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뚜벅뚜벅 아름다운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걷고 싶다

금강 물길 오지 트레킹 – 금산 수통골 적벽에서 무주 앞섬다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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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비단강따라 걷기

2017. 5. 4.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 비단강(금강),

그 금강 물줄기가 가로막아 오지로 남아있는 금산군 부리면에서

무주군 앞섬다리까지 물길 트레킹을 다녀왔다

 

우린 전국의 길벗들을 초대하여 비단강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트레킹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함, 물길 트레킹을 함께 할 목적으로 답사를 하였다

 

이 물길 오래오래 그대로 간직되길 바라는 곳이다

하지만 이번 세 번째 방문에서 보니 그 오지에 팬션이 들어서고,

오프로드 길들이 만들어져 언제까지 오지로 남아있을 지 우려도 들었다.


아이러니하지 않나, 그런 길을 소개하려 하다니


언제/누구랑: 201753(),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답사도보

어디를/얼마나: 12km, 6시간 50(2시간은 점심, 휴식 등 포함), 수통리~적벽교~금강 물길-소수력발전소~방우리입구 삼거리~물길~후도교~소풍길~앞섬다리

GPX 파일: 금강 물길 오지 트레킹.gpx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금강의 속살을 건넌다



답사 걷기이지만, 스트레칭은 기본


개인적으로 이 코스는 세번째다

GPX 파일을 갖고는 있지만 물길 속을 알기 힘드니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저기서부터 본격 시작된다

하지만, 우리에겐 든든한 리딩 신샘님이 있지 않나


가장 얕은 곳이 어딜까?

요리조리 재본다


차량도우미를 해준 여성 길벗님들은 돌아가고


마지막 산꿈님까지 안전하게 건넌다


사실, 첫 물길 트레킹이 조심스럽다

한번 건너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몸이 알아서 반응해 준다


이 속살에도 낚시꾼은 간간히 눈에 띈다


비단강은 적벽을 지나 제원으로 흘러간다

몇년 전 비단강 따라 걷기를 할 때 물속에 첨벙첨벙하면서 걸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두번째 짧게 건넌다

달밤님이 어디선가 피래미를 들고 나타났다


이런 길, 정말 쪼아, 쪼아....


미투~~~

첫 참가한 두 분은 환성을 지른다


물길을 건너고 나면 또 다른 세상이다


세번째로 짧게 또 건넌다


이제는 뙤약볕 비단강변길


5월초에 더위를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

하지만 우린 안다

더위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옆에 끼고 있는 비단강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몇년전에 없었던 팬션이 들어섰다


팬션 들어오는 여울에 오프로드 길이 만들어졌다

승용차는 불가하나 오프로드 동우회는 물길을 가로지르고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속살을 보고 싶어서 만들어진 것일 것이다


그 덕분에 편한 여울 걷기를 한다...정말 아이러니하게


이 분이 이번 전국정기도보를 총괄 진행해 줄 대전방의 든든한 운영자다


두번째 긴 여울 건너기(짧은 것 포함 네번째)를 하고 나면



이제는 또 뙤약볕 걷기다


건너편 산자락에 누군가 정자를 만들어 놓았다


뚝방길


우린 뚝방길을 버리고 비단강변으로 내려왔다




소수력 발전소가 나타난다

운좋게 관리소장님이 신탄진에 사신단다

함께 동행한 강원장의 환자란다

해서 우린 여기서 설명과 커피대접을 받았다



소수력 발전소에서 떨어지는 물 위로 피래미들이 뛰어 올랐다

소장님 왈, 내려가서 30분만 앉아 있으면 한동이 금방 채울 수 있다고...ㅋ


커피를 대접받고 다시 길을 나섰다


방우리 넘어가는 길


오지 중 오지 마을로 자주 소개되는 방우리,

방우리는 충남 금산에 소재하나 금산으로 나오는 것이 너무도 멀고 멀어 생활권은 무주다

무주 내도리에서 들어오는 길밖에 없으니


전망대에서 방우리 들어가는 길만 눈에 넣고



우린 반대 쪽으로 내려선다

이 길을 트레킹하는 사람들끼리 여기를 고추밭이라 부른다



이 고추밭을 지나면 마지막 세번째 여울 걷기다



이제는 장난을 치며 논다




이제 무주에 들어섰다

둑방길이고 화장실도 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방치되어 있어 사용은 글쎄



둑방길을 걸어 나가면 후도교이나,

우린 둑방길을 버리고 금강변으로 내려왔다



심심하여 다시한번 도강을 시도해 본다


길이 거칠다

그래도 난 이런 길이 좋은데....



이제 뒷섬다리로 나간다




답사를 핑계로 비단강 속살을 또 한번 제대로 맛을 보았다


이제는 입맛을 즐기는 순간

풍경님이 준비해 온 삼겹살 파티를 후도교 아래에서 펼친다


점심을 먹고 맘새김길을 나선다



좌측으로 보이는 강변길을 따라 걸어 북고사를 지나 향로봉으로 넘어간다



맘새김길 수차례 왔지만 올 때마다 좋았다


학교길을 지난다





선바위를 넘어간다


이 바위를 이 동네에서는 질마바위라 부른다



걸어 온 길을 뒤돌아 보고는


북고사는 버리고 소풍길을 확인해 보기로 한다


소풍길도 이번이 세번째,

한데 올 때 마다 공사중 혹은 수리중이었다


이번에도 여전하다

무너져 내리는 산자락을 잘라서 무리하게 만들어 놓기만 했지,

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아 위험요소가 군데 군데 도사리고 있다


차라리 폐쇄를 하든지, 혹은 제대로 관리를 하든지 해야 할 듯 하다


 앞섬다리에서 금강 물길 오지 트레킹을 끝냈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






- 첨부파일

금강 물길 오지 트레킹.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