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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칠봉 코스 : 삼공탐방센터~칠봉~향적봉~백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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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2021. 9. 12.

 

칠봉을 가기 위해서였다

 

꼭 그것은 아니지만,

덕유산 코스 중 칠봉을 가보지 못했기에 땡긴 것은 사실이다

 

숫제 그 이유만으로,

최근 산행 중 가장 길게 걸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9월 11일(토), 삼공 탐방센터 주차장~인월담~칠봉~슬로프~설천봉~향적봉~백련사~원점, 약 17km, 7시간(총 소요시간 8시간 20분), 한토 따라서

 

덕유산_칠봉코스.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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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가 궁금했다

표지석도 없고, 누군가 칠봉이라고 써놓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칠 뻔 했다

 

 

 

인월담에서 칠봉 지나 스키 슬로프까지는 예상(?) 외로 걸을만 했다

한데 슬로프를 따라 설천봉 가는 임도(?)는 참 힘들었다

 

가을 하늘 아니었으면 울뻔(?) 했다

 

 

 

변함없이 토욜에는 한토다

오늘은 덕유산 칠봉이다

 

 

 

월하탄

최근 가을 비가 많이 내려 물소리가 요란하다

 

 

 

함께 한 문경님

어사길을 걷기 위해 왔으나,

주변의 꼬심과 격려로 칠봉에 올랐다

 

오늘,  알을 깨고 나왔다

 

 

 

인월담, 칠봉 올라가는 갈림길

여기서 칠봉까지는 2.2km

 

 

 

인월담에서 옆지기랑 문경님은 어사길을 따라 백련사로.....

 

 

 

칠봉 올라가는 길

생각보다 길이 험하지 않다

 

 

 

옆지기에게 전화를 했다

칠봉으로 와서 설천봉에서 곤도라를 타고 내려가라고

 

 

 

송계 계곡 방면도 궁금해졌다 

 

 

 

칠봉 1km 앞두고 너덜 바위길이 나타나고 고도를 높인다

 

 

 

칠봉 500미터 앞에 있는 칠봉 약수터

수량도 풍부했고 물 맛도 좋았다

 

 

 

철계단이 이어진다

경사도 제법 된다

 

 

 

칠봉 바로 앞 표지목에 해발 1,307m라고 씌여있다

 

 

 

칠봉

표지석이 떨어졌는지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육십령에서 새벽 3시에 출발하여 육구종주를 한 산꾼을 만났다

칠봉을 찍고 내려간단다

 

 

 

슬로프로 나가기까지 약 1km 산길이 오늘 길에서 하일라이트다

 

 

 

송이풀

 

 

 

설천봉까지 슬로프를 걸어야 할 길이 약 2km다

 

 

 

억새가 피기 시작했다

 

 

 

뙤약볕에 힘들었지만

가을 하늘이 위로해 주었다

 

 

 

 

 

 

 

 

 

용담이 밭을 만들고 있었다

 

 

 

 

 

설천봉

 

 

 

수리취도 익어간다

 

 

 

 

고산에 피는 산오이풀이 나무계단 옆에 도열했다

여기가 1,500고지라고

 

 

 

향적봉

항상 긴 줄이 늘어져 인증삿을 포기하곤 했는데

오늘은 긴 줄보다 날파리 때문에 얼릉 한장 찍고는 도망치기 바빴다

 

 

 

바로 이 녀석들이다

 

 

 

선두는 중봉에서 오수자굴로 내려가고

우린 백련사로.....

 

 

 

고려엉겅퀴.... 곤드레다

 

 

 

투구꽃도 있다

 

 

 

막걸리를 두 잔 마셨더니 숨이 차다

다리를 펴고 한참을 쉬었는데, 우연찮게 해발 1300미터 지점이다

 

 

 

하늘을 쳐다보니 오늘 만난 어떤 조망보다 더 멋진 장관이다

 

 

 

참나무에 달린 저 녀셕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백련사 계단

계단은 기단 위에 종 모양의 사리탑을 세우고 수계자에게 계율을 전수하던 곳이단다

나도 첨 알았다

 

 

 

백련사로 내려온다

작년에 백련사 명부전 뒷편 처마밑에 점심상을 채려놓고는,

바로 요기 향적봉 오르는 길을 보며

 

언제 저 길을 걸어볼까나 했는데......

 

 

 

 

 

샘터에서 약수를 한잔 받아 마셨다

 

 

 

약수터를 감싸고 있는 바위에는 구절초와 뚝갈이 피어 있었다

 

 

 

 

 

작년 봄에 왔을 때는 애기괭이눈 자리였는데

https://blog.daum.net/hidalmuri/2510

 

 

 

백련사를 나와 어사길로 들어간다

작년에는 백련사 부근의 어사길은 조성중에 있었는데....

 

 

 

아빠

엄마

아들이 10미터 간격으로 거리두기(?)를 하고 올라오고 있었다

 

 

 

어사길은 계곡을 끼고 조성되어 있다

시멘트길이 아니라 산길, 오솔길로

 

 

 

 

 

주차장에서 백련사까지 6.2km만 왕복으로 걸어도 좋다

산꾼들은 지루함을 느낄지 모르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곳 엄마 등

 

 

 

아빠가 태워주는 목마도 어른이 되면 그리울 것이다

아빠는 딸 목마 태워주고

엄마는 아들 손 잡고

어사길은 치유의 길이다

 

 

 

오늘 걸은 트랙

 

 

 

백김치가 맛있는 전주진미식당에서

더덕구이, 해물파전, 버섯전, 도토리묵

 

옆지기왈

더덕구이 2개를 시켰더니만 사장님이 더덕구이 하나에 4만원이라고

비싸니까 하나가 주문해라고......

 

 

 

맛있게 먹었다

가격이 제법 나왔는데,

상큼이님이 우리 테이블에 5만원 찬조를 해 주었다...고맙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