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육묘와재배♤

    여름지기 2009. 3. 18. 09:06

     

    봄안개가 자욱한 날 새벽 

    09'년도 고구마재배를 위한  조용한 움직임!

     

     

    모진풍파에 시달려온 육묘장이

    마지막 가는이가 준비된 옷으로로 갈아 입는 것처럼

    땅고개 고구마 육묘장의 골격을 드러내 놓고야 말았습니다. 

     

     

    그동안 건실한 육묘를 키워내느라 남다른 고생을 하였을 텐데도

    당당하게 가는길을 밝히지 못하고 몇몇의 수고로움과 함께 떠났습니다.

     이 새벽

    몇방울의 이슬이 함께 하여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세상사 별리가 있기에 다져지고 쌓이고 하는 것 일까요?

    땅고개 고구마 육묘장도

    가는 이 오는 이가 있어서 새로운 일들이 생겨나고

    버려야 하는 일들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지난 일들에 대해서 생각 해볼 여유가 많지는 않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작업 하시는 분들의 옆에서 한 손길 이라도 도와 드려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발놀림을 해봅니다.

     

     

    하얀게 길게 늘어져 있는것이 패드 비닐인데 하우스 골격대에 묶어서 연결시켜 놓습니다.

    그리고 스프링도 하나씩 떼어서 주욱 늘어 놓고요. 

     

     

    어느사이 안개가 겉이고 마늘밭이 보이고 짙은 하늘빛깔의 새옷이 보입니다.

    새옷의 재단이 필요하고 하우스 길이에 맞게 자르고 늘어 놓습니다. 

     

     

    오~~ 새옷을 입히는군요!

    워낙히 큰 싸이즈라 세분의 숙련된 움직임이 필요 합니다.

    중앙에 한분, 하우스 양 옆에 두분

     

    중앙에 계신분은 중심을 잡아 스프링으로 패드 고정을 하여 주고요

    왼쪽분은 길게 늘어논 새옷을 펴주며 가고

    오른쪽 분은 잡아 당기며 가고

    저는 중간쯤에서 옷이 바람에 둥 뜨지않도록 붙잡아 주었답니다.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하데요!

    그분들의 말씀ㅎㅎㅎ

      

     

    일단 옷이 입혀 졌다 싶으면 옷에 표기된 중심을 기준으로

    하우스 중앙에 맞추고 스프링으로 패드 고정하며

     

    양옆에 풀어져 놓여 있던 개페용 파이프를

    측창비닐의 중간쯤에다 맞추고 파이프를 안쪽에 넣고

    감싸듯이 해서 클립으로 키워서 놓습니다.

     

     

    아해들 통학 도우미하고 돌아와 간식 챙겨, 드시자고 하면서 몇마디 붙여 봅니다.

    사장님! 이거 공해도 되고, 물론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유리 하우스로 바꾸면 어떨까요?

    여러가지 상황으로 봐서 가장 큰 문제 일할 사람이 없어서도

    그리 되지 않을까요?

     

     

    네에? 허허~~ 그리 고생하시고도 더 하실라우~!

    ...

    실례를 하나 말씀드려 볼까요?

     

    유리온실 큰 사업이라 일개 농민에게는 주지도 않지만

    어찌해서 받아논 사람도 유지 어렵고 실패 보는데..

    .

    아, 게다가 농업기술력이 있는 농민이 세얻어 성공하면 지주겸 시설권한자가 부동산 사업가로 변신하니

    벗티겼슈~~

    아, 그라니 생각도 말아유!

     

    그냥그냥 살다가 가유~~ 아해들 좀더 크면 되는구먼!

     

     

    네에 그러지요!

    답하고 보니 새삼스럽게 소중하게 보입니다.

    쌓아논 짚더미...

     

     

    이제 여기저기 잔손질이 필요 합니다.

    이번 주말쯤엔 울 막둥이와 함께 해야 겠습니다.

    중학교 2학년인 울 막둥이 어느새 땅고개 농장의 큰 기둥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아들을 두고 엄마는 안쓰러움과 장함을 가슴에 두지만

    아이의 친구들은 불쌍하다고 한답니다.

     

    이~~ 일을 어찌 할꺼나~~?

     

    우리가 사지육신이 멀쩡하여 움직일 수 있어서 노력하며

    먹고 사는 문제를 스스로가 해결 하여야 한다고 생각 하는데요

    뭔가 뒷퉁수를 한대 얻어 맞는 기분이 드는것은 무엇일까요? 

     

    땅고개 고구마 육묘장 새옷으로 갈아 입는 날에

    시작부터 분위기 확 잡더니

    생각만 복잡하게 되였습니다.그려!

     

    허허...

     

    지고지순한 농업사랑을 꿈구며...여름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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