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넓은 집

(연이의 그림일기)

미륵사지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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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2019. 3. 25.





국보제11호 미륵사지석탑이

20년에 걸친 해체보수 대장정을 마치고

드디어 2019년 3월 23일 일반에 공개됐다



미륵사는 원래 3탑 3금당으로

가운데 목탑이 있었으나,

목탑이 소실된 정확한 시기는

알수 없고 유구만 남았다


비록 지금은 가운데 목탑도 없고

금당 또한 남아 있지 않지만,

비록 동탑은 우리문화재 복원 

최악의 사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지만,

다시 우뚝 선 거대한 두 탑만으로도

미륵사지 넓은 뜨락이 가득찬 느낌이다





모처럼 미세먼지 걱정 없는

맑은 날씨의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탑을 보러왔다




탑의 원형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동쪽방향



남동방향




원형이 2층까지밖에 남아있지 않은 남서방향



북동방향


해체이전의 미륵사지석탑(문화재청 사진)



옛부재 사용률이 80%이상이라고 하는데도

새부재의 색이 워낙 하얗다보니 아직은 조금 낯설지만,

한때는 다시 세우지 못할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던

이 거대한 탑이 다시 세워진것 만으로도 너무나 가슴벅찰 일이다


1300여년전 백제의 황후가 기울어가는 국운을

되살리고자 미래의 부처님에게 간절한 염원을 담아

이 거대한 탑을 세웠다면,

지금의 우리는 남북통일과 인류평화의 염원을 담아

다시 천년의 타임캡슐을 미륵사지 너른 뜰에 세워놓았다


탑을 찾아 두 손을 모으는 모든이들에게

부디, 평안이 주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