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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을 가족과 함께 오르다 - 가족과 함께 제주 넷째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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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제주 올레·오름

2022. 5. 6.


가족과 함께 한라산에 올랐다
그것도 백록담까지

옆지기도 
딸네미도 한라산은 첨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27일(수), 성판악주차장~사라오름~진달래대피소~백록담~원점, 약 20.5km, 약 9시간 10분, 옆지기/딸네미랑 함께

 

 

 

가족과 함께 백록담에 오르기 
이번 제주 여행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여러 차례 같이와서
많은 곳을 걸었지만
한라산은 근처에는 가보지 않은 옆지기

 

 


간간히 아빠따라 
걷기를 같이 했지만
긴 산행은 처음인 딸네미

 

 


영실 
어리목 
돈내코 코스도 아니고
성판악 코스를 도전했다

 

 

 

그리고 9시간 만에 무사히 완주했다
비록 딸네미는 내려오면서
힘들다고 칭얼거렸지만

 

 

 


전날 퍼붓은 폭우에
물이 가득찼을 것으로 예상된 사라오름에 들렸다
사라오름은 이번이 두번째다

 

 


5시 30분 눈을 뜨니
성판악 주차장이 만차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문자가 3통이나 와 있었다

 

성판악 탐방안내소에 전화를 하니

서귀포 방면에서의 환승은 잘 모르겠다면서 

제주시 국제대학교 환승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란다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하례 환승주차창에 주차하고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항공권, 숙소, 렌트카 등을 예약했던
3월초

과연
한라산 산행에 나설 지 
미지수였지만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 다행이었다

서둘러 도착하니 
예약 QR코드가 없으면 입장 자체가 불가능하였다

 



그렇게
가족과 함께 하는 한라산 산행이 시작되었다

 

 

 

유독 젊은 커플이 많았다

 

 

 

성판악 코스는 편도 9.6km

왕복 9시간 정도 예상하면 된다

 

사라오름 다녀오게 되면

왕복 1.2km를 추가하면 된다

 

 

 

진달대 대피소에서

정상 올라가는 시간을 통제하고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딸네미가 씩씩하게 속새 쉼터로 올라오고 있다

 

 

 

속새를 지나면서 조릿대길로 바뀐다

 

 

 

어제까지 중산간에 300미리의 폭우가 쏟아질 때만 하더라도 걱정이 있었지만
오늘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개었다

 

옆지기왈
딸네미와 오면 모든 것이 형통이란다
삼대가 덕을 싸야 백록담 올라가는 문이 열리는데 라면서

 

 

 

사라오름 입구

 

 

 

옆지기와 딸네미는 패쓰하고 나만 올라갔다 오기로

어제 비가 와서 사라오름에 물이 가득할 것을 기대하고

 

 

 

사라오름은 이번이 두번째다

겨울에 눈이 가득했을 때 왔었다

 

 

 

 

 

진달래 대피소라 이름 붙은 것이

허명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대피소 근처에는 털진달래가 제법 많이 피어 있었다

 

 

 

 

 

 

 

 

 


딸네미는
진달래 대피소를 지나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면서부터 힘들어 했다

 

 

 

고사목이 더 늘어난 것처럼 느꺄졌다

 

 

 

비온 후라 공기는 청명하고 시야는 깨끗했다

 

 

 

 

 

 

 

1900미터를 지난다

 

 

 

정상

줄이 너무 길어서 

한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할 듯

 

 

 

여기도 2,30분 기다려야 했다

 

 

 

아무리 자유라지만

인증삿 포즈도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유행이라지만

산에서의 기본 예절은 지켰으면 좋겠다

 

 

 

백록담

어제 비가 와서 제법 고였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점심상

 

 

 

이제 하산

정상에서 제법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내려올 때는 다리가 후들거린다면서
괜히 따라 왔다고
중간에 내려갈 것을 그랬다면서 투덜됐지만 
안전하게 종주하였다

 

 

 

여기 딸 바보가 또 있다

정상에서 우리 옆 자리에 함께 식사를 했다

울 딸도 저런 착한 신랑 만났으면 좋겠다

 

 

 

진달래 대피소다

 

 

 

 

 

 

 



 

 

노루가 사람을 봐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제 끝이다

 

 

 

뒷날 울 딸

아빠, 엄마랑 한라산 올라갔다 왔다고 자랑할 때가 있을 것이다

 

 

 

숙소로 돌아와 씻고는

힘든 몸을 깨워주고 보충해 주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고기가 최고다

 

맛집 찾기를 맡은 울 딸이

숙소에서 그닥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흑돼지 삼겹살 집을 찾았다

 

한라산에 올랐으니

제주산 쇠주 한라산을 한잔 겻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