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빙식생활요리♬☜

    여름지기 2011. 4. 30. 07:32

    바람불고 비오고 천둥이가 온다더니

    이곳 서천한산은 어제 저녁부터 바람만 불어 댑니다.

    밤새 강풍으로 덜컹대는 소리가 들려서 잠도 설치고, 찹착한 마음만 흘러 내립니다. 

     

    그러나 평소에 하던 습관이 어디 가겠습니까?

    조용히 앉아서 오늘 하루를 관해 보다가 컴앞에 앉습니다만,

    빗방울 하나 없는 누렇고 회색빛깔 하늘에서는 우르릉~으르릉~하며

    지붕을 울리는 빗방울 소리도 한두 방울 제법 크게 들리기 시작 합니다.

      

    오늘은 그동안 땅고개 농장에 주문을 주신 고객님들께 보내 드린 산야초들을 어떻게 요리하면

    좋은지 여쭈어 주시는 님들이 있어서 간략하게 올려 드립니다.

     

    오늘의 메뉴는 조림인데요

    [생고사리를 이용한 생조기 조림] 입니다. 

     

    산에 올라보니 늦게 나는 먹고사리여서 간간히 나오기 시작합니다.

     

    량이 많지 않는관계로 작년에 채취해서 데치고 냉동저장(제품개발연구용) 하여둔 고사리를 준비 하였습니다.

    남해(창원) 나는 햇양파와 놓기만 하였는데도 잘 어울립니다. 

     

    생조기도 한산 오일장에서 싸고 좋을 때 미리 사서 냉동 해 두었다가 해동 하였으나 싱싱함은 여전하네요.

     

    생조기는 다루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조기 비늘이 많지도 않구요. 싱싱하면 뭐~ 별로 다룰것도 없습니다. 

    다룬다고 시간잡고 있다보면 오히려 생조기맛과 향을 버릴 수가 있으니 빠르게 하셔야 합니다. 

    \5000원 주고 사놓은 것이나 도시 분들은 많은량으로 보이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농촌은 삼식을 집에서 하고 바람불고 건조한 날씨에 밖에서 힘든 일들을 하는 시기라서

    넉넉히 준비 해두고 참참히 드시도록 하는 것이지요. 

     

    양념 및 재료중에서  햇고사리 또는 고비를 데쳐서 사용합니다.

    반드시 데쳐서 써야 하며, 딱히 어떻게 하지? 싶으시면

    시중판매용 불고기 양념을 사용하시면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무안 햇양파도 좋은데요, 생각보다 생조기의 맛과 향을 잘 잡아 줍니다.

    생조기이니 매운맛이 있는 청양고춧가루가 좋긴 하지만,

    넘 매웁기 때문에 가족식성에 따라서 사용하시면 불고기 양념과 잘 어울 립니다. 

     

    마늘 넣어 주시고 전체를 조물조물 미리 무쳐 주셔요^^*

    여기에 전 제가 담은 토종집간장을 조금 넣었답니다.

    훨씬 부드럽고 향긋한 맛을 내주죠.

    그리고 토종집간장은 생조기의 고소한맛을 살려 내 줍니다.

    물론 고사리나 고비가 생조기의 비린맛을 잡아서 조기의 머리부터 꼬리까지 제대로 된 생조기 맛을 볼 수 있답니다.

     

    조림용 그릇은 가벼워서 사용하기 좋고 화기 전달이 좋은 양은 냄비를 준비 했습니다만, 

    자신이 즐겨 쓰는 용기가 가장 편하고 좋지요^^*

     

    조물거린 기본재료를 냄비의 가장 밑에 한켜 놓으시고

    다음에 생조기를 적당한 간격을 두고 머리 꼬리가 지그재그가 되도록 놓습니다.

     

    다음에 다시 고사리 양념무침 한것을 한켜씩 이렇게 놓으시면 좋습니다.

    쉽지요?

    다만, 양념재료를 놓으실 때 양파도 골고루 섞이도록 놓아주시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념그릇에 조림용 물잡기량 만큼 물을 붓어 행구어 조림용 냄비에

    양념국물을 자박하니 붓어 줍니다. 

     

    허~그러니 자박함이 어느정도라는거여~~하시고 싶으지요?

    ㅎㅎㅎ 냄비의 3분지1 정도입니다.

    이런것이 살림하시는 전업주부의 노하우 이지요.

    살아가면서 채득하는 노하우~~이걸 풀어보면 참 재미 있습니다.

    노~~몰라! 하우~~어떻게!

     

    처음이신 분 이시라면 몰라도 서너차례 해보신 님들은 사진자료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조리하실 때 불의 세기는 처음은 강불→중불→약불 순 입니다.

    냄비의 크기에 따라서는 잠시 국물이 많아져서 넘치는 수도 있으니 주의 하시고 지켜 보시면서 하시면 번거로운 일은 없습니다.

     

    어차피 상차림을 하실려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니 이때 하시면 참 좋겠지요.

    전 이렇게 차려 드렸답니다.

    보이시지요? 냄비의 국물이 졸아서 자박하게 윤기나게 보이지 않습니까?

    별로 어렵지 않아요.  

    그냥~가족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만능 생각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도시생활이 시골보다 더 바쁘고 여유가 없으시겠지만,

    해야지~~ 하는 생각 보다는 행동하는 생각이 있으면 더 좋답니다. 

     

    전 농부이면서 주부 입니다.

    그러나 고객과 이웃님들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이렇게 보여 드리는것 입니다.

    부족한 솜씨이지만, 보내드린 산야초나 나물들은 이렇게 해 드시면 좋습니다.

    상차림에 보이는 산나물들은 속히 올려서 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걸죽한 날씨는 내일의 화창함을 보여 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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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도 맛있을때지요.
    생조기 조림 ....
    침이 꿀꺽 넘어 갑니다. (ㅎㅎ)(ㅎ)
    생조기 찌개나 국도 먹고 싶어요 (~)(~)(~)(~)
    (ㅎㅎ)(ㅎ) 제가 손이 커서 찌게나 국은 안끓여요.
    옛날 없을적 시절에 국물 많이 잡아서 끼니 해결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어서 그러나
    라면만 끓여도 국물이 한 바가지 입니다.
    그래도 노병님의 말씀이니...함 끓여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기 조림 보기만 해도 맛있는 모습인데요(~)(~)
    한마리 건져 먹어야겠어요.....(^^)
    (ㅎㅎ)(ㅎ) 햇것이라서 그러나 맛났어요. 이제 본격 생조기 철이니 많이 나올것 입니다.
    잘하시니. 맛나게 해 드셔요, 정이나 바쁘시면 저녁에 건너 오시던가요(^^)*
    조기 조림 덕분에 맛있게 먹습니다...ㅎ
    ㅎㅎㅎ 해 드셨다는 말씀 이신지요? 제가 좀 어리숙한 점이 있어서 말씀을 이해 못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강한 바람과 우뢰속에 하루가 가는듯 싶습니다.
    좋습니다.

    자연식 고사리와 바다의 영양보고 조기조림...

    조기 말그대로 기운 빠졌을때 먹는 생선 (즐)감합니다.(*.*)
    건조한 봄바람에 참좋은 생조기조림 입니다. 햇고사리와 조려주면 맛도영양도 배가됩니다(!)
    물론 건조한 피부에도 좋은 보탬이 된답니다(!) 그래서 전 반들반들 합니다. (ㅎㅎ)(ㅎ)
    늦었습니다(!) 그만 쉬셔야지요(^^)*
    예전에 외할아버지는 몸이 안 좋으실때 조기를 드셨어요...
    그럼 금방 훌훌 털고 일어나셨지요...ㅎㅎ
    몸에 좋은 고사리까지...
    대한민국 엄마가 영양사예요 ㅎㅎㅎ
    ㅎㅎㅎ 항상 먼저 나오는 것을 해 드리고 기운을 넣어 드립니다.
    이것이 제가 해야 할 첫번째 일 입니다. 가족의 삼식을 챙기며 홍홍~~해야 합니다!
    좋은 반면 날마다 이래야 한다면 스트레스 입니다! 그럭저럭 모자란듯 살아야 최곱니다!
    요즘 열가리 열무가 나갑니다! 그리고 조금 후면 알타리가 나갈 것입니다.
    남들이 보기엔 겉보기 부자? 제가 보기엔 알뜰한 부자? ㅎㅎㅎ 사랑합니다!
    필요 하시면 말씀 하세요! 이번 주말이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