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사랑 2010. 6. 6. 13:45
<link rel="stylesheet" href="http://editor.daum.net/services/blog/css/contents4view.css?ver=1.1.114" type="text/css"/><link rel="stylesheet" href="http://editor.daum.net/services/blog/css/theme4view.css?ver=1.1.114" type="text/css"/>

 

글 올리는 게 뜸해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불시에 수시로 찾아드는 '증상'에 오랜 시간동안 앉아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러한 것들이 '증상' 인지는 미처 모르고 있었습니다만..

 

 

지난 주 목요일 그동안 시청으로, 동사무소로 되든 안되든 여러가지 지원신청을 위해 서울대퇴원시 받아둔 두어장의 진단서를 다 써버려 후유장해진단서 재발급을 위해 서울대에 다녀왔습니다.  진단서 발급을 받고 이런 저런 일들을 보고 재활원으로 돌아오는 중 가슴이 심하게 압박되며 숨이 쉬어지지가 않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것이 마치 손가락끝들로 온 기운이 새어나가는 듯 느껴지며 말그대로 '이렇게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그래도 살아보고자 (ㅎ..) 염치불구 브래지어의 잠금장치를 풀고 그의 상비약으로 들고다니던 것 중 소화제와 장운동촉진제를 3알 삼키고 계속해서 괜찮을거라고 수없이 스스로에게 마인드컨트롤을 해도 소용이 없이 여전히 숨이 잘 쉬어지지 않고 온 몸의 살들이 전기자극을 받기라도 한 듯 미세하게 떨리기 시작해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심전도검사와 피검사를 받고 의사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니 신경정신과 의사가 불려와 면담을 통해 제 '증상'에 대해 설명해주더군요.

 

심장이 압박되고 숨을 제대로 못쉬게되고 눈이 잘 보이지 않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온 몸에 미세한 경련과 마치 바이킹을 타고있는 듯한 기분, 눈으로 보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내가 내가 아닌듯하고 ...지금 이대로 죽을 듯 고통스러운 ㅡ   제가 겪고 있는 것과 같은 이 모든 것들이 '증상'으로서 <공황장애>에 의한  <공황발작>이라는 것입니다...ㅎ.... 오랜 시간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며 외래 일정을 잡아주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처음 깨닫게 된 것은 사고이후 처음으로 아이들을 보러 집에 내려간 작년 12월입니다.

 

마산에 주차시켜놓은 차를 타고 통영 친정으로 가던 중 눈은 길을 보고 있는데 어떻게 운전을 해야할지를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눈은 커브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데 머리가 '운전하는 법'자체를 거부하는 듯 핸들을 놓고 싶어질 정도로 '운전하고 있는 상황' 자체를 현실이 아닌 듯 생각하게 되는 ...표현이 제대로 잘 되진 않지만.. 하긴 저 스스로도 이해되지 않는 상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리가 없겠지요.. 

이어서 두 눈으로 보는 것들이 머리속 한가운데 막이라도 쳐진  듯 왼쪽 따로 오른쪽 따로 인식되어 하나의 장면으로 합쳐서 보이지 않는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멀쩡히 있다가도 머리속에서 뭔가 '딸깍'하는 순간이 생겨 마치 한 순간에 내 몸이 놓여진 시간과 공간을 인식하기가 순간적으로 힘들어지며 팔다리에 힘이 빠지다못해 종아리 뒤쪽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낮은 전기가 끊임없이 흐르는 듯한 자극과 떨림 등..

 

이 모든 것들이 주로 운전할 때에 나타나는 것 같았기에 '이젠 내가 다치면 안된다'는 부담과 압박감에서 그러려니 생각했었고 처음엔 아이들과 남편을 생각하면 금새 현실의 나(?)로 돌아올 수 있었기에 그냥 마음의 문제려니 생각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기가 약해져서' 그러려니 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마음을 굳건히 먹으면 쉽게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밤을 샐 정도로 숨막힘에 잠을 못이루거나 아이들이나 남편을 생각하면 오히려 증상이 더욱 심해지더니 지난 목요일에는 제가 운전하는 상황이 아니라 편히 앉아가던 중에 '이런게 마지막 순간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공황장애..  공황발작이라니...

ㅎ.. 이런 이름마저도 생소한 것들을 왜 내가 겪어야만 하는 것인지...

드디어 내가 정말로 미쳐버린건가..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혀 뭐라고 이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치료받으면 나을 순 있을까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가 아니더라도 치료는 꼭 계속 받으셔야합니다.

 

죽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일뿐이니 그런 증상이 나타나도 진짜 죽는 것은 아니지요? 그러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사람에 따라서 틀려 .뭐랄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그런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왜 운전을 계속하셨습니까?

그러면 누가 운전을 합니까? 내가 아니면..?

      ....우선 드리는 약은 임시처방이니 꼭 외래 일정을 잡으셔서 치료를 받으셔야합니다.

그 약을 먹으면 운전중에 그런 상황이 생겨도 증상이 완화되나요?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만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약을 먹으면 졸음이 오므로 운전을 하시면 안됩니다..

      증상이 시작되면 즉시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가십시오.

 

 

 

 

???    ㅎ.....운전 중 위험은 한 순간이고 그 위험의 순간을 위해 치료를 받고 약을 먹고자함인데 약을 먹으면 증상은 나아지나 졸음이 오니 운전을 하면 안된다...

닭이냐 달걀이냐도 아니고 ㅎ..우스울 뿐입니다.  물론 운전하는 상황에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의 입장은 운전을 해야하기에 운전을 위해 치료를 받고자 함인데 운전을 하면 안된다니.....ㅎ

 

 

 

선거는 끝났고 이젠 '6월 초순'이라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그 지긋지긋한, 평생 저주받아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졌으면 좋을 사이판에서 말뿐인 보상약속에 대해 잡아놓은 기한 유월초순이 다 끝나갑니다.

과연 우리 가족을 이처럼 철처히 집랍고 파괴한 그들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ㅎ

 

조금이라도 진실이 있는 약속인지 이마저도 외통부를 통한 '쑈'인지

 

이제 조금만 더 기다려보면 알 수 있겠지요..

 

 

 

 

 

 

출처 : 푸른희망의 사랑의 힘으로
글쓴이 : 푸른희망 원글보기
메모 :
가슴이 아프다가
분노가 느껴지네요.
어찌해야할지....
그래도 용기를 가져야겠지요?
곁에서 많은 힘을 불어넣어주시기를.....
네....
저도 이 글보고 며칠째 잠을 잘 못자네요..
속이 답답해서 터질것 같아요...
근데 제가 도와줄수 있는 일이 없어서..더 답답해요...
늘 응원해 주시고..기도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아휴, 어쩐다죠. 딱해서. 괜히 동정하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정말 안타깝습니다. 힘내시라고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