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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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물결 금강 천리 트래킹(금강환경유역청)-성당포구와 신성리 갈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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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비단강따라 걷기

2010. 10. 1.

 

“비단강 길, 참 좋은데, 덜 알려져서 그렇지 걷기에 정말 좋은데”

요즘 회자되는 광고 표현처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탓에 사람 손길이 덜 타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바로 비단강이다.

 

오늘은 지난 8월에 이어 ‘비단물결 금강 천리 트래킹‘ 10구간을 다녀왔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이 트래킹은 아쉽게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내년에도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울러, 좋은 취지로 시작된 이런 프로그램이 소기의 목적을 거두기 위해서 보다 많은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선 여러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다만, 환경청에서 주관한다고 해서 ‘환경’에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연과 벗하면서 걷다보면 자연스레 환경 홍보대사가 될 것이기에...

 

오늘은 가을향을 가득 품고 돌아왔다.

하루 휴가 낸 이상을 얻고 왔다 ㅋㅋㅋㅋ

 

▲ 누구랑 언제: 인도행 대충방 행님들과, 2010년 9월 29일(수)

▲ 찾아간 곳: 성당포구

▲ 시간/거리: 성당포구에서 웅포나루 방면의 강변길 따라 약 3Km내외를 1시간 내외 걷다

 

 

성당포구, 고려시대부터 조선후기까지 세곡을 관장하던 성당청이 있던 곳. 황포돗배를 타고 곡물들이 한양으로 올라간 곳

   

 

체험마을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어딘지 옛 내음이 조금씩 사그리지는 듯 하다

작년 초에 왔을 때에 비해 새로운 것들이 많이 들어섰다.

당연히 시골마을도 변해야 하지만 옛 것과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바뀌면 어정쩡한 채 사람들의 발길이 주춤할텐데....

당산나무 옆에 흔들그네도 몇개 더 들어선 듯 하다

   

 

위원장님의 동네자랑이 본인의 자랑으로 연결된다...작년에 비해 훨씬 말에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얼른 보기에 주책같고 어눌하게 보이지만 사실,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본인의 생각을 열씸히 얘기하는 것 아무나 하지 못한다....

그런 정열이 오늘 성당포구를 변화시키는데 일조를 했는지 모른다

다만 조급증을 줄이고 우리들이 성당포구를 찾아 오는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위원장님과 일부러 천연기념물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은행나무

   

 

성당포구의 심볼이 되어버린 벽화, 황돗배에 탄 저 미인은 누구?

 

성당포구에서 웅포곰개나루 방면으로 강변길을 약 3km 가량 걸었다

새로 만들어진 표지판에는 웅포 곰개나루까지 13.8km라고 쓰여 있다. 

작년 가을 개통한 '백제의 숨결 익산 둘레길'과 숭림사에서성당포구를 거쳐 웅포 곰개나루에 이르는 '예향천리 마실길'을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중에 있었다....

   

 

자 강변길을 따라 걸어보자....

   

 

 

마을회관에서 점심을 먹고, 마을을 둘러 보았다....오늘 길잡이를 해주신 최수경 녹색연합 대표께서 썩 괜찮은 시골밥상 집을 소개해준다

     
     

 

식사후 차로 이동하여, 웅포대교 밑에서 금강변을 따라 시음리까지 걸었다

▲ 찾아간 곳: 웅포대교~양화면 시음리

▲ 시간/거리: 금강 강변길 따라 약 4Km내외를 1시간 20분 내외 걷다

 

   

 

누렇게 익은 논을 지나고

   

 

     

 

 

 

 

억새가 나불거리는 강변길도 지나고...얼마나 좋은지 어깨 춤을 덩실....

   

 

 

잠깐, 봉순이의 독무대를 가져보자....

   

 

마지막으로 찾아 간 곳은 신성리 갈대밭이었다...

여기서 우린 자유시간으로 1시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