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애호가의 삶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공부하는 과학관의 연구원이자 학예사의 글쓰기 공간입니다.

04 2021년 04월

04

일상 경쟁하는 삶이 아닌 다른 삶

지금까지의 내 삶을 돌아보면 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경쟁하기보다는 그냥 나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삶으로써 좀 더 잘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의 기본적인 능력이 그렇게 출중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내가 도저히 오르지 못할 나무를 쳐다보는 것은 나 스스로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그저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해서 약간 잘할 수 있었던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나는 철학(哲學, philosophy)을 전공했다. 나의 전공은 물리학도 수학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철학 전공자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오늘날 철학이라는 학문의 위상이 다른 학문들의 위상에 비해서 비교적 많이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철학의 근본적인 특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댓글 일상 2021.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