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넓은 집

(연이의 그림일기)

모감주나무

댓글 0

나무 이야기

2019. 8. 12.





언니랑 형부 그리고 엄마와 함께 말복을 하루 앞둔 후끈거리는 주말,

정원의 소나무가 멋진(사진을 찍을까말까 망서리다 안찍었는데 찍을걸 그랬다)

'정원' 곰탕집에서 도가니탕을 먹고 인근에 있는 '달빛소리 수목원' 카페엘 갔다


'달빛소리 수목원'은 봄부터 초여름에 가면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차를 마시면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지만,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같은 날에 가면 

꽃도 없고 야외 테이블에서 차를 마시기엔 너무 더워서

입장료 3천원이 포함된 차값은 꽤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을 찾아간건,

한 달 전쯤에 친구와 함께 갔을때 마신

자몽에이드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ㅎ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데,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있는 모감주나무 한 그루가

뜨거운 바깥공기가 얼굴에 와 닿기도전에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목원에서 꽃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멋진 모감주나무 한 그루를 만난걸로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