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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아름다운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걷고 싶다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길 - 보성 벌교 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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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2021. 5. 2.

 

소설따라 걷고 싶었다

 

가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내게 온 기회가 달아났기 때문이다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소설 "태백산맥 10권"을 숨도 쉬지 않고 끝까지 읽었던 때가

 

그 책을 읽는 동안 난,

어렸을 적 살았던 순천의 동네 구석을 걷고 있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26일(월), 태백산맥문학관~회정리교회~소화다리~김범우의집~벌교홍교~부용산공원~ 월곡 영화골~구도심지(보성여관 등)~벌교역~철다리~원점, 약 5.5km. 약 2시간 10분, 옆지기랑

 

벌교태백산맥문학길.gpx
0.16MB

 

 

 

소설 "태백산맥"은 여순 사건부터 한국전쟁이 끝나는 시점까지의 격동기 시대적 상황을 담고 있다

벌교는 작가 조정래 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집필한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이다(이상 인터넷 자료 정리)

 

 

 

당시 신지식이었던 양심적 지주의 아들 김범우 집

순천 중학교 선생으로 재직했다

내가 광주로 이사하기 전 초딩 6학때까지 살았던 곳이 바로 순고(순천중고) 앞이었다

 

 

 

벌교 홍교

 

 

 

태백문학길 인근에는

월곡마을 영화골 벽화거리가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벌교의 볼만한 곳으로 일부러 들린다

 

 

 

4박5일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여,

태백산맥 전권이 있나 책장을 뒤져보니 마지막권만 있었다

 

옆지기도 나도 조정래 작가의 팬이어서

분명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쉽다

 

 

 

태백산맥 집필의 모든 것을 담은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출발한다

 

 

 

태백산맥 문학관에서는 이렇게 인증삿을 남겨보시길

 

 

 

 

 

1번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출발,

순서대로 걷다가 16번 철다리에서 중도방죽을 들리지 않고 원점 회귀한다

중도방죽은 일몰이 내릴 때 가기 위해 남겨두고...

 

 

 

이제 그 길을 눈으로 따라 가보자

 

 

 

 

 

 

 

현부집은 문이 잠겨 있어 들어가지 못했다

 

 

 

현부자집 담벼락을 끼고 제석산으로 오른다

블친, 류님이 제석산 산행을 추천했는데,

어느 이른 봄날 순천의 매화를 보러 갈 때 들려야겠다

 

 

 

 

 

나이가 먹을수록 실감한다

버리는 것을 더 잘해야 한다고

 

 

 

태백산맥 문학관 건너편에 있는 커피숍과 게스트 하우스도

코로나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제부터 태백산맥 문학길을 본격 걷는다

 

 

 

회정리교회

 

 

 

 

 

벌써 찔레랑 아카시 꽃이 피었다

 

 

 

 

 

옛돌담이 잘 보전되어 있는 회정리 마을길이다

 

 

 

 

 

 

 

 

 

소화다리

무당 월녀의 딸 소화의 이름을 딴 다리인 줄 알았다

아니었다

일본 연호를 딴 다리였다

소화는 1925년 시작된다

 

 

 

다리에는 원래 이름 부용교로 쓰여 있다

 

 

 

벌교천을 따라 한참 걸은 후에야 도착했다

 

 

 

한데 들어서는 순간,

황성옛터 온 느낌이 들어서 웬지 맘이 좋지 않았다

 

 

 

 

 

 

 

곳간 앞에서

 

 

 

변함없이 황성옛터를 지키고 있는 것은 연두빛 감나무였다

 

 

 

대문 앞에서 만난 동네어르신

돌아가면서 집 안팎을 청소하고 계시다고 했다

 

 

 

차라리 시에서 매입,

체험민박집으로 운영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교를 건넌다

 

 

 

 

 

민족음악가 채동선 생가

 

 

 

 

 

 

 

격동기 당시 벌교만큼 복잡하다

표지판이,

방향 잡기가 마치 미로찾기 같은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부용산 공원으로 올라서자 건너편 벌교중학교가 눈에 들어온다

 

 

 

부용산 공원

 

 

 

 

 

이제 내려간다

남파랑길을 따라

 

 

 

근대적 건물들이 다수 보전되어 있는 벌교읍내

 

 

 

 

 

태백산맥 문학공원

 

 

 

 

 

혹시나 줄거리가 가물가물할 때를 대비해서...

 

 

 

 

 

 

 

 

 

태백산맥 문학기행길에는 들어 있지 않지만,

월곡 영화골 벽화거리를 한바퀴 돌고 나왔다

 

 

 

담배의 폐해를 알리는 조형물과 함께 있는 화장실

 

 

 

 

 

 

 

 

 

 

 

 

 

어렷을 적 흔히 보았던 대문

 

 

 

 

 

 

 

 

 

혹 담에 올 때는 여기도 한번 고려해 보자

 

 

 

소설 태백산맥 문학거리로 들어선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월욜은 휴관이었다....

여기서 차 한잔 할 생각이었는데

 

 

 

 

 

산낙지와 꼬막 한망태기를 샀다

벌교에 오면 꼬막을 한망탱이 사서 질리도록 까먹고 싶었다

 

 

 

오늘 걸은 트랙

 

 

 

태백산맥 문학기행길을 걷기 전, 득량역 추억의 거리를 걷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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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문학기행길을 걷고 나서, 중도방죽 일몰을 보러 갔다

중도방죽은 태백산맥 문학길에 포함되어 있으나,

일몰을 보기 위해 따로 떼어 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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