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뚜벅뚜벅 아름다운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걷고 싶다

05 2021년 04월

05

대전·충청 걷기/동네 걷기 소소한 산책 - 시청앞 가로수길

어머니 병원 모시고 가는 날, 진료와 치료는 끝났는데 의사가 수액을 맞고 가라고 배려를 해주었다 ▲ 언제/어디를 : 2021년 4월 5일(월), 샘머리공원~시청 가로수길 한바퀴 수액을 맞는데 2시간 가까이 걸린다면서 간호사는 보호자가 옆에서 대기해야 한단다 왕눈이가 기다리겠다고 해서, 나는 근처 샘머리공원과 시청 가로수길을 한바퀴 돌고 왔다 어제 내린 비로 공기가 깨끗해져서 도심 길도 상쾌했다 이제 꽃은 지고 연푸름이 시작되었다 병원에서 나와 대청호 벚꽃길, 바람을 쐬러 갔다 퇴직후 학교 가기 전, 비어 있는 시간의 소소한 기쁨이다 봄에는 봄나물이 가득한 대청호 둘레길 3구간이 시작되는 냉천골 할매집을 특히 옆지기가 즐겨 찾는다 주인장도 옆지기의 그 맘을 알았는지 드릅을 듬쁙 특별히 내 주셨다

04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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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 백제의 미소길, 원효깨달음길 연계 걷기

비예보가 있었다 그것도 제법 쏟아진다고 비오는 날은 둘레길이 제격일 때가 있다 걷기 편하고 운치도 있고 걷기꾼도 마냥 순한 길만 걷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해서 후반부에는 길을 비틀어 산길로 올라섰다 퉁퉁고개에서 수정봉 너머 고풍저수지로 내려오는 그 길, 막판에 제법 거센 비를 맞았지만 길 만큼은 실크로드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3일(토), 가야산 주차장(내포문화숲길 예산 안내소)~남연군묘~백제의 미소길~퉁퉁고개~수정봉~고풍저수지 옆 주자창, 약 10Km, 약 4시간, 한토 따라서 백제의 미소길, 이름만큼이나 예쁜 길이다 더욱이 비오는 날 걸으면 운치도 있다 그렇지만 마냥 순한 길만 걸으면 깜본다 퉁퉁고개에서 수정봉으로 오르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 했다 실크로드란 표현이 딱 어울리는 길..

20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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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전 걷기 대전 우술성(우술산), 당산을 걷다

우술성은 백제의 토성이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가볼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무슨 맘이 들었는지, 짜투리 시간에 길을 나섰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3월 19일(금), 회덕향교~우술성~백송아파트~당산~원점, 약 4.2km, 1시간 20분, 나홀로 향교가 있다는 것은 고을의 중심지였음을 의미한다 대전에는 진잠과 회덕 향교가 있다 한데 둘 다 대전 외곽에 있다 회덕향교는 일부러 찾아오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 구석진 곳에 있다 지금은 뒷방 노인이 된 느낌이지만, 오랜 풍상의 세월 속에서도 꿋꿋한 기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 해서 반가웠다 향교를 지키고 있는 문화해설사가 계셨다 돌아나오면서 생각해보니, 향교에 대해 해설을 들을 것 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사실 바쁠 것도 없으면서 회덕향교를..

17 2021년 03월

17

14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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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전 걷기 대전 구도동 누리길 - 강바위산 마분산 한바퀴 돌다

가보지 않았거나 기억이 가물가물한 대전의 몇몇 산, 구도동 누리길에 들어 있는 강바위산과 마분산은, 분명 가본 것 같은데 기억이 도통 나지 않는다 "누리길"이란 단어가 걷기꾼인 나의 뒷통수를 자주 땡겼다. 한번은 꼭 가보라고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3월 14일(일), 동구 아름다운 복지관(512번 시내버스 종점)~강바위산~마분산~원점, 약 5.2km, 약 2시간 30분, 나홀로 걷기꾼들은 "누리길"이란 단어에 현혹되지 마시길 구도동 누리길은, 산꾼에게 적합한 길이다 강바위산과 마분산을 연계하여 걸을 수 있도록 만든..... 구도동 누리길은 들머리가 여러 곳이다 지푸재, 남대전 물류단지, 그리고 공주말 등 강바위산과 마경산을 포함하여 원점회귀를 하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찾은..

12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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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 음성 원남저수지 둘레길 - 관모봉 연계걷기

비가 와도 걸을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원남저수지 둘레길, 우리가 찾은 정답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3월 12일(금), 원남테마공원~조촌교~저수지 右岸둘레길~남촌교~조촌/연촌 임도~관모봉 입구~관모봉 정상~낙엽송길~카페윤슬~품바공원~원점, 약 7.5km, 3시간 20분(점심 포함), 목요걷기팀과 두번의 반전이 있었다 첫번째는 비가 제법 많이 내려서 비를 피해 찾아온 원남저수지 둘레길, 운치까지 있었다 두번째는 반환점에서 돌아오는 길에, 둘레길을 버리고 관모봉으로 올랐는데 정상 부근 놀랍게도 제법 길게 걷기 좋은 순한 솔바람길이 펼쳐졌다 "소확행이었다" 운전도우미를 해준 뚜버기님의 오늘 길에 대한 품평이다 저수지 둘레길을 걷고 나서, 그냥 가지 말고 품바공원과 체험촌, 정크아트 전시장도..

01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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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 비오는 날의 수채화 - 옥천 화인산림욕장에서

산행은 물론 아니었고, 산책도 아니었다 작품사진 출사를 나온 꼴이 되었고, 아예 영화도 한편 찍고 왔다 나무에 핀 봄 꽃. 매화, 생강, 길마가지도 올해 처음으로 다 만났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3월 1일(삼일절), 화인산림욕장 한바퀴 4km, 필카님/튜베로즈님/옆지기랑 화인 산림욕장 메타쉐길은 한적한데다 산길이어서 사진만 찍으러 오기에는 너무 아까운 길이다 오늘 물만난 필카님이 담은 인물사진을 빌려왔다 봄비에 청매, 홍매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올라가는 입구에서부터 눈을 뜨니 비가 내려 아무 생각없이 뭉기작 거리고 있다가 폰을 열어보니 투베누님이 "오늘 가는거유~~~"라고 카톡이 와 있었다 후다닥~~~~ 북대전 IC에서 만나 한 차로 갔다 개인 소유인..

20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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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 진산성지 순례길 - 장태산 둘레길 연계 걷기

배골로 내려가는 새로운 루트로 단장한 진산성지 순례길을 걸었다 도로를 걷는 구간을 최소로 단축한 대신, 마근대미재에서 진산성지로 가는 산길은 둘레길보다 더 순하게 다듬었다 장태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 갔지만, 다 돌기에는 부담이 있어 중탈하였는데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2월 20일(토), 장태산휴양림~팔마정~출렁다리~형제봉~떡갈봉~마근대미재~진산성지 갈림길~진산성지~마근대미재~장태산 스카이워크~주차장, 약 14km, 6시간 30분(산행시간 5시간 20분), 한토 산꾼들과 진산성지 가는 새로 단장된 길 진산성지 배를 불뚝 내미는 모습은 40여년전 대학 신입생 때나 변함이 없다 그 짧은 사이 단방에, 오랜 경험 덕분이다 오늘은 한토가 2개월만에 문을 열었다 4인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