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정책 이야기/문화·사회

    정책공감 2011. 8. 5. 15:32

     

     


    한때 유명 상표의 짝퉁 시리즈가 유행한 적이 있었죠.


    원래 상표의 디자인이나 이름을 살짝 바꿔 비슷하지만 다른 모양의 상표를 만드는 건데요, 예를 들어 푸마라는 상표에 등장하는 퓨마의 모습을 변형시키면 ‘비만’, ‘치마’, ‘파마’ 등 익숙하지만 새로운 짝퉁 상표가 탄생(?)합니다.

     

     

    <출처 – 검토리가 본 검찰이야기>

     

     

    푸마 외에도 나이키는 나이스, 빈폴은 빈곤, 프라다는 구라다 등 재미있고 기발한 패러디가 많았는데요, 이쯤에서 떠오르는 궁금증 하나.

     

    이 상표들, 과연 상표등록이 되어 있을까요?

     

     

    재미있는 상표이야기


    상표등록 확인은 특허청의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검색창에 ‘Pama’를 입력해보니 펌을 한 퓨마가 그려진 ‘파마’란 상표는 등록되어 있지 않네요. 혹시 궁금한 상표나 디자인 등이 있다면 공감 이웃님들도 한번 검색해 보세요.^^

     

    특허, 상표, 디자인 등 등록 검색 ☞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상표라는 건 자신의 상품을 경쟁 사업자의 상품과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호, 문자, 도형 등의 표지인데요, 오랜 옛날 수공업으로 상품을 생산하던 시절, 장인이나 공인들이 자신의 생산품에 사용한 표지가 상표의 기원이라고 해요. 당시에 상표는 생산자의 신용을 나타내는 표시였던 이유도 이 때문이고요.

     

    사실 예나 지금이나 상표는 물건을 고르는 기준 중 하나인데요, 상표를 보고 선택한다는 뜻은 꾸준히 좋은 상품을 만들어온 생산자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인 셈이죠. 혹시 이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상표가 있나요?

     

     

    가장 오래된 상표는?


    우리나라의 상표법은 1949년 시작되었는데요, 현재 상표등록 후 존속기간은 10년입니다.


    즉, 10년에 한 번씩 갱신을 해야만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이러한 갱신절차를 거쳐 우리 곁에 가장 오랫동안 남아있는 상표는 바로 이것 ↙,

     

    전통발효식품 ‘간장’ 등을 생산하는 토종기업 ‘샘표식품 주식회사’의 상표였습니다. 1954년 5월 등록된 이후 57년 2개월간 사용되고 있는데요, 내외국인을 통틀어 특허청에 가장 오래 살아있는, 우리나라 상표계의 큰어르신입니다. 

     

     

    외국인의 상표 중에는 1954년 9월 등록한 미국 ‘펩시코 주식회사’ 청량음료’ 상표가 56년 9개월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네요.
     
     

    소주는 진로 금두꺼비가 제맛이라는 어르신들의 추억처럼 ‘주식회사 진로’의 상표가 56년으로 50년된 영국 ‘시바스 홀딩스 리미티드’의 상표보다 조금 더 오래 우리와 함께 했고요, 이 밖에도 ‘주식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상표 52년, 프랑스 ‘샤넬’의 상표 47년, ’현대자동차주식회사‘의 상표 32년, 미국 ‘크라이슬러 그룹‘의 상표가 56년간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왼쪽부터 차례로 주식회사 진로, 시바스 홀딩스 리미티드, 주식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 샤넬, 현대자동차주식회사, 크라이슬러 그룹. 위의 기간은 우리나라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한 것이 기준이니 오해마세요~>

     

    역시 상표도 오래 묵을수록 친근하죠?^^

     

     

    상표, 관리도 중요하다?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된 상표들의 특징은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상품 생산 및 광고 외에도 상표관리 전담조직을 둬 상표를 꾸준히, 그리고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해요.

     

    등록상표를 타인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 즉 짝퉁 상품이 유통될 경우 상표의 이미지가 손상되기 때문인데요, 법적으로 이야기하면 ‘상표가치의 희석’을 막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어요.

     

    * 대검찰청 블로그 ‘검토리가 본 검찰이야기’에서 상표가치의 희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상표가치 희석이 뭔가요?

     

    푸마의 예처럼 상품을 유통시키지 않고 재미로 상표를 패러디하는 건 물론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이미 사용 중인 상표를 무단으로 도용하는 건 위법인 거죠.

     

    이 외에도 등록받은 상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한데요, 등록받은 상표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거나 최근 3년간 사용한 실적이 없을 때, 그리고 10년마다 갱신등록을 하지 않으면 등록상표가 취소되거나 소멸된다고 해요.

     

    특허청의 통계를 봐도 최근 3년간 상표등록 결정을 받고도 등록료를 납부하지 않아 등록포기된 상표의 수가 2만 637건, 상표권 존속기간 종류 후 갱신을 하지 않은 상표가 9만4822건이라고 하니까 등록만큼 상표를 유지하는 일도 쉬운 건 아닌 것 같죠?

     

    오래도록 우리와 함께해 온 상표들, 친근한 이 모양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상징하는 표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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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공감 

    처음 알았네요..ㅎㅎ아주 오래전의 상표는 참 단순했던것같아요
    다음뷰에서 추천해드렸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안녕하세요 oberon님, 다음뷰에서 자주 뵐께요^^
    새로운 정보를 알게되었네요~^^
    이런 좋은 포스팅도 하시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상표글 잘읽었습니다~~

    제블로그도 놀러와주세요^^
    공동구매 블로그입니다~
    2TE01sl
    오오(!) 재밌고 유익한 이야기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