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저장고! 서천군 고구마 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회원들의 한결같은 바램은 고구마 수확후 사후관리를 꼽았다. 

실제로 수확기에 집중 출하는 것보다 잘 저장 하면,맛도 좋고 당도도 좋아지고 가격도 상승세를 타는 편이다.

십수년의 도매시장 출하와 직거래의 경험으로 보아도 회원들의 의견에 반대할 아무런 명분도 찾을 수 없었다.

맞는 말씀이다. 그래서 논의하고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선뜻 투자 하겠다는 회원는 없었다.

도움 줄 만한 공공기관이나,협력 해줄 만한 단체도 없었다. 더불어 살고 더불어 죽자는 결연도 없었다.

앞글에서 말씀 드렸지만, 서천군 관내 6개의 작목반을 만들어 드리고 서천군 고구마 연구회 소속으로 각지역의 활동을 하던터이고

한산고구마작목반에서 반원활동 하였으므로 가장 까가운 농협조합장님을 모시고 대화를 하기 시작 하였으며, 군청농림과 유통계도 찾아 뵙고

연구회 활동의 목적과 계획, 방향등을 말씀 드리고 도움 요청을 하였다. 물론 연구회 회원겸 반원님들도  열성으로 협조 하셨다.

이에 감동 하셨는지, 아님 그동안 땅고개 농장의 출하 실적과 연구 노력성을 봐주셔서 그러하셨는지 군청으로부터 반전된 협력을 얻게 되었고

개인지원은 없으므로 50%자부담, 50%군지원으로 한산농협 비료창고내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방을 개조해 건물내에 조립형 저온저장고를 07'년도에 짓게 되었다. 

서천군 고구마연구 회원님들의 반응은 반반이였다.우리도 저장을 통한 고소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과,

왜? (회장독식)한산으로 저장시스템이 지원 됐느냐는 것 이였다.여기에 대해선 아무 말씀도 드릴 것이 없다.

난, 노력하고 또 노력하였을 뿐...고구마 저장시스템은 꼭 필요한 것 이였으므로...무튼 한산농협 고구마저온저장고 시설을 살펴 보기로 하자. 

저온저장고입구/고구마상자(25kg~30kg)를 들고 혼자 다니기에는 적합하나 지계차 작업은 불가능

좁은 입구와 바닥나무자재

냉풍기시설과 긴급 추가된 전기히터/ 바닥재가 나무이고 간격이 있어 발빠짐의 위험이있고 온돌시설이 아님(바닥의 냉 차단 불가)

환풍기와가습기/ 환풍기 고구마 적재시 용량부족과 냉풍기와 가습기는 고구마에 적합치 않음(벽면결루발생)

이 전기히터는 당해년도 고구마 저장에 실패한 후 업자측에서 또는 한산 농협에서 긴급 투입된 것들이다/3대 

서천군 고구마 연구회원님들의 협조로 저온 저장고 사용이 처음이므로 성공 할 수 없음도 상기 시키고 5섯농가 가 참여 하였다.

기대를 잔뜩 안고서... 결과는 참패였다.  전기히터의 긴급 투입 이였지만, 고구마 철수 후였기에 어찌 되었는지 모른다.

자동 가습기

고구마 담을상자 (저장용)

실패의 가장 두려움은 다시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굳건히 닫혀 있다.

서천군고구마연구회 저온저장고/한산단위농협 저온저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