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렌즈로 보는 세상 2014. 4. 17. 06:40

 

 

 

그저께 캐온 고들빼기로 김치를 담그었네요.

봄날이면 힘든 농사일에

입맛이 없다고 하시던 어매가

입맛 돋운다고 드셨던 음식이지요.

쌉싸름한 그 맛이 텃밭 일구느라 힘들어 하는

남편의 밥상에 최고의 보약일 것 같습니다.

 

 

 

 

 

뿌리가 굵은 것은 어른 손가락만한 굵기인데다

야생이라 건강에는 최고의 보약일 것 같은 고들빼기입니다.

 

 

 

 

고들빼기는 다듬을 때

이렇게 뿌리와 잎을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잎과 뿌리가 익는 시간이 다르거든요.

저는 고들빼기를 삭혀서 쓴 맛을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살짝 데쳐서 쓴 맛을 빼고 김치를 담그거든요.

 

 

 

 

고들빼기는 잎 따로 뿌리 따로

끓는 물에 살짝 데쳐냅니다.

잎은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넣어 팔팔 끓으면

뒤집어서 한 번 더 끓여서 건져내고

뿌리는 잎보다 1분 정도를 더 삶으면 됩니다.

 

 

 

 

 

 

 

 

 

데쳐낸 고들빼기의 뿌리는

2시간 정도를 물에 담궈서 쓴 맛을 우려냅니다.

남편은 몸에 좋다는

그 쓴맛이 너무 강한 걸 싫어하거든요.

잎은 우려내지 않고 바로 물기를 꼭 짜서

광주리에 담아 남은 물기를 걷어내기 위해

실내에서 5시간 정도를 말립니다.

물론 잎이 긴 것은 잘라주고

뿌리의 어설픈 부분도 잘라내고 굵

은 것은 잘게 썰어 주어야지요.

 

 

 

 

 

드디어 마늘, 까나리액젓, 고추가루,

멸치와 다시마 우려낸 물에 끓인

찹쌀죽, 생강, 물엿, 꿀을 넣은 고

들빼기김치 완성입니다.

양념을 섞으면서 먹어보니

달달하면서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네요.

그런데 양념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어매가 하시던 말 중에

"하던 지랄도 멍석 피면 안한다꼬"

라는 말이 있는데

요리에 관한 글 어쩌다가 올리는 사람이니

'하던 지랄도 아니니'

잊어버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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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섶에 늘어진 노오란 개나리 물결이
짙어가는 봄 날에 마음은 한 점 때 묻지 않는
소년이 되어봅니다.
사랑하올 고운님!
그런데,
인재가 불러 온 재앙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채 피워보지도 못한 꽃송이들의 비명이 가슴을 때립니다.
부디,
구조대원들의 수고하심으로 기쁜 소식들이
줄을 이어 들려오길 소망해봅니다.
그러하올찌라도...
주어진 몫에 최선을 다하시므로 행복의 방주에
승선하시구요
정성 담아 올리신 작품에 발길 멈춰봅니다.
..ん し ろ し ぁ ㅏ し ㅣ てㅏ.
。。。。ㅇ  の
시인 / 늘봉드림

쌉쌀하지만 봄 입맛을 돋우는덴 최고인것 같아요
저도 좋아하거든요
먹음직스럽게 담그셨네요...
보기에도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귀한 하루 되세요. ^^
ㅎㅎ 저도 저 김치 엄청 좋아합니다
쌉싸름하니 입맛 돋우는덴 최고라는
쌉쌀한 고들빼기 너무 좋아한답니다
맛있는 고들빼기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맛나겠어요!
저는 살짝 데쳐서 김치 만드는 건 처음봤는데
쓴맛도 덜하다하니 더 잘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저도 해먹고 싶은데 캘 수는 없고 사다가 해야되는데
솜씨가 영~~아니라서 덤비긴 어려운거 같습니다.ㅎ
완성된 고들빼기김치~~ 맛깔스러워보입니다.
저렇게 살짝 데쳐서 담그면 조금 덜 쓰고, 훨씬 더 부드럽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렌즈님은 못하시는게 없으십니다..^^
저도 고들빼그를 참 좋아하는데
고들빼기는 맛도 맛이지만 먹으면
입맛이 돌아오는것 같아요!!
비밀댓글입니다
은근 쌉싸름한것이 매력인 고들빼기김치.

건강에도 좋다하니 더 눈길이 갑니다.
와우~~~
봄 입맛이 확 돌아 오는 느낌입니다, 작가님!
역시 우리는 우리것이 최고지요
특히 봄철에 나는 고들빼기는 최고의 진맛을 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효능에 대한 설명도 감사히 배워 갑니다, 작가님!
이 찬란히 시작되는 이봄에
이 무슨 변고 랍니까 삶의 뿌리조차 흔들어 버린
이인제를 어이할꼬 아직 피지도 못한 그작은 가슴들을
그것을 바라보는 가족들의 처참한 절규는 그엄청난 무게를
이봄에 어이 견디라고 부디 용기를 잃지마시길 기도할 뿐입니다
수수꽃다리 향기 가득한 날들 님의 정성의 작품에 머물러
안부 내려 놓으며 오늘도 평안하시길 소망합니다 ...
고들빼기 진짜 맛있죠~ 흐 생각만해도 군침도네요
잘보고갑니다 내일이면 벌써 금요일이네요 ㅎ 즐거운 날들 되세요
좋은 정보
감사히 봅니다
이 봄 맞아 건강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자연의 숨결 가득한 메뉴네요....
쏘는맛 저가 무척 좋아하는데 요거 하나면 밥 한두그릇 뚝딱입니다
토속나물 먹음직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기쁘고 좋은시간 되세요
안동아지매 글을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를 지어봅니다.
하든 지랄도 멍석 피놓으면 안하다고 우리 어매도 그런 말씀을 하셨지요.아지매요 꼬들빼기 김치 한접시 가져가니더.고맙니데이.
아 ..삭히기보다 데쳐서 하는 방법이 있었군요 ㅎ
저에게는 좋은정보네요 .

부디 오늘은 물에 잠긴 생명들이
피마르게 기다리는 가족품으로 안겨지는 기적을
기도하며 주변 안부를 묻고있습니다..
렌즈님도 강건한 하루 되셔요 ..!!
태국 치앙마이 여행으로 블방이 늦었네요.
안부인사만 드리고 추천드리고 갑니다.
고들빼기김치잘보고갑니다...좋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