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뚜벅뚜벅 아름다운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걷고 싶다

운무에 가린 운장산 임도를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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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2010. 7. 9.


이번 길도 무척이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 하다..

 

여름에는 햇볕이 들지 않고 물이 있는 계곡 트래킹이 제격이지만,

그렇다고 햇볕을 마냥 피하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

해서 절반은 햇볕에 노출되어 있고, 절반은 숲길이면서 도보가 끝난 후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운장산 임도를 택하였다.

 

너무도 운이 좋게도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자연히 햇볕은 안개 속으로 스며들고,

운무가 운장산 자락을 휘감고 도는 통애,

임도 정상이 960m나 되었음에도 얼마나 높은지, 얼마나 올라 왔는지 모른채 자연에 취해 올라왔다....

 

하산 후 비우기 님이 준비한 비오는 날의 특별 메뉴 '정통 해물 부침개'는 우리 입맛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운장산 임도 Tip>

취가 정말 많았다...통제기간이 끝나는 5월 15일 이후 취나무 도보를 한번 추진해 봐야겠다

 

▲ 코스: 운일암 반일암 칠은교 입구~운장산 임도길~운장상 북두동 능선~운장산 자연휴양림

▲ 거리/시간: 19km(GPS 기록), 약 5간 55(점심, 주유소 포함)

▲ 언제, 누구와: 2010년 7월 3일(토), 인도행님들과

 

 


칠은교에서 바라본 운일암반일암 계곡.....

   

 

 상수원 관리 사무소와, 임도 바리케이트를 지나 본격적인 걷기가 시작된다

 

 

예쁜 길들이 펼쳐진다...아직은 산 아래인 탓에 안개가 거의 없다

   
   

 

 

왼쪽은 '비비취(?)'라 했는데, 오른 쪽은 무슨 꽃이지? 비우기님 헬프미......

   

 

운무가 짙어지기 시작한다

   

 

 버찌파티가 벌어졌다

   
   

 

 점점 운무속으로

 

 

 

임도정상, 녹두봉 가는 등산로와 만난다...여기서 북두봉까지늠 약 600m...이제 운장산 자영휴양림을 향해 내려간다 

 

비가 온 탓에 물소리가 요란하다..바위 틈 바구니에 있던 독사 한마리가 놀래서 도망을 치고  있다

   
   

 

금방일 줄 알았는데, 한참을 내려왔다....역시, 총각, 처녀의 모습은 자연 못지 않게 아름답다

   

 

역시 여름에는 알탕이 최고....1박 2일 흉내를 제대로 내고 싶었는데

   
   

  

바로 이 놈이 비우기님의 비장의 무기, 해물 파전......

  

걸은 길(19.0km, 5시간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