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식물, 곤충

큰누리 2021. 12. 6. 09:02

1년 동안 집에서 직장을 오가며 관찰한 주변의 식물들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이다.

바쁜 아침에는 버스로 출근하고 퇴근할 때에는 건강을 위해 걷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주변의 식물들을 촬영했다.

이전에도 걷기에 관심이 많아 스마트 워치를 구입해서 매일 걸음수를 자동측정하고 만보를 넘기려고 노력했다.

다양하고 걷기 편한 주변 환경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걷겠다는 의지, 스마트 워치 등 복합적인 여건이 3년 동안 매일 걷는데 도움이 되었다.  

 

처음엔 뻔한(!) 도시 길가의 식물들이 재미 없었지만 1년 단위로 관찰을 하다보니 나름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다.

길목에 군부대와 산, 인적이나 인가가 전혀 없는 도로, 크고 작은 공원 등이 다양하게 있어서 관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직장에서 많이 걷지 않은 날은 산자락을 끼고 멀리 돌거나 인적이 드문 대로로 돌기도 하고, 집 주변의 시장을 돌며 걸음 수를 늘렸다.

지루하지 않고 가장 많이 걸음 수가 올라가는데 도움이 된 것은 시장 투어(!)이다.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물건들을 둘러보며 돌다보면 가장 짧은 시간에 걸음 수가 올라간다.

 

매일 만보 이상 걷는 것을 목표로 했고, 부수적으로 주변의 식물을 3년째 관찰한 것이다.

이글을 올리면서도 2021년에 같은 코스로 1년 내내 다시 관찰을 했다.

 

 

<20. 11/11. 서울식물원의 참억새(바리에가투스)와 핑크뮬리>

 

 

 

<20. 11/11. 서울식물원의 나무수국(라임라이트)과 골든피라밋(애기해바라기)>

 

 

 

<20. 11/11. 서울식물원의 말라붙은 비비추꽃>

 

 

<20. 11/11. 서울식물원의 단풍이 든 낙우송, 내발산역의 단풍 들기 전의 낙우송>

 

 

 

<20. 11/11. 마곡역 부근의 마가목>

 

 

<20. 11/11. 우장산역의 은행나무>

 

 

<20. 11/12. 강서구 외발산동의 황촉규(닥풀)>

 

 

<20. 11/19. 강서구 내발산동 수명산파크의 스위트바질>

 

 

<20. 11/24. 강서구 내발산동 수명산파크의 단풍나무>

 

 

 

 

<20. 11/24. 양천구 화곡로4길의 국화>

이 화분은 식당에서 가꾸는데 2020년에 이어 올해도 100개가 넘는 국화 화분을 가꾸고 있다.

식당의 주종인 갈비를 먹으러 들른 일은 없지만 국화 화분 때문에 들러야 할 것 같다.

 

 

 

 

<20. 11/25. 양천구 가로공원로 감나무>

이 댁에는 오래 묵은 재래종 감나무 3그루와 옆집의 대봉시 감나무까지 있어서 겨울에 새들의 먹이를 공급한다.

익어서 땅바닥에 터지며 떨어지는 감(재래종은 갯수가 어마어마하다!)을 처리하려면 상당히 애를 먹을 텐데 항상 바닥이 깔끔하다.

 

 

<20. 11/25. 양천구 화곡로4길의 천일홍>

 

 

<20. 11/30. 강서구 내발산동 수명산파크의 스트로브잣나무 열매와 싹이 튼 목련>

 

 

 

<20. 12/03. 양천구 화곡로8길의 감나무와 비둘기>

비둘기도 감을 먹으려나, 배 고프면 당연히 먹을 듯...

 

 

<20. 12/03. 양천구 화곡로8길의 철 모르고 핀 12월의 개나리>

 

 

<20. 12/17. 강서구 내발산동 수명산파크의 철 모르고 핀 12월의 명자꽃>

2020년의 식물 사진은 이 날을 끝으로 더 이상 촬영한 것이 없었다.

다음 식물 사진은 식물의 싹이 움트는 2021년 3월13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