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외 여 행

비회원 2005. 12. 7. 20:58
야스쿠니 신사는 고이즈미를 비롯한 일본의 고위 인사들의 참배로 우리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곳이다.  한국의 절(사찰)만큼 많고 많은 것이 일본의 신사인데 왜 유독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문제가 되는 것인지 잘 몰랐다.  그냥 '신사의 대표격이라서?'하고 생각한 것이 불과 몇 년 전이다.('_' ):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이후 전사한 장병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곳이다.  일제 강점기를 거친 우리 나라에게 예사롭지 곳임은 당연하다.
한국 사람들은 야스쿠니 가면 안된다, 신사에서 절을 하면 안된다 등 말들이 있다.  나는 어떠한 의미로든 반드시 가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이해하는데, 그것이 부분이라 할지라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신사에서 절은 하지 않았다.  나는 한국의 사찰에서도 절하지 않는다(물론 기독교인은 아니다(__ );;).  그러나 '정숙'이라는 예(禮)는 다한다.


야스쿠니 입구.




향을 두 손으로 잡고 절을 하고 손뼉을 짝짝 친다.
주로 평일 신사, 것도 야스쿠니를 찾는 사람들은 할아버지들이다.  그들이 야스쿠니를 찾는다고 해서 우익이라거나, 가해자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들도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몇몇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예를들면 ≪반딧불 묘지 火垂るの墓≫, 일본 사람들의 피해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일본 사람들의 전쟁에 대한 피해의식은 전쟁에 대한 경계의식과 연결되지는 않는다.



야스쿠니 신사가 아니어도 일본의 신사라면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들이다.
돈을 도네이션박스에 넣고 동그란 통 속에서 지시어가 담긴 막대기나 블록을 무작위로 껀낸다.  그 지시어가 쓰여진 작은 서랍을 열면 운세풀이가 적힌 쪽지가 들어있다.  맘에 들면 마련된 곳에 매듭으로 묶어둔다.  그냥 버리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악담이 들어있지는 않은가 보다.(' ' )a



신사 한 켠에 있던 전시회.
마음에 남았던 영화 ≪가을국화≫의 풍경과 비슷해 사진으로 남겼다.


앞으로도 종종 등장하겠지만 알루미늄으로 된 음료병이다.  아사히에서 나온 음료수였다.
자판기 가득 같은 브랜드의 다양한 맛의 음료가 마련되어 있다.  골라 먹는 즐거움, 도쿄여행의 즐거움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일본의 여학생들은 짧은 치마의 교복을 읽는다고 생각했다.  일본 만화를 통해서 각인된 것이겠지.  일본 여학생들의 교복 치마는 매우 짧다.  단 여고생의 경우만 그러하고 사진처럼 여중생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들고 다니는 가방은 고등학생이나 중학생이나, 여학생이나 남학생이나 매우 커보였다.


야스쿠니 신사 입구에서 시선을 즐기며 샤미센을 연주하는 어르신들.
너무 '일본스러웠다'.(^ ^ );

야스쿠니 신사 옆 유슈칸을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보영언니를 만났다.
언니와 함께 길 건너 기타노마루 꼬엔으로 갔다.


참고할 사이트
_ YASUKUNI JINJA(english) http://www.yasukuni.or.jp/english/index.html

 

2005.02.16.


 
출처 : 블로그 > finished umbrella | 글쓴이 : 작은 미디어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