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지민이의 식객 2020. 11. 29. 07:38

가을이 되면 왠지 기분이 센치해지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기도 하고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제한적인 환경에서 가을을 만나봐야 합니다. 가까운 곳에 자리한 갈마공원은 사회의 분위기와 달리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 변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연휴도 모두 끝나가면서 일상으로 돌아가야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갈마공원에 자리한 이 정려는 원래 공주 천내면 향정리에 있었던 것입니다. 저도 그 전에 이사를 왔기 때문에 둔산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얼마나 많은 것이 바뀌었는지 알고 있는데요. 

이곳 부근도 모두 둔산지구 개발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정려각에는 특이하에 용처럼 보이는 조각과 물고기처럼 보이는 조각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대전시는 이 효자각을 보전할만한 유적이라고 생각하여 이곳 갈마공원으로 이전하여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그것이 1992년입니다. 

 

유교에서의  삼강과 오륜을 바탕으로 한 유교적 풍속 교화를 위하여 효·충·열의 행적이 있는 자에게 사회적 신분의 고하, 귀천, 남녀를 막론하고 세워진 것이 정려입니다. 

 

효자문이라고 새겨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거창 신씨(居昌愼氏)의 시조인 신수(愼脩)[?~1101]는 원래 송나라 개봉부 사람이었으나 고려 문종 때 사신으로 왔다가 귀화하여 정착하였다고 합니다. 

거창신씨 유천공의 정려 중건기도 자세히 살펴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부모를 공양한다는 의미는 삼강행실도에서도 등장하는 효라는 개념은 언제부터 확립이 되어 내려왔을까요. 대중적인 의미의 효자라고 하면 조선시대 초에 유교와 함께 퍼져나가게 됩니다. 

개인방역을 하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이제는 쉽게 보이네요. 

 

못보았던 건물이 하나 들어서 있어서 어떤 용도로 지어졌는지 살펴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실내공간으로 만들어진 게이트볼장이었습니다. 게이트볼장을 이용할 때도 정보를 기입하고 개인방역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효자와 열녀는 전통적인 유교관에 입각하여 생활한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본성은 바뀌는 경우가 드문데 그중에서 최상급의 지혜로운 사람과 최하급의 어리석은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본성을 다시금 돌아봐야 하는 시간입니다. 

가을에 울긋불긋한 나뭇잎이 생기는 것은 결국 나무의 생존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가 아닌이상 물이 나뭇잎으로 갈 수 밖에 없죠. 내년을 준비하는 나무처럼 우리도 내년을 준비하면서 현명하게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