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애호가의 삶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공부하는 과학관의 연구원이자 학예사의 글쓰기 공간입니다.

13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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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보통 사람의 철학

19세기에 활동했던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는 ‘초인의 철학’을 제시했다.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기존에 수립되어 있던 가치들을 전복하고 새롭게 자신만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이다.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이처럼 평범하지 않고 예외적인 사람을 그 대상으로 하는 철학을 수립해 왔다. 또한 예외적이고 뛰어난 사람들만이 역사에 기록될 수 있었다. 문자로 기록된 언어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이렇듯 예외적인 인물들이었고, 이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읽혔으므로, 자연스럽게 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예외적인 인물들을 기준으로 인간과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모든 사람들이 글을 쓸 수 있고 컴퓨터로 자신의..

댓글 일상 2021.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