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뚜벅뚜벅 아름다운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걷고 싶다

기백산~금원산 종주 - 300대 명산(227)

댓글 2

산행/일반 산행

2022. 6. 12.

 

기백산 올라가는 길은

걷기꾼도 충분히 감당할 만한 했다

 

아니, 

지금껏 만난 오르막 산길 중에서

가장 완만하게 올라갔다

 

심플님에게 네다바이를 당해(?)

금원산 정상을 앞두고 하산하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6월 11일(토), 용추사 일주문 ~기백산~누룩덤 ~금원산 정자~3코스~ 유안청폭포~주차장, 약 13km, 약 6시간 50분(산행시간은 5시간 30분), 한토 따라서

 

기백산_금원산_종주.gpx
0.24MB

 

 

기백산~금원산 산행의 백미는

누륵덤과의 만남이다

 

 

 

 

 

지난해부터 계속 오고 싶었다

간절하면 이뤄진다고 했나?

유수 산대장님이 그 간절함에 답을 해주었다

 

 

 

한데, 

건너편 황석산 올라갈 때

길을 잘못들어 낑낑댔던 기억 때문에

혹시나 기백산 오르막도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그것은 기우였다

 

 

 

금원산 정상을 앞두고 팔각정자에서 

정상에 가면 시간내에 갈 수 없다는 심플님 꼬심에

못이긴 척 넘어갔다

 

금원산을 가보지 않았으면 들은체도 않았겠지만

 

 

 

삼일수심천재보 三日修心千載寶

백년탐물일조진 百年貪物一朝塵 ​

 

삼일동안 닦은마음 천만년의 보배되고

백년세월 탐한재물 하루아침 먼지되네 ​

 

야운선사의 말씀이란다

용추폭포 올라가는 입구에 있다

 

 

 

용추사 일주문에서 시작한다

 

 

 

돌로미테 전지훈련을 마지막 점검차 기백~금원산 종주를 하기로 했다

한토에서 함께 가는 일당들도 함께 했다

 

 

 

마치 한라산 올라가는 길 느낌이다

서서히 완만하게 올라간다

전문산꾼이 아니어도 조금만 힘을 내면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그럼에도 초입에서부터 20~30여분은 높은 습기로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바람 한점 없어 숨을 가쁘게 한다

 

 

 

 

 

쉼터

해발 1천고지다

들머리(해발 450여 미터)에서 꽤 올라왔다

 

 

 

바다 산대장님이

후미를 든든하게 지켜준다

 

 

 

마지막에 약간의 오름이 있다

이 돌탑을 만나면 머지않아 전망대이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황석~거망산

 

 

 

기백산에서 금원산 가는 산줄기

 

 

 

황석~거망~수망령~금원~기백산 종주를 한방에 할 능력은 없지만.

중간 중간 잘라서 갔다오는 것은 내가 잘 하는 일이다

 

이로써, 황석산, 거망산, 수망령, 금원산, 기백산은 모두 다녀왔다

 

 

 

누륵덤

 

 

 

기백산 정상

 

 

 

한토 여자 총무님 3분이 다 모였다

한토도 울 집처럼 여성파워가 더 좋다...ㅋㅋㅋ

 

 

 

 

 

거창은 엄청난 山群들이 즐비하다

남덕유에서 초점산으로 이어지는 산들은 대간 걸으면서 가봤고

수도산, 의상봉/우두산과 감악산 방면,

그리고 최근에 건흥산, 오늘 기백~금원산을 걸었다

 

꽤 다녀왔지만 

월여산, 소룡산, 비계산, 단지봉 등등 기회되면 가볼 곳도 아직 많다

 

 

 

여기서 점심상을 차렸다

 

 

 

기백산은 금원산 자연휴양림에서 직접 올라와서 

원점회귀할 수 있다

 

 

 

누륵덤은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야 한다

 

 

 

파니님이 고소(?)로 꽤 무서워했다 

 

 

 

 

 

역쉬 포스는 튜베님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

 

 

 

 

 

누륵덤 근처에 꼬리진달래가 제법 많이 남아 있었다

 

 

 

걷기 좋은 숲길 능선이 시작되었다

 

 

 

 

 

한참을 오자 사평마을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기백산만 오는 경우 여기서 하산, 

용추사 원점회귀한다

 

 

 

좋은 숲길도 

오래 계속되면 지루함이 느껴진다

 

참으로 인간은 간사한 존재다

그렇게 걷기 좋은 숲길을 찾으면서도 지루하다니.....

 

 

 

수망령 내려가는 임도를 만난다

 

 

 

여기서 금원산까지는 약 1.6km

약간의 오르막 능선길이 이어진다

 

 

 

저 임도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옆지기가 야외에서 자는 들잠을 좋아하지 않아

대신, 전국에 있는 자연휴양림을 꽤 많이 이용한 사람 중의 하나일 것이다

 

7~8년전 오늘 출발지였던

용추폭포에 있는 함양 지자체의 용추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하면서

수망령까지 걸었던 적이 있다

 

지금은 개선되었는지 모르지만

내가 이용했던 지자체 휴양림 중 가장 열악했던 곳이었다

 

반면에, 오늘의 날머리에 있는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가족들과 2박 하면서 금원산 정상 뿐 아니라 휴양림내 여기저기를 걸은 적이 있는데,

휴양림 시설이 꽤 좋았던 기억이 난다

 

 

 

중간에 쉼없이 팔각정자까지 걸었다

 

 

 

팔각정자

금원산 정상 약 600미터 전방 지점이다

 

 

 

금원산 올라가는 길

 

 

 

미나리아재비

 

 

 

시간내에 내려가자는 심플님의 꼬심에 

금원산 정상은 포기하고

유안청 폭포 3코스로 하산하였다

 

 

 

너덜길과 임도, 산길을 번갈아 가면서 내려간다

 

 

 

유안청 제1폭포

 

 

 

 

 

유안청 2폭포

 

 

 

자운폭포

 

 

 

선녀담

 

 

 

함박꽃

 

멀리서 보면 비슷하게 보이는 노각나무꽃도 보였는데

너무 멀리 있어서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다

 

 

 

유안청폭포에서 주차장까지는 꽤 길게 내려온다

나무데크와 도로를 따라

 

 

 

오늘 산대장 유수님이

하산 공지시간 내에 마무리되었다면서 활짝 웃었다

지난 성제봉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오늘 걸은 트랙

 

 

뒷풀이는 근처 "꽃시내" 식당에서 오리불고기정식(8천원)으로 

가성비, 맛도 좋았다

항정살/삼겹살(200g, 12,000원)의 가격도 저렴했다

 

 

 

심플님이 

지난주 연휴(6월 4~6일) 돌로미테 전지훈련차 전남지역 100대 명산 3곳(월출산, 무등산, 병풍산)을

아무 탈 없이 잘 마무리 해주었다고 사주었다

 

오늘 신고갔다

내 돈으로는 절대 못산다

무려 가격이 58,000원(아크 울양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