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뚜벅뚜벅 아름다운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걷고 싶다

금강 물길 트레킹 – 금산 적벽강에서 무주 향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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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비단강따라 걷기

2018. 6. 9.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갔다

그것도 두 번이나

 

아쉬었다

팬션이 들어서고

오프로드 동우회들이 물 속에 길을 만들고

머지않아 오지가 아니라 관광지로 바뀔지 모르겠다

 

언제/누구랑: 201865/9(), 한토와 함께

어디를/얼마나: 12km, 4시간 40, 금산 부리면~적벽교~금강 물길~후도교~북고사~향로봉~북고사

GPX 파일: 금강물길트레킹2018.gpx

참고: 금강 방우리 트레킹 - 여울을 건너다(2017/6), http://blog.daum.net/hidalmuri/1818





물을 건너는 트레킹이다



 

분명 캐녀닝 못지 않은 별미다



 

이번 길에서는 산티아고 가는 길이 생각났다



 

작년에도 두번 다녀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보이지 않았던 금계국이

이 오지까지 지배해버렀다

엄청난 생태교란 괴물이 되고 있었다



 

향로봉에서 바라본 물돌이



 

1주일 사이에 두번 다녀왔다

한번은 답사,

한번은 한토 산꾼들과



 

금산군 부리면 수통골,

적벽교를 지나 걷기를 시작한다



 

조금 걸으면 첫번째 물길이 나온다



 

작년까지는 이 물길에 오프로드를 만들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자동차가 건널 수 있도록 다져놓았다



 

해서 비가 제법 오더라도

수년전처럼 팬티까지 물이 차지 않고 건널 수 있다



 

좋아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적어도 저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일부러 들어가야만 저 깊이다



 

강변 옆으로도 오프로드 길을 만든다고 헤쳐 놓았다



 

그전에는 오솔길 수준이었는데



 

반영은 여전히 아름답다



 

이 곳은 자라 산란지다

멋모르고 건들었다가 자라가 알을 낳다 도망갔다



 

해서 조심조심 지나갔다

두번째 갔을 때는 로드 킬 당한 자라가 가슴을 아프게 했다



 

오디가 지천이었다

걷다가 따먹는 재미가 쏠솔했다





 

아무도 없는 오지,

순례길을 걷는 느낌이었다





 

두번째 도강 지점



 

바로 이 지점은 물놀이하는 곳이다

한번 도강을 해서 물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은 가시고

또 적당히 걸어왔으니 땀도 나고



 

한데 다들 멀뚱멀뚱 쳐다만 본다

물길 트레킹은 이 재미로 하는데


 

 



 

소수력발전에서 소장님의 양해를 구하여 점심을 먹었다

아울러, 소수력발전소 설명도 듣고



 

본래 저 시멘트 위로 고기들이 뛰어 오르는데 이번에는 그 광경을 보지 못했다



 

방우리 넘어가는 삼거리 못미쳐서 산길을 헤치고 내려오면 밭을 만난다

방우리는 행정구역상 충남 금산이나

금산으로 나가는 길이 없어 전북 무주로 나가서 장을 보고 와야 하는 오지 중 오지다



 

세번째 도강



 

이제 익숙해진다



 

둑방으로 올라선다





 

여기는 늦반디 자생지역



 

둑방을 걷다가



 

강쪽으로 내려왔다

둑방아래서 본 금계국 밭은 가히 장관이다









 

답사때는 여기서 4번째 도강을 해서




 

후도교 아래로 넘어갔는데



 

한토 산꾼들과 왔을 때는 그냥 둑방길로 마저 걸었다



 

질마바위

정과 망치로 바위를 쪼개서 애들이 학교가는 길을 만들었단다



 

그래서 이 길을 학교가는 길이라 한다

표지판이 연필이다



 

북고사까지는 후도교에서 약 1.5키로

후반부는 경사가 좀 있다



 

북고사



 

북고사에서 물돌이를 보러 향로봉에 올라갔다



 

향로봉에서 바라본 물돌이



 

작년에 없었으나 올해 새로 생긴 또하나 사건

향로봉까지 모노레일이 운영되고 있었다



 

1인당 5천원



 

향로봉 반대 방면으로 내려왔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앞섬다리에는 어죽집이 세곳있는데

그중 한 곳에서 뒷풀이를 하였다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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