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뚜벅뚜벅 아름다운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걷고 싶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 - 옥천 화인산림욕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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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

2021. 3. 1.

 

산행은 물론 아니었고,

산책도 아니었다

 

작품사진 출사를 나온 꼴이 되었고,

아예 영화도 한편 찍고 왔다

 

나무에 핀 봄 꽃.

매화, 생강, 길마가지도 올해 처음으로 다 만났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3월 1일(삼일절), 화인산림욕장 한바퀴 4km, 필카님/튜베로즈님/옆지기랑

 

 

 

화인 산림욕장 메타쉐길은

한적한데다 산길이어서 사진만 찍으러 오기에는 너무 아까운 길이다

 

 

 

오늘 물만난 필카님이 담은 인물사진을 빌려왔다

 

 

 

봄비에 청매, 홍매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올라가는 입구에서부터

 

 

 

 

 

눈을 뜨니 비가 내려 아무 생각없이 뭉기작 거리고 있다가

폰을 열어보니 투베누님이

"오늘 가는거유~~~"라고 카톡이 와 있었다

 

 

 

후다닥~~~~

북대전 IC에서 만나 한 차로 갔다

 

개인 소유인 화인산림욕장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후

입소문을 타면서 사람들이 발걸음이 잦아지자

옥천군에서 들어가는 입구를 넓히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파킹하고 들머리로 올라서자

메타쉐 길이 발걸음을 잡았다

 

 

 

 

 

 

 

필카님은 아예 렌즈를 바꿔끼면서

작품사진을 담기 시작했다

 

 

 

 

 

이전에 왔을 때와는 달리,

손을 탄 흔적이 군데 군데 보였다

 

 

 

섬머슴이 앳된 도시애로 변신된 느낌이었다

 

 

 

올라가는 입구 매실밭에는

청매, 홍매가 올라오고 있었다

 

 

 

 

 

올해 첨 만나는 순간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올라간다

 

한데 올라가지도 못하고

여기서만 30여분 가까이 포즈를 취했다

 

 

 

 

 

필카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좌측으로 올라 우측으로 한바퀴 돌았다

 

 

 

 

 

천천히 올라간다

그야말로 산책이다

 

 

 

 

 

 

 

 

 

윗쪽으로는 솔향기길이다

 

 

 

 

 

 

반환점 조금 지나 조망터에서

큰음달산, 하마산은 이번에도 담 기회로 밀었다

 

 

 

생강도 꽃망울을 터뜨릴 태세다

 

 

 

연초록 새움도 올라오고

 

 

 

 

 

이제 내려간다

 

 

 

 

 

 

 

 

 

 

 

 

길마가지도 꽃을 피웠다

 

 

 

 

 

 

 

 

 

 

 

 

 

 

 

필카님은 빨리 내려간다고 투덜댄다

더 찍고 싶은데

 

그만큼 길이 좋았다

 

 

 

 

 

 

 

 

 

 

 

젊은 부부가 애랑 함께 산책을 나왔다

 

 

 

올라올 때는 주차장에 우리 차 밖에 없었는데

그 사이 제법 들어왔다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이왕,

생선국수를 먹으로 청산면에 갔다

 

생선국수와 생선튀김을 먹고

대전 오는 길에,

마치 여름날 쏟아지는 폭우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