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렌즈로 보는 세상 2015. 9. 15. 06:00

 

 

 

올 가을은 날씨가 참 좋다.

어쩌다가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이 있지만 대부분은 맑은 날이다.

이렇게 맑고 볕 자글거리는 날은

거둬들인 채소들을 말리기에는 더없이 좋다.

 

 

 

 

 

 

냉장고도 비닐하우스도 없던 세월을 살아온 어매는

이렇게 볕 자글거리는 날에는 채소를 말려 보관했다가

일 년을 두고 먹으며 부족한 비타민과 섬유질을 보충했었다.

나도 전원에 살게 되니 농사를 짓던 어매를 따라

가을 들어 고추와 토란대, 애호박, 고구마 찐 것을 말렸다.

 

 

 

 

 

 

가을 볕에 말린 채소는 비타민 D가 풍부하다.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칼슘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음식을 통해 흡수되는 것은 일부이고

나머지는 몸 밖으로 그대로 배출되는 것이 문제다.

때문에 몸으로 들어온 칼슘을 제대로 흡수하도록 도와주는 비타민 D는 

꼭 섭치를 해야만 하는 영양소이다. 

특히 뼈가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는 더욱더 필요한 비타민이다.

 

 

 

 

 

 

 

 

말린 채소에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피부 미용에도 좋다.

또 암이나 콜레스테롤을 예방하는 리그닌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그러므로 채소를 말릴 수 있는 환경이라면 되도록 많이 말렸다가

일 년을 두고 먹는다면 좋겠다.

이곳은 공기 좋고 햇살 좋아 채소를 말리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

 

 

 

 

 

 

 

 

 

요즈음처럼 우리가 먹는 먹거리를 영양학적으로 분석해서 먹던 시절도 아닌데

어매는 정말 현명하게 먹거리를 준비했다.

그런 어매의 주부로서의 자세를 도회지에 살 때는 잊고 살았다.

 

 

 

 

 

 

 

그런데 이곳에 들어와 살면서 그 걸 깨달아가고 실천하려고 하고 있다.

지난 가을에 말린 우거지도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지금까지 먹고 있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늙은 호박고지도 만들고,

풋고추와 고추잎도 따서 말리고,

고구마 줄기도 꺽어서 말려야겠다.

그리고 김장을 하기 전에는 무청과 배추 우거지도 많이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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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실려오는 가을의 향기를
피부로 느끼며 님께서 들려주신 고운 작품의 틀안에서
머무는 시간의 행복을 가슴으로 담아가며 해가지면 이내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니 감기에 유의 하시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저 고구마 말리는 귀퉁이에 쪼그리고 앉아
하나씩 주워 먹고 프네요 ㅎㅎ
옜날엔 월동준비하느라 가을에 볕좋은날 말리느라
고생들 하셧지요,
맛도 있었고 영양도 좋았어요.
고구마를 쪄서 말리는군요
반건조 고구마가 떠올라요 ㅎ
햇볕좋은날 빨래할 생각만 했는데...호박 썰어 말려야겠어요 ㅎ
따가운 가을 햇볓에 말리는 채소들
정성이 더해지니 영양과 맛이 좋을 수 밖에
시골 살던 그 시절 할머니가 하시던 모습 생각에 그리움 가득이네요
알뚤살뜰
겨울 준비하는 느낌입니다.
저희 어머님 시골집 풍경입니다.
정겹습니다.
요새 가을볕 참 좋습니다~^^
정말 부지런하세요~
보기만해도 부자가 된것 같은걸요.
가을빛이 곱고 예쁩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기분 좋은날 되세요. ^^
진짜 이렇게 부지런 하시기도 !!
아침저녘으로 기온차가 심한데 감기 조심하세용 ^^
어제 강아지 분양 받아 왔는데 꼭 구경한번 보시구용 !
님의 포스팅을 보니 가을이 문턱에 와있는듯합니다. 하기야 추석이 얼마 안 남았군요~
벌써 가을 걷이를 하시나요?
참 알뜰도 하십니다
참 좋네요.
정말로 정겨운 모습들입니다
가을은 이토록 풍성하게 많은 선물을 안겨 주셨군요.
하나하나 많은 손길이 갔을텐데도 정성을 다해서
말리시고 가을볕과 더불어 노니신것 같아요....
자글거리는 가을볕 아래서 말입니다 ㅎㅎㅎ
그렇지요?
요즘 우리도 이것저것 내다 말리는 재미에 빠져산답니다
이불
방석
빨래
그픗
수저.......등등

각종 찻거리들
볕에 말려 찻통에 넣어두고
겨울
벽난로 앞에 앉아 홀짝거릴 행복......그 행복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올핸 거두어 말리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잘 챙겨 먹는것이 장땡이라는 생각에
좀 덜 말리고 그때 그때 먹어야지 했는데
렌즈님의 말림 기록을 보니
해가 더 짧아지기전
부지런히 말려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ㅎㅎ
햐~
이거 겨울 먹거리 걱정 뚝인데요~ㅎㅎㅎ
말려서 더 건강식품으로 되고
보관도 수월하고 먹는 즐거움 두배가 아닐련지요~^^
반갑습니다.
오늘이 대설(大雪)이라고는 하지만 날씨가 포근하기만 합니다
한주도 힘차게 출발을 하시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신 포스팅 (즐)감하고 갑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미국에 대한 포스팅을 보고 우연히 방문했는데 멋지고 부지런한 삶을 살고 계시는군요.
손주가 그린 그림을 보니 연세도 좀 있으실 것 같은데 사진에 블로그에... 참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