑, 5층탑, 3층탑...등이 있습니다.

 

 

 

 

 

 

이 탑은 석탑이지만

전탑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형식을 신라 '분황사모전석탑'처럼

전탑을 모방했다고 불리어집니다.

 

 마치 벽돌을 쌓은 것처럼

화강암을 통으로 깎아서 층계를 만들었습니다.

 

 

 

 

 

 

1층에 네모나게 뚤려진 공간은 불상을 모셔두었던 감실입니다.

지금은 물론 불상이 없지요.

 

 

 

여기 이름들은 뭔가하고 봤더니

일제시대  '석탑보존회' 사람들이

이 석탑을 중수면서 기념으로 뒷면에 이름을 팠습니다.

 

나라를 빼았겼어도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비를 새겨서 기려도 될 것을 이렇게 이름을 새겼다가

후세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욕을 먹습니다.

 

 

 

 

탑이 오랜세월 이런저런 고난을 겪었으니

요 뻥뻥 뚫린 구멍은 또 뭣 때문인지 궁금해집니다.

 

 

천년이 넘는 오랜 세월을 거쳐온 의성탑리오층석탑. 

수많은 풍상을 겪었지만

늠름하고 의젓한 모습으로 우뚝서서 선조들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 고맙기만 합니다.

 

 

 

 

 

탑 옆의 풀밭에는 버려진 향로가 보입니다.

누가 여기에 이 향로를 버려 주변을 어설프게 했는지도 모르고 또 세월은 흘러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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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사진을 잘 담아 주시어 그 진면목이 돋보인것 같습니다.
항상 귀한 소개를 해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지요?
잘 보존되어 후손들에게 전해져야 하겠습니다
주말 즐겁고 보람찬 시간들 되세요
그렇게 해야지요.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선물이지요.
초 가을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急)
아직 제 바램일뿐 찜통 더위는 물러 서지를 않는군요.(急)
오늘 토요일 (즐)거움으로 가득한 시간 보내셨는지요(?) (愛)
그렇다면 내일 일요일은 행복함으로 가득한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즐)거운 저녁시간 바랍니다. (샤방)
아침 저녁으로 좀 선선해지긴 했지만
낮에는 날이 너무 덥네요.
늦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국보란 이름에 걸맞는 모습입니다..
오랜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

의성은 금성산 산행길에 잠시 들른 것 빼곤 가본 적이 없네요~
렌즈님 덕분에 의성이 바로 옆동네인 듯 친근해진답니요 요즘..^^

여유로운 주말밤 되시어요..^^
금성산을 다녀가셨군요.
금성산은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는 신성한 산이지요.
수정사도 들렸다가 가셨나요?
꽤 오래전 산행이라 기억이 가물하지만
금성산 자락에 있는 절(이름이 수정사인지 잘 모르겠지만) 탐방도 잠시 한 듯요..^^
산에 가면 늘 절 마당 한 바퀴는 돌고 오거든요..ㅎ
편안한 주말 맞고 계시나요?
낮에는 더웠지만 저녁이되니 션한 바람도 불어주고 기분 좋은
행복한 밤되세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아름다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
고마워요.
걸님도 늘 행복하세요.
감상잘했습니다~~
잘보고갑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감사합니다.
끼니님도 평안한 나날이시길요.
I could not see '의성탑리오층석탑'.
왜그렇지요?
의성에도 국보급 석탑이 있었네요...
잘 관리해서 후대에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저도 요즈음 자주 내려와 있으면서 이런 문화재를 만났어요.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일요일 되세여~~~
춘하추동님도 휴일 저녁 행복하세요.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우리의 아름다운
유산을 잘 관리하여 후손에 물려 주어야 될텐데~~
관계당국에서는 무얼하는지~~
그래도 요즈음은 제법 관리가 잘 돼는 편인데
풀과 저 향로가 말썽을 부리네요
우리나라 석탑은 모양이 간결하면서도 품위가 우러납니다.
늦더위 잘 견디고 계시지요?
맞습니다.
의성의 석탑들이 그런 품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세월의 무게를 고스란히 지고있는 느낌인데요(^^)*
포스팅에서 역사의 향기가......(ㅎ)
그렇지요(?)
저 지붕이 더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아주 단아하면서조 기풍이 느껴지네요.
렌즈로보는세상님, 오늘도 즐거운 휴일 되시고요. ^^
그렇습니다.
우리 주변에 저런 탑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지요.
의성탑리오층석탑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별일 없으시지요?
편안히 머물다갑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새로운 한 주 힘찬 발걸음 하시길 바랍니다.
세월의 귀한 흔적입니다~~
맞아요.
그런 흔적이 우리곁에 있는 게 고마울 뿐이지요.
그러게요~
각 보물들이나 문화재..각 지방에 지킴이가 있는데..
관리가 안되었나보네요~
그러게요.
대부분 관리가 제대로 돼고 있는데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좋겠어요.
탑리에도 다녀오셨군요~~
다음은 조문국유적지 차례인가요?ㅎㅎㅎ
조문국 유적지는 벌써 다녀왔는데요.
가까이 와 있으니 주위에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저도 2년 전에 다녀온곳이라 그런지 정감이 가네요...
그러셨어요?
누구라도 직접 가본 곳이면 더 정이 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