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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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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카페의 단골손님
나는 어지간한 음식은 다 잘 먹는다. 식성이 까다롭지 않다. 다른 사람들은 가끔씩 어떤 음식이 몹시 먹고 싶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경우도 거의 없다. 차나 술에 대해서도 비슷하다. 나는 드립 커피도 괜찮고 일회용 커피도 괜찮다. 또한 나는 저렴한 와인이든 고급 와인이든 상관없고 그냥 있는 대로 마신다. 비슷한 논리가 옷이나 신발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몸에 맞고 너무 이상하지만 않으면 입고 다니고, 발 크기에 맞으면 그냥 신고 다닌다. 나도 내가 왜 이런 사람인지 모르겠다. 그저 이런 나를 이해해 주는 아내에게 감사할 뿐이다. 주중에 회사 나갈 때는 돈 쓸 일이 거의 없다. 점심값 4천원을 빼고는 대부분 돈을 쓰지 않는다. 차의 경우 회사에 구비되어 있는 1회용 커피나 녹차를 마시면 된다. 딱히 하는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