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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고사목이 멋들어지게 어울려 있는 괴산 칠보산에 가다 - 100대 명산(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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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2010. 8. 28.


칠보산에 갔다.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한달전 다녀온 군자산과 마주보고 있는 칠보산은,

고사목과 노송이 바위암릉과 어우러져 군자산에서 볼 수 없었던 멋진 길을 선사했다.

특히 올라가는 길,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 내내 계곡을 끼고 있어 더욱 좋았고,

바위 틈바구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눈길을 끌었다

 

▲ 코스: 떡바위~문수암~청석재~칠보산~마당바위~살구나무골~쌍곡폭포~주차장

▲ 산행 시간: 약 8.5Km(점심, 휴식포함), 약 5시간 

▲ 언제, 누구와: 2010년 8월 28일(토), 토요산사모팀과

 


오늘 걸은 코스

   

 

처음 시작은 평탄했다....물을 끼고 올랐다....하지만 습도가 높아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봄에 보는 초록빛과 완연히 다른, 매우 성숙한 빛깔이 펼쳐진다

   


 

산이 깊다..멀리 산들이 층층이 겹쳐있다. 청석고개 아래 각연사가 있다

신라시대 만들어진 각연사는 가을에 걷기 좋은 가난한 산사길로 유명하다(우측 사진 속에 각연사가 있다)

   



 

고사목 너머로 비구름이 몰려왔다

  

암릉길을 지나 칠보산에 이르렀다...

마침 태풍의 이름은 붙여지지 않았지만 태풍급의 돌풍이 칠보산에도 불어 그냥 서있기 조차 힘들었다

   

 

하산길 바람이 더 거세졌다

   

 

중절모 바위와 거북이 바위, 그 형상이 영낙없이 닮았다

   

 

별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바위와 암릉, 소나무와 고사목이 기가막힌 조화를 이루었다

 

 

이렇게 멋진 계곡을 그냥 지나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우선 사진 한장 찍어두고 폭포속으로 나도 들어갔다.

아마 이것이 올여름 마지막 계곡트래킹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