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뚜벅뚜벅 아름다운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걷고 싶다

02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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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우리 땅 벌교 중도방죽 일몰 - 보성 벌교 여행(3)

중도방죽 일몰을 보러 갔다 태백산맥 문학기행길에 들어 있었지만, 이왕 일몰을 보면서 걷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언제/어디를 : 2021년 4월 25일(월), 중도방죽 일몰걷기, 옆지기랑 갈대 위로 비치는 일몰은 지금까지 보았던 해넘이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일몰 시간에 맞춰 휴양림에서 나왔다 철다리를 지난다 중도방죽에 들어선다 벌교생태공원 주차장까지 와서 차를 세우고 방죽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방죽에서 만난 주민께서 말하길 한바퀴 도는데 약 50분 정도 걸린단다 이 날도 몇몇 분들이 걷고 계셨다 잠깐 걸으려 했는데 해가 바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옆지기를 얼른 불렀다 해넘이 감상시간 왜 이리 빨리 떨어지는지...... 휴양림, 숙소로 돌아와 이번 남도여행에서 첫번째 하고 싶었던 것, 꼬막을 질리도록 까먹었..

02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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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길 - 보성 벌교 여행(2)

소설따라 걷고 싶었다 가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내게 온 기회가 달아났기 때문이다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소설 "태백산맥 10권"을 숨도 쉬지 않고 끝까지 읽었던 때가 그 책을 읽는 동안 난, 어렸을 적 살았던 순천의 동네 구석을 걷고 있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26일(월), 태백산맥문학관~회정리교회~소화다리~김범우의집~벌교홍교~부용산공원~ 월곡 영화골~구도심지(보성여관 등)~벌교역~철다리~원점, 약 5.5km. 약 2시간 10분, 옆지기랑 소설 "태백산맥"은 여순 사건부터 한국전쟁이 끝나는 시점까지의 격동기 시대적 상황을 담고 있다 벌교는 작가 조정래 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집필한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이다(이상 인터넷 자료 정리) 당..

02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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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 득량역 추억의 거리 - 보성 벌교 여행(1)

4박 5일 남도여행을 떠났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득량역 추억의 거리였다 코로나로 시간만 멈춘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이들의 발걸음마저 멈춰버렸는지, 아쉽게도 올림픽을 치루고 덩그러니 남겨진 경기장 느낌이었다 ▲ 언제/어디를 : 2021년 4월 26일(월), 득량역 추억의 거리, 옆지기랑 함께 1주일 가량 네째 동생네로 나들이(?) 떠난 어머님 그동안 어머니 모시고 있느라 고생한 옆지기를 위해 급벙개 일정을 잡았다 옆지기는 제주를 가고 싶어했지만 숙소보다 렌트비가 너무 비싸서 방향을 바꿨다 봄기운 가득하고 해산물이 풍부해서 평소 함께 가고 싶었던 남도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얻을 得, 식량 糧의 득량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난 때 득량만 선소에서 무기와 병선을 만들고 군량미를 조달하여 전란을 승리로 이끈 곳이다..

01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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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영동 삼도봉(민주지산) - 300대 명산(217)

5월에 짓눈깨비를 만났다 가랑비가 삼마골재부터 짓눈깨비로 바뀌었다 예보상으로 3도라 했으나, 손이 시려워 아렸고 체감온도는 영하였다 날씨가 좋지 않아, 민주지산을 오르려 했으나 삼도봉만 왕복하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5월 1일(토), 물한계곡 주차장~황룡사~삼마재골~삼도봉~원점, 약 11.5km, 4시간 30분, 한토따라서 삼도봉에서는 지구본이 배낭 위로 올라오게 해서 인증삿을 담아야 한다 삼마골재에서 삼도봉 가는 길에 짓눈깨비가 내렸다 5월에 눈을 만나다니 내려오는 길에는 하늘이 개면서 푸르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제 4박5일 남도 여행을 마치고 오랜 시간 운전한데다 여독이 몰려 아침에 일어나기 싫었다 그렇지만, 신안팀 햇살곰님이 오늘로 20회 참석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뜻깊은 날..

25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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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김천 황악산 - 100대 명산(68)

에이스 포카드 황악산의 높이(1,111m)다 백두대간을 하면서 지나갔지만, 황악산 단일산행은 첨이다 운수암에서 정상까지의 오르막은 생각보다 덜 힘들었지만 형제봉, 신선봉을 지나 내려오는 길은 길게 느껴졌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25일(일), 직지사 주차장~직지사(관람)~운수암~황악산 정상~형제봉~신선봉~명부전 갈림길~원점, 약 15km, 약 7시간 20분(점심, 직지사 관람 등 포함, 순수 산행시간 약 6시간), 한토 산꾼과 함께 직지사 절집은 봄이 지나가고 초여름 느낌까지 났으나, 정상 부근에는 아직도 진달래가 남아 있었다 화이트 산대장님이 주관할 5월 4째주 답사산행을 따라 나섰다 몇차례 올려고 했지만 원점회귀가 생각보다 여의치 않다 왜냐하면 직지사에서 주차하고 들머리가 되는 운..

25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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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상주 갑장산, 봄 빛을 보고 싶을 때 찾는 산 - 300대 명산(199-1)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정확하게 1년전 다녀왔을 때보다 훨씬 더 엄지척을 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한참 잊고난 후 다시 오리라 오늘의 감흥을 좀 더 길게 간직하고 싶어서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24일(토), 용흥사 주차장~용흥사~갑장산~갑장사~문필봉~주차장, 약 8.2km, 약 5시간(1시간 식사/휴식), 한토 750차 기념산행으로 오늘은 한토 750차 기념 산행날 1년간 회장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8부 고비를 넘긴 날이기도 하다 1년전 왔을 때 이렇게 블로그에 남겼다 "내가 만난 최고의 하산길이었다. 옆지기가 좋아할 완만하게 이어지는 흙길이" 오늘 함께 한 옆지기는 말했다 조금 짧았다고 정확하게 1년 전 지금 갔을 때는 정상 부근 진달래가 절정을 지나고 있었지만(2020년 4월 21일..

23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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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진안 천반산 - 정여립의 꿈이 묻힌 곳

예상이 완전 빗나갔다 오르막은 심하지 않았고 산길은 순했다 게다가 걷는 내내 물돌이가 장관이었고 육지의 섬 竹島를 다시 볼 기회가 주어졌다 혁명가 정여립의 꿈이 스러진 흔적을 느끼기보다, 고사리 끊는 재미에 더 빠진 하루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22일(목), 섬계교 주차장~진등재~589봉~먹재~천반산(깃대봉)~말바위~성터~송판서굴~뜀바위~죽도유원지~장전마을, 약 9Km, 약 5시간 30분(산행시간 4시간 30분), 목요걷기팀과 물돌이 발원지 뜬봉샘에서 시작된 비단강 금강은 죽도를 지나 용담댐으로 흘러간다 진안의 지천인 구량천은 빙빙 돌아 죽도에서 금강과 만난다 예상 밖으로 순한 길, 초록속으로 들어간다 천반산에는 조선 선조초 혁명가 정여립의 꿈이 스러진 곳이다 대동계를 조직하여 훈..

18 2021년 04월

18

테마 걷기/휴양림·수목원 만인산 자연휴양림과 상소동 산림욕장 산책

일욜, 오랫만에 쉬려다가 옆지기랑 길을 나선다 그 길 위에 곱게 늙은 맘푸근한 길벗 두분이 함께 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18일(일), 만인산 자연휴양림과 상소동 산림욕장, 약 1만걸음 오전에는 만인산 자연휴양림을 한바퀴 돌고, 오후에는 인근 상소동 산림욕장에 들렸다 만인산 휴양림에 도착하자마자 줄을 섰다 명물 호떡을 먹기 위해 명물답게 맛깔났다 휴양림을 가볍게 한바퀴 돌았다 피나물 군락지 연두빛 물감속으로 고Go 태조 이성계 태실도 들리고 모델 튜베누님 포즈를 배워서 취해 보는데 아직은 어색하다 중부대 방면으로 내려가 본다 언젠가, 장말 갈 곳 없고 다리에 힘빠질 때면 만인산 둘레길을 자주 찾게 되리라 공기가 매우 깨끗했다 오랫만에 모델의 위력 두시간 가량 걷고 근처의 상소동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