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뚜벅뚜벅 아름다운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걷고 싶다

산청 웅석봉- 300대 명산(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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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2020. 11. 22.

 

갑작스레 급변경하였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대안이 많지 않았다

산불방지기간에 겹쳐 갈 만한 산들은 거의 막혀서

 

그럼에도 최적의 선택이었다

오르막에 쥐약인 튜베 부회장님이 쌩 하고 올라간 것을 보면

거기에 내리막에 쥐약인 왕눈이도 큰 불평없이 하산한 것을 보면,

 

오늘의 수확

지리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21일(토), 밤머리재~왕재~웅석봉~십자봉(무명봉)~내리저수지, 약 10km, 약 5시간 30분, 한토 따라서

 

산청웅석봉.gpx
0.28MB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선명하다

웅석봉은 지리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산이 분명하다

 

 

 

웅석봉(熊石峰)

산의 모양새가 곰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정상석에 곰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이하다

 

 

 

왕눈이의 포즈도 점점 진화중

 

 

 

오늘의 들머리 밤머리재

밤나무가 하도 많아 붙여진 지명

해발 570m,

여기서 올라가면 고도를 많이 치고 오르지 않아도 된다

 

 

 

은근한 부러움을 주는

총무 장태산인과 짱조마 부부

 

 

 

밤머리재에 도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웅석봉 올라가기가 매우 힘들었단다

지금은 밤머리재에서 급하게 한번 경사를 올라치고

 

 

 

전망대에서 숨을 고르고

 

 

 

요즘 꾀가 늘고 있다

카메라가 맛이 간 이유도 있지만

인물사진은 의례 한토 작가들이 올려놓은 사진에서 건져서 쓴다

나보다 훨씬 솜씨가 좋아서

 

 

 

전망대를 지나 다시 두어번의 오르막 경사를 올라채면

 

 

 

첫번째 헬기장을 만난다

그 이후는 능선길이다

 

 

 

조망도 트인다

 

 

 

천왕봉 중봉 하봉이 지척이다

천왕봉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중봉과 하봉으로 이어지고

쑥밭재~새재~외고개~왕등재~깃대봉을 거쳐 밤머리재로 떨어진단다

 

 

 

한토의 모델 튜베 부회장님

 

 

 

따라 해봤는데,

영 아니다

 

 

 

왕재

 

 

 

저 멀리 밤머리재가 보인다

 

 

 

웅석봉을 앞두고 길이 편안해진다

 

 

 

양편으로 최근 식재한 듯한 주목이 도열되어 있다

 

 

 

여기가 달뜨기 능선으로로 가는 갈림길

표지목이 새로 만들어졌다

 

웅석봉 정상에서 화이트님이 보여준 지도를 보고는

오래전 웅석봉에서 달뜨기능선을 지나 딱바실골로 내려갈려 했던 생각이 떠올랐다

아마도 여름날 계곡산행으로 기억속에 저장되어 있어서 끄집어 내지 못했는지 모른다

여튼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다

 

 

 

새 표지목 옆에 있는 옛표지판

(훗날 혹 달뜨기능선에 갈 기회가 있을 때를 위해 빌려왔다)

 

 

 

헬기장

헬기장 아래 웅석봉 우물이 있단다

해서 바리바리 싸와서는 여기서 몸보신하는 산꾼들의 블로그 내용도 있었다

 

 

 

깍아지르는 듯한 가파른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은 곰을 기리기 위해서인가

정상석에는 곰이 한마리 들어 있었다 

 

 

 

정상석 주변에서 한참을 보냈다

 

 

 

나의 어색한 포즈보다

 

 

 

왕눈이 포즈가 훨씬 세련되었다

 

 

 

모두들 좋아한다

 

 

 

웅석봉 전망대에서는

저 멀리 천왕봉에서 중봉 하봉을 지나 밤머리재까지 내려오는 지리산 줄기가 뚜렷하다

 

 

 

참고로 빌려왔다

 

 

 

우리가 걸어온 밤머리재 능선

 

 

 

가야 할 내리 저수지 방면

 

 

 

모기 산대장이 말했다

하산길이 거칠고 경사가 매우 심하니 조심해야 한다고

 

 

 

편한 것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감당할만 했다

 

 

 

하산길 중간 중간 평상이 있었고

이런 자연 쉼터도 있었다

 

 

 

웅석봉에서 내리저수지까지는 5km가 넘는다

게다가 해발 천미터에서 해발 150미터로 고도를 떨어트려야 한다

 

 

 

암릉길이 양념으로 나타나고

 

 

 

조망도 살짝 보여준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길은 잘 다듬어져 있었다

 

 

 

 

 

샘터를 지나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에서 좌틀한다

 

 

 

이 길은 지둘 수철~성심원 구간의 순환코스(선녀탕 경유 코스)다

 

 

 

내리저수지에서 종료한다

저 뒤로 보이는 절이 지곡사다

 

 

 

오늘 걸은 트랙

 

 

 

오늘 산행도 바로 이랬다

 

 

 

뒷풀이는 바로 이곳에서

 

사회적 거리 1.5단계 확대가 늘어나면서

함께 식사를 하는 뒷풀이에 대한 우려가 많아 매우 조심스러웠다

 

식탁을 하나씩 건너뛰어 앉아서 최대한 조심을 했지만

회원 모두가 매우 민감했다

생각도 다양했고

 

 

 

메뉴는 메기찜과 메기매운탕

탕도 좋았고

찜도 좋았다

지금껏 먹은 메기탕 중 최고 수준이었다

 

주인할머니는 오늘 예약된 단체 손님 중 다 취소되고

우리만 왔단다

방이 다 비어있으니 방마다 띄어 앉아도 된다고 했다

식당의 어려움이 그대로 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