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애호가의 삶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공부하는 과학관 학예사의 글쓰기 공간입니다.

22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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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철학 바일의 리만 공간 개념 확장에 대한 라이헨바흐의 비판

[시간과 공간의 철학]의 부록 내용 중에서 발췌했다. 따라서 중력에 대한 기하학적 표상은, 만약 이것이 실제로 측정 도구들과 중력장 사이의 관계를 주장하지 않았더라면, 시각화의 한 형식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경험적 주장은 아인슈타인의 중력 이론이 갖는 인식론적 가치의 기초이다. 중력에 대한 기하학적 해석은 단지 사실적인 주장을 둘러싸고 있는 시각적인 외투에 불과하다. 몸체와 그 몸체를 둘러싸고 있는 외투를 혼동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우리는 몸체를 둘러싼 외투의 형태로부터 몸체의 형태를 추론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동일한 작업을 전기 현상에 대해 하길 바란다면, 우리는 전기장을 측정 도구들의 행태와 관계 짓는 유사한 물리적 사실을 찾아야만 한다. 그래야만 전기장에 대한 기하학적 표현이..

댓글 과학철학 2021. 2. 22.

21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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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할아버지 할머니 묘비 기록

진주강공휘신광(晋州姜公諱信筐), 배성주이씨순호(配星州李氏順好) 지묘(之墓) 선고(先考)의 휘(諱)는 신광(信筐)이시고 자(字)는 형애(亨受)이시며 호(號)는 명제(明齊)이시다. 1921년 신유(辛酉) 3월 7일 이곳 마수동(馬水洞)에서 조고(祖考) 휘 무희(武熙)의 1남 2녀 중 독자로 탄생하시어 무후(無后)인 당숙 휘 문희 후로 출계(出系)하시고 차남인 병석을 생부의 사손(嗣孫)으로 승계함으로써 양가계의 절손을 방지하였으며 양가계의 묘소 관리 제례 등 제반절차를 차질 없이 시행케 하신 어른이시다. 왜정치하에서 가천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셨으며 8. 15. 광복 후 새마을 지도자 및 동장을 수차례 역임하셨고 가천 새마을 광역권 사업추진위원장을 역임하시면서 창천에서 마수에 이르는 도로개설에 기여한 공로로 성주..

댓글 일상 2021. 2. 21.

21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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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철학 일반 상대성에 대한 초기의 철학적 해석들

토머스 리크먼, “일반 상대성에 대한 초기의 철학적 해석들”(2018. 5. 7.) 스탠퍼드 철학 백과사전에서 Thomas Ryckman, “Early Philosophical Interpretations of General Relativity” from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2018. 5. 7.) 일반 상대성 이론에 관한 초기의 철학적 해석들은 네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① 마흐주의자 : “관성의 상대화”를 실현했다고 본다. 원거리 동시성을 조작주의적으로 취급했음을 높게 평가한다. ② 칸트주의, 신칸트주의 : 종합적인 “지성적인 형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형식이 다름 아닌 일반 공변성의 원리라는 것이다. ③ 논리경험주의 : 물리적 이론의 경험적..

댓글 과학철학 2021. 2. 21.

14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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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으로 남기는 일

이번 음력 설날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큰 딸 지윤이만 데리고 부모님이 계신 부산에 다녀왔다. 부산은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라 내려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아주 오랫동안 살았던 집은 이제 없어졌고, 대신 그 자리에는 새로운 아파트 단지 조성을 위한 공사를 한창 하고 있다. 부모님은 새로운 아파트가 지어질 때까지 근처에 있는 다른 낡은 아파트에 전세를 들어 지내고 계신다. 올해 나는 40세가 되었고, 아버지께서는 69세, 어머니께서는 66세가 되셨다. 아버지, 어머니, 지윤이와 함께 설 차례를 지냈다. 차례 상에 아버지의 증조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셨으니, 나에게는 고조할아버지와 고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께 새해를..

댓글 일상 2021. 2. 14.

01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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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글쓰기 연습

나는 말하는 것보다 글 쓰는 것을 더 즐긴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내 생각에 말하는 것은 글 쓰는 것보다 더 빠른 두뇌 회전 및 순발력을 요구한다. 나의 경우 아마도 머리가 천천히 돌아가고 순발력이 부족해서 말보다는 글이 더 편한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말에 비해 글이 갖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글쓰기를 통해서 생각을 길게 전개해 나갈 수 있다. 또한 글쓰기는 다듬을 수 있는 맛이 있다. 말은 한 번 해버리면 되돌릴 수 없지만, 글은 목적하는 대상에게 공개하기 전까지는 쓰고 나서도 지우고 다시 쓸 수 있다. 돌을 다듬어서 조각을 만드는 것에 비유하면 약간 과장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글쓰기는 말하기와 달리 작품 활동의 성격을 갖고 있다. 간혹 예술적으로 말을 잘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댓글 일상 2021.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