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성실한 연구자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공부하는 과학관의 연구원이자 학예사의 글쓰기 공간입니다.

26 2022년 05월

26

일상 때때로 지인들을 생각함

가끔 나는 내가 과학고등학교로 진학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곤 한다. 내가 다녔던 동해중학교는 그다지 학업 수준이 높지 않은 학교였다. 나는 동해중학교에서 아주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지만, 그것은 그 학교가 그다지 수준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학교 시절에 나는 기를 쓰고 공부하는 학생이 아니라 적당히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나는 서전학원이라는 부산에서 유명한 학원에 다니고 있었고 그 학원에서 나는 최상급에 속하는 학생은 아니었으므로, 어느 정도 내 실력의 수준을 알고 있었다. 만약 일반고등학교로 진학했다면 고등학교에서 나의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했을 테지만 최상위권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부산과학고등학교(현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진학했다. 이 선택에는 장단점이 있었다. 중학생 시절에 ..

댓글 일상 2022.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