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수확♧

    여름지기 2010. 11. 1. 06:08

     

    올해 누구나 할것 없이 반타작 입니다.

    눈풍년의 보람이였습니다.

    들녁에 쌓여져 있는 백학의 모습들이 실체를 알려 주기라도 하듯이

    구름 그늘에 너울너울 춤이라도 추는 것 같습니다.

     

    뭐~ 어쨋던 제가보기엔 춤사위로 보이니...전 아직도 철이 없던지...세상 다 산것인지..싶습니다.

     

     

    들녁이 콩바심으로 분주히 돌아갈때 전 이리 혼자 놀고 있습니다.

    혼자 놀기 달인 입니다.

     

    엇그제 청장년들이 봉사해주고 간 자리 뒤로 이어서...서릿발이 모든것을 몰아가서 낫으로 쳐 내야 합니다.

    ㅎㅎㅎㅎ 항상 늦어서 기계도 무용지물 입니다.

    이정도면 로터리발에 휘감겨서 기계도 일도 무리가 따릅니다.

    그러니 낫으로 해야죠^^*

     

     

    혼자놀때는 혼자말을 하고 혼자생각을 합니다.

    묵묵히..손과발을 움직입니다.

    그러면 하루 일과를 훌륭이 마칠 수 있습니다.

     

    300평정도 되는 밭인데..트랙터가 작업기 달고 밭을 빙빙 돌면서 작업할려면 이리 밭양옆을 모두 캐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그젯날 혼자놀기 였습니다.

     

     

    이틑날...다시 똑 같은 작업을 합니다.

    퍼즐놀이라고 한 이유가 될까요? 처음 시작했을 때 처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크게 보면 내 삶의 첫페이지요...마감 페이지 입니다.

     

    그리고 일로 보자면 매일을 반복하는 일상입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전 사람에게 받아보지 못한 것들을 자연을 통해서 받아보고 격려받고 있으니까요...

     

    어 햇볕이 제법이네..하며 땀을 훔치면 어느사이 먹구름이 와서 덮어주고 가고

    헉~~비오나 눈올려나 하고 놀라는 눈으로 하늘을 보면 하이얀 뭉개구름이 걱정마 어서해! 라고 먈해 줍니다.

    감사한 일 입니다^^*  

     

     

    ㅎㅎㅎㅎ 줄기를 걷어내고...비닐을 걷어서 한쪽에 모아놓고...호미를 들고 고사해서 실제로는 별루없는 고구마를 캡니다.

    간간히 지렁이가 눈에 띕니다. 마사토인 곳에 지렁이가 사는 모양이 괜찮아 보입니다.

    징그럽게 보이진 않습니다. 그냥~~ 미소로 바라 볼 뿐 입니다.

    우리가 낯선 사람을 바라 보듯이...사실 이녀석이 많으면 두더쥐가 많으니 좋을 것도 없느니까요... 

    그래도 세상 모든 사람들... 좋든 싫든 살아가야 하는 것처럼 함께 호흡하며 살아 갑니다. 

     

     

    토양의 모양이나 부드러움정도를 감안해서 밤고구마인 하얀미를 밭자리 위쪽에 서너줄...그리고 호박고구마 아래쪽은 자미 순으로 심었더니..

    고사되였을 망정 알차게 나옵니다. 고구카 캐는 재미는 나오는 량에 따라서 다릅니다.

    지칠 줄 모르고 캐어놓고 바람쐬고 햇볕 보라고 나두고 점심먹고 와서 한우사료 포대에 담아서 어깨에 짐어서 차로 옮겼습니다. 

    이 모습을 보여 드리면 경악을 금치 못하실것 같고...그리고 혼자 하다보니...기념해 줄 사람도 없고...

    바람과 공기 그리고 하늘 땅 자연이나 알아 줄까...ㅋㅋ   

     

     

    이것이 이틀째...오늘은 뜬금없는 녀석이 나를 울렸습니다.

    어머니 자궁속에 있는 태반의 모습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불그스레한 반쪽과 미색의 칼라에 보라빛 실 핏줄...태어날져 천파살 만파살의 삶을 가지게 되였던 사람...

    하늘은 사람을 버렸고...땅은 사람을 안았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그리워 합니다. 그리움이 강한 사람은 땅을 좋아 합니다.

    마음속 저 멀리 어디선가에서 부르는 소리를 듣기 때문 입니다.

    전 하늘 보다 땅이 좋습니다. 그러나 하늘을 좋아 합니다.

     

    천지인의 이치를 이해하며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구별이 소중합니다. 아니, 내가 지금 밟고 있는 그 순간의 땅이 좋습니다.

    그것은 흙이라고 했습니다. 나에 시작이요 끝입니다.

     

     

    서릿발이 서기 전에는 엉키여 저셔 알 수 없었던 팥과 고구마가 이젠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기다림의 묘약 입니다. 거두어야 겠습니다.

     

    전 지금 혼자 놀아도 언젠가는 먼지가 되여서 바람타고 여러분의 살이 되고 피가 될 것 입니다.

    이것이 제가 아는 순환입니다.

    1+1 = 2가 아니고 전 6 입니다.

     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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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 멋진 더하기 입니다.
    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고맙습니다^^* 11월의 첫날 입니다^^*
    11월엔 즐거운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즐거운 일이란 홈피 다운되는 것?
    역시 땅고개농장의 고구마... 명품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셨어요!!
    ㅎㅎㅎㅎ 고맙습니다...아마도 크기가 컷을 것 입니다.
    그리고 전분이 당화되질 않아서...찰지고 달달한 맛은 부족할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고구마 농사가 이리도 어려운 줄몰랐어요 .
    일손이 부족해 어쩌나 .. 안스러움이 가득합니다.,
    기운내시라고 그 무엇이 제주도에서 갈겁니다. ㅎㅎ 홧팅
    ㅎㅎㅎㅎ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저도 오늘 적무 알타리 자미 등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매번 신세 많이 집니다...
    입금했어요 ..ㅎㅎ 알아서 조금만 보내주세요 .ㅎㅎ
    기운 잃지마시고 힘내세요 .,여름지기님,홧팅 ~~~~~~~`사랑합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한혜솔님과 이청리시인님^^*
    전 아직도 한참을 살아야 하나 봅니다..감사할줄 모르니..
    ㅎㅎㅎㅎ 그럴리가요...감사는 간난아이도 합니다^^*
    깜짝 놀래라....
    고구마에....글씨가?....ㅎㅎㅎㅎ...
    이제 막바지 수확이 한창이군요...늘 수고 많습니다..
    ㅎㅎㅎㅎ 울 아찌가 놀래 셨다니...다시 가서 보았습니다.
    언냐랑 잘 계시지요?
    이궁,,,고구마 푸대 혼자서 등짐지고 옮기는 모습, 하늘과 땅만 알아준다니...
    저같은 비실이는 도와드린다고 가도 외려 짐만 될 터이고,,,가서 일하시는 옆에서 노래나 불러드리고 사진이나 찍어드리고 왔음 좋겠네.ㅎㅎ
    혼자 바락바락 일 하시는 모습이 가슴 아포요,,,
    ㅎㅎㅎㅎ 저도 아포요... 넘염려 마셔요...살아가는 것 이니까요...산다는것이죠^^*
    정말 멋지 잖아요? 고맙습니다^^* 애나님^^*
    1+1=6....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한 3쯤으로 하심이....
    감사합니다, 여름지기님...
    ㅎㅎㅎㅎ 1+1=6 어쩌것시유? 전 6인디...그래도 자신을잘 알고 1+1=3으로 결정하신 엔젤님이 현명 하신것이죠^^*
    ^^ 반 타작 한 들을 보니 아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그래도 고맙기도 합니다. 여름지기님 아자 아자
    ㅎㅎㅎㅎㅎㅎㅎㅎ 반 타작의 의미를 아시는 분이 몇분이나 계실까요?
    이미...아웃상태 입니다...그래도 개똥밭이 좋습니다^^* ㅎㅎㅎ 전..전생이 아무래도 똥개 였던것 같습니다!
    아.....

    힘내세요.

    가공 연구를 많이 하라고 기회를 주신 걸 겁니다.

    농산물 가공 잘 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 주세요.
    ㅎㅎㅎ 멋진 코멘트^^*
    감사합니다^^*
    지기님 작가하셔야 되는데
    글이 넘 멋지고 가슴을 움직이고
    올해도 그렇게 지나가네요..
    또 내년을 기대해야 겠지요..
    아~~ 네에..그렇지요^* 저에게는 가는 해가 보이고 부크맘님에게는 오는 해가 보이고...
    고맙습니다^^*
    구름이 참 멋있습니다. ^^
    고맙습니다^^* 인력은 없고..고구마는 캐야하고...하늘만 쳐다 보이데요^^*
    여름지기님~~~글 하나하나가 글이 아니라,,, 사람냄새네요...
    순환에 순응하시는 여름님이 참 괜찮아 보입니다...^^
    ㅎㅎㅎ 아니,,, 여기까지 오셨네요...고맙고 감사합니다.
    마음자리 하나하나 살펴 보시는 럭키리아님도 좋아 보이십니다^^*
    고구마지금있나요
    2박스주문해도되는지요
    궁금해서요 (ㅎㅎ)
    (ㅎㅎ)(ㅎ) 있습니다만, 자미/신황미/하얀미(밤) 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헉)(!) 이댓글은 보지 못한듯 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올해 2011년산 햇고구마로 보내 드릴까요(?)
    아닌가(?)(!)
    시작이요,,,끝인 흙~~~
    그 흙내음속에서 덜 그리우셨음 합니다...
    비로소 힘겨운 수레를 어깨에서 자유로이 내려 놓으셨다 생각하시면,,,
    좀 어떠실지요.,....
    ㅎㅎ 그래요...땅에서 놀고 있으니 다음은 자유롭게 되였으면 합니다.
    고맙네요...수레를 어깨에 맨것이 됩니다. 소나 말이 매고 가야할 것을 제가 맨것이 됩지요.
    그러나 아이들이 4있으니 앞에서 끌어 줄것이고 뒤에서 밀어줄 것입니다.
    그쵸? 그리고 이웃님들의 눈길이 있으니 더욱 좋지요!
    마음 상하지 마시고 힘 냅시다! 고마워요!

    제 글에는 숨은 뜻이 많습니다.
    남들은 돌려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에 이야기는 저 혼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기요, 살아본 사람들에게는 후기가 되는 것들입니다.
    그러니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지요.
    각자의 타고난 역량이 있으니 거기에 부모님이 계시면 50%득이지요.
    그러니 럭키라아님도 건강하게 부모님자리 지켜야 합니다.
    아시죠?
    고마워요...옴아모가바이로차나마하무드라마니파드마즈바라프라바릍탸야훔
    광명진언이 이리 맘을 깨끗하게 해주는걸 첨 알았습니다.....
    여름님의 숨은 뜻을 제가 다 찾아내려면,,,엄청난 내공과 지혜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원~~별말씀을 요...찾으실 필요없습니다. 늘 공기중에 있고 들숨날숨에 있으나
    욕심이 빛을 가려서 보지를 못한답니다. 저도요...그래서 산속으로 가는 모양 입니다.
    그들은...건강 챙기셔요. 저는 잘 있습니다. 오늘도 풀밭을 향해 갑니다!
    문득,,,낼 모레 오십이 되는 신랑이 처량해져서,,,일 끝나고,,,
    애들 뗘놓고,,,통영갔다 왔어요...
    일욜일땜에 서둘러 올라오긴 했지만..부부란는게 무엇인지도,,,깊이 생각해봅니다...
    더 후회하기전에요,,,잘 안될때가 더 많지만서두요,,,
    잘 드시고,,잘 계시고,,,건강 챙기셔야 합니다...꾸벅,,,
    아고~~~잘하셨어요. 아주 아주~~잘!
    고맙네요. 서로서로 잘해야 되요.
    그리고 대화를 해야 해요. 하찮은것이라도 들어 주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다만 듣기만해도 되는데...제가 살아본 중에 가장 좋은 방법은 듣는것 이였습니다.
    말하기 듣기 쓰기 발표하기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듣기 입니다.
    가장 상식적인 학습을 우린 초딩이나 유치에서 배우지만, 활용도가 가장 낮은 것중에 하나 인것입니다.
    모두가 어린아이 맘으로 가지 않으면 천국은 보이지 않는다 했지요.
    듣고 맞장구 치고...이제 애덜에게 제가 해야 하는 부분 입니다.
    그런데 들어줄려고 해도 애덜이 없어요. 기숙학교에 가고...
    어느날 갑자기 만나서 듣자고 하니 전후 사정을 모르는 이야기 뿐이고..답답하죠!
    그러니 지금 애덜과 함게 있는것은 럭키리아님께는 행운 입니다.
    행운을 잘 키우시기 바라고 애덜 아빠가 떨어져 지내시니..자주 뵙는 것도 좋은 방향인것 같습니다.
    아주 장 하세요! 고맙습니다!
    여름님은 꼭 제가 국민학교 댕길때 첨 만나뵜던 1학년 담임쌤 같아요...
    지금도,,그 선생님하고,,,엄마랑,,저랑 찍은 기념 사진이 있는데,,,
    그 분의 인자하신 얼굴이 선명하게 남아있답니다...
    경청이 젤로 중요하다는걸 알면서도,,,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말하기부텀 하고,,,세치혀로,,상처주고
    그렇네요...아예 말을 안하는게,,,침묵하는게 더 대단한 말 같기도 합니다...
    언제쯤 전 여름님처럼,,,내공이 쌓일까요???
    애들이 기숙사에 다 가있어서,,,허전하실것도 같지만,,,이 철없는 저는.,,
    사춘기 큰애가 힘들게 하면,,,기숙사 같은데,,,가면 좋겠다란 생각도 하곤 했답니다...
    잠을 잘 못이루시는건 아니신지 모르겠습니다...
    추석이 가까워져오네요,,,민족의 대명절인데,,,아무쪼록 풍요롭고,,,,넉넉한 추석이셨음 좋겠습니다...꾸벅
    그런가요? ㅎㅎ 기분이 좋은 말씀 입니다. 선생님과 같은 분위기가 있나 봅니다. 처음 들어봅니다.
    일하러 가요..상추작업 해서 내고..풀밭으로 갑니다.
    나이 들면 시도 때도 없음을 알게 됩니다...애덜아고 애덜 아빠하고 잘 지내시고
    명절 잘 보내시고..시댁에 가거들랑 부러 명랑한척 마시고...무게 잡아 보세요.ㅎㅎ 그냥 해본 소리 입니다.

    샘이 깊은 물은 맑아서 말하지 않아도 헤아릴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음이며,
    가지 많은 나무는 바람 잘 날 없음 입니다.

    내가족에게 부모는 뿌리 입지요.
    그러니 부모가 부모님을 만나는 날 입니다.
    좋다 싫다 분명한것은 옳으나 부모님은 꼭 안아 드리세요...
    반드시 애덜과 함께...애덜아빠도 함께 시어머님 꼭 안아 드리세요...
    온가족이 모두다 달려가서 꼭 안아 주세요.

    뿌리채 내어주는 것은 부모님 밖에 없습니다.
    다시뵈요...건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