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경상)

지민이의 식객 2017. 10. 25. 06:30

문경의 녹문리에 개성고씨가 정착하게 된 것은 19세기 초엽인데요. 

녹문리에 내려온 고몽익은 1828년에 가옥을 하나 건립하게 됩니다.

그 고택이 지금 문경 녹문리 고병숙 가옥으로 경북 문경시 산양면 녹문길 168에 그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아오고 있는 곳입니다. 



영남을 대표하는 가문의 집이 있다는 녹문리로 들어가는 입구를 알리고 있습니다. 



녹문리에는 고몽익, 고몽찬이 이주한 후 200년간 세거해 온 개성고씨의 대표적인 동성촌입니다. 




주변으로 관리가 잘 되는지 몰라도 담장은 비교적 그 형태가 잘 유지되는 곳입니다. 



고병숙 가옥은 5칸 규모의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一’자형의 사랑채와 ‘ㄱ’자형의 정침이 ‘ㄷ’자형의 배치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원래는 안채 우측에 ‘一’자형의 아래채가 있어 튼 ‘口’자형을 이루고 있었다고 합니다. 



1999년 문화재자료 제365호로 지정된 이 건물은 특히 대문채의 팔작지붕이 19세기의 건축 양식을 잘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랑채는 정면 6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팔작기와집으로 평면은 함실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큰사랑방과 사랑마루를, 좌측에는 사랑머리방과 글방을 두었는데 글방의 전면에는 작은 마루를 설치하였습니다. 



경북 고씨 집성촌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한옥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띄입니다.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4칸 반 규모의 ‘ㄱ’자형 건물로 평면은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안방과 건너방을 두었으며, 안방의 전면으로는 부엌을 설치되었습니다. 


한참 조선이 격변의 시기로 접어들기 시작하였을 때 자리잡은 개성고씨 가문이 있는 곳에는 한적한 여유만이 남아 있습니다. 



한참 여름꽃이 만개한 가운데 한낯의 뜨거운 햇살만 마당으로 내리고 있네요. 

한적한 곳에 자리한 개성고씨의 흔적을 찾고 싶으신 분들은 문경 녹문리로 가시면 됩니다. 




아래서 네번째 집은 할아버지 계시던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