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넓은 집

(연이의 그림일기)

귀한 눈이 내리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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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2020. 2. 20.





올겨울,

 처음으로 밤새 내린 눈이 쌓였다


나이탓일까?

오랜만에 귀한 눈구경을 하는데도

반갑기보다는 길을 걷다 미끄러질까 불안하고

남편과 아들의 출퇴근길 걱정이 앞선다


점심시간에 보리와 산책을 하는데,

 눈이 녹아 질퍽거리는 곳에서 넘어져

새로산 울코트가 엉망진창이 됐다

 퇴근할때 입을수 있게 해달라고 세탁소에

맡겼더니 요금을 따불로 받는다 ㅎㅎ

                                      

내게는 비록 눈이 내리면

걱정과 불편만 클지언정,

 아직 동심은 살아있어,

추운 날씨에 작은 손을 호호불며

만들었을 눈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