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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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 사과가 익는 계절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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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영남권 둘레길

2021. 10. 24.

 

길안천을 따라 걷다가
산길로 올라서기도 하고
징검다리를 건너기도 한다

 

그렇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빨갛게 익은 사과 과수원 사이를 걷는 것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0월 22일(금), 녹색길 안내센터~방호정~징검다리(도강)~자암~백석탄길~목은재 휴게소, 약 11.5km, 약 4시간, 옆지기랑/풍경님이랑

 

신성계곡_녹색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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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꽃이 산천을 하얗게 뒤덮을 봄날에 가도 좋고

 

 

 

걷다가 풍덩 물 속에 빠져도 되는 여름날 가도 좋겠지만

 

 

 

그래도 난,

빨갛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가을 날 갈 것을 추천한다

 

 

 

이왕 갈거면
공기가 쌉쌀하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
햇볕에 노출되어도 결코 나쁘지 읺는

10월의 마지막주에 갈 것을 추천한다

 

 

 

제법 넓은 녹색길 안내센터에 주차를 하고,

지도를 한장 받아 출발한다

 

중간에 마땅한 식당이나 상점도 없고

(딱 한 곳이 있는데 출발지 근처에 있어서 별 소용이 없었다)

지난 여름의 폭우로 징검다리가 유실되었다는 주의사항을 듣고 출발했다

 

 

 

안내센터 옆에 들머리가 있다

 

 

 

하천 옆에 만들어 놓은

파크골프장을 따라 걷다 보면

 

 

 

암벽 위로 방호정이 보인다

 

 

 

방호정은 광해군 때,

아침 저녁으로 돌아가신 어머니께 문안인사를 드리기 위해 만든 곳이다

 

 

 

 

 

 

 

 

 

첫번째 징검다라

녹색길 안내센터에서는 바로 첫번째 징검다리가 유실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마지막 돌다리 하나만 유실되고

작은 돌들이 박혀있어 조심만 하면 큰 문제는 없었다

 

 

 

자생 회양목 군락지

 

 

 

과수원길이다

신성  방호정 올레길이란 안내와 과수원 전번이 적혀있다

 

 

 

청송에 첨 왔던 10여년전,
1박 2일로 외씨버선길 2구간(슬로시티길)과 3구간(김주영 객주길)을 걸으면서
만났던 빨갛게 익은 사과밭

 

오늘 다시 보면서
그 때 왜 우리가 그리 청송에 감탄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왕눈이 말처럼
언제 우리가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을까
그것도 공짜로

 

 

 

두번째 징검다리

바로 여기가 중간에 서너곳 돌다리가 유실되었다

 

 

 

되돌아 나가 도로를 걸어 우회할 수는 없는 노릇

도강하기로 결정하였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허벅지까지 물이 올라왔다.....

 

 

 

한반도 지형으로 올라가는 산길

 

 

 

 

 

건너편 전망대에서 보면 여기가 바로 한반도 지형이다

 

 

 

잠수교 위에서 바라본 길안천 반영

 

 

 

들깨를 수확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만났다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셨다

 

 

 

 

 

과수원 어르신께서

며칠 후면 이제 부사를 수확하기 시작한다고 말씀하였다

 

 

 

가을에는 먹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 배가 불러진다

 

 

 

 

 

세번째 징검다리

유실되지는 않았지만 돌다리 위로 물이 넘치는 곳이 한 두 곳 있었다

 

 

 

하천옆 도랑길을 따라 걷는다

 

 

 

 

 

자암

우리가 아는 적벽이다

 

 

 

 

 

 

 

만암자암 단애다

 

 

 

백석탄 포크홀 방향으로 잠시 도로를 걷는다

 

 

 

반딧불 농장을 지나면

 

 

 

네번째 징검다리다

여기서 기어이 등산화 위로 물이 넘치고 만다

 

 

 

과수원으로 올라서면

 

 

 

여기가 우리나라 최대 사과 생산지임을 알려준다

 

 

 

 

 

 

 

과수원을 끼고 백석탄길로 들어간다

 

 

 

백석탄으로 가는 비렁길은

멧돼지가 점령했다

 

 

 

길도 거칠고 조심해야 한다

 

 

 

백석탄 포트홀이 보인다

 

 

 

 

 

 

 

 

 

백석탄에서 나와 도로를 한참 걷다가

고와1교에서 하천 옆으로 내려간다

 

 

 

마지막 징검다리

물이 징검다리를 넘치는 곳이 많았다

 

 

 

조심했지만 신발 위로 물어 들어왔다

 

 

 

돌아나오면서 택시를 불렀다

안내지도에 나와 있는 안덕면 개인택시 054-872-0328

 

 

 

중간에 쉬는 시간 포함하여 4시간 정도 걸렸다

 

 

 

목은재 휴게소

우리가 아는 목은 이색선생님과 관련이 있나 보다

 

 

 

콜을 한 후 15분 정도 걸렸다

택시비는 2만원이다

기사님은 차 안에서 청송의 사과 자랑을 엄청 하셨다

 

우리도 걷기가 끝나고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과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