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애호가의 삶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공부하는 과학관의 연구원이자 학예사의 글쓰기 공간입니다.

08 2021년 05월

08

일상 느긋하게 나의 삶을 사는 일

나는 세상만사 ‘운칠기삼’이라고 생각한다. 돌이켜보면 나의 능력만으로 이루어진 일들이 하나도 없었다. 어떤 중요한 일들이 내 삶에서 일어날 때 나의 능력은 미미한 영향력을 발휘했을 뿐이고 주변의 다른 요소들이 운 좋게 작용해서 그 일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나라는 인간의 역사를 이루는 많은 요소들이 갖는 우연성의 깊이를 실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사람은 외부적인 요소들의 각종 변화와 부침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목표를 세워 일관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항상 강조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나에게 주어진 선천적인 재능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만약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을 어떻게든 해 나갈 수 있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인간이 자연 현상을 어떻게 이..

댓글 일상 2021.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