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여행

세상다담 2008. 11. 21. 09:46

중국 - 푸젠성, 무이구곡

 

무이구곡(武夷九曲)은 중국 푸젠성(福建省)에 있는 무이산(武夷山)의 아홉 굽이 계곡 경치가 매우 좋아, 일찍이 송나라 주희(朱喜)가 구곡가(九曲歌)를 지은 데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성리학(性理學) 또는 주자학(朱子學)과 많은 연관이 있는 이곳을, 언젠가 가보려는 맘으로 자료들을 모아 놓습니다.

 

참조 : 글 http://kr.blog.yahoo.com/wun12342001/1238043

그림 http://blog.empas.com/kosmos7073/31360968

 

* 무이산(武夷山, 병음: Wuyí Shān,우이산)은 중국 푸젠 성에 있는 대왕산을 중심으로 한 산맥의 총칭으로 쓰촨 성과 푸젠 성에 걸쳐있다. 구이린과 비견되는 명승지로서 유명하고, 중국인이 평생 한번은 찾고 싶다는 명소이기도 하다. 1999년 이후 유네스코의 세계복합유산에 등록되었다.지리적으로 평균 350m 고도에 아열대 기후에 속한다. 그래서 겨울이라도 비교적 온난하다. 450종 이상의 표유류와 5,000종 이상의 곤충, 2500종 이상의 식물이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다. 야생 차나무가 자생하고 있고, 여기에서 생산하는 차로 만드는 오룡차는 암차라고 불리며, 특히 바위가 부서져 있는 토지에서 생산된 것을 최고급품으로 손꼽는다.


 

 

 

 

 

■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


 

武夷山上有仙靈     山下寒流曲曲淸          무이산 정상에 신선세계 있었으니
무이산상유선영     산하한휴곡곡청          산 아래 찬물 흘러 굽이굽이 맑고 맑다
欲識箇中奇絶處     櫂歌閑聽兩三聲          그 가운데 아름다운 곳 알고 싶으면
욕식개중기절처     도가한청양삼성          즐거운 뱃노래 귀기울여 들어 보게

 

무이산은 주자와 불가분의 관계이다. 주자(朱子,1130-1200,본명 熹) 복건성에서 나서 주돈이, 정호, 정이 등에 의해 시작된 새로운 유교 철학인 성리학을 집대성하였으며, 1179년에는 백록동서원을 일으켜 서원교육의 시범을 보였다. 1183년 53세에 무이산에 무이정사(武夷精舍)를 짓고 은거하며 무이정사 주변의 누정(樓亭) 과 지형을 시로 읊은 무이정사잡영(武夷精舍雜詠) 지었고 1184년에는 무이계(武夷溪)의 구곡 경치를 읊은 무이도가(武夷櫂歌) 즉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를 지었다.            

주자가 무이구곡가를 지을 당시에는 일곡부터 구곡까지 물살을 거슬러 오르며 물굽이마다 풍류를 읊었는데, 요즘은 구곡부터 시작해 물살따라 내려오며 무이계곡을 보게 된답니다. 여기서는 무이구곡가의 차례를 따르고자 하는데, 사진과 설명은 요즘 것이라 내려오는 방향이 많아 이상하게 보일른지 모르겠네요. 참, 주자의 무이구곡가는 해석하는 이에 따라 다르고 심지어 한자마저 달라 어느 것이 정설인지 알기 어렵다고 합니다. 

 

 

 

 

 

■ 첫째 굽이


  

 

一曲溪邊上釣船     慢亭峰影잠晴川          일곡 시내가에서 낚시배에 오르니
일곡계변상조선     만정봉영잠청천          만정봉이 맑은 물속 푸른 하늘에 잠겨있네

虹橋一斷無消息     萬壑千巖鎖暮煙          무지개 다리는 한번 끊어진 후 소식이 없고
홍교일단무소식     만학천암쇄모연          골골마다 암봉에는 비취 빛 안개가 자욱하네

 

일곡 계곡의 북쪽에는 대왕봉이 솟아있고 대왕봉 왼쪽에 만정봉(巾+曼亭峯)이 있다. 만정봉은 해발 500미터정도의 산으로, 도가(道家)의 무이군(武夷君)이 연회를 베풀던 곳이라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진시황 2년 가을에 무이군이 허공에 무지개 다리를 놓고 여러 신선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었다고 한다. 이곳에도 가학선관의 흔적이 있다.

 

    수광석(水光石)                          천애만학(千崖萬壑)                     척계광 시

수광석은 청천석(晴天石)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에도 천애절벽이 계속되고, 암벽에는 마애석각의 글이 많다. 가운데 "천애만학(千崖萬壑)"은, 천개의 절벽에 만개의 골짜기란 말이다. 제시암에는 명나라때 척계광(戚繼光)이 지은 시도 있다. 척계광은 왜구를 정벌하여 명성이 높은 장수였는데 황제의 부름을 받아 북벌을 하러 가는 길에 무이산에 들러 이 시를 새겼다고 한다. "대장부가 이미 남쪽에서 왜구를 정벌하고, 이제 북쪽에서 오랑캐를 평정하려 하니, 황금관에 도포를 입고 다시 올 것을 기약하노라"(大丈夫旣南靖島夷 便當北平胡虜 黃冠布袍 再期游此...)"

 

대왕봉(大王峯)은 무이산에서 가장 웅장한 바위산으로 옥녀봉 맞은편에 있다. 높이는 해발 300여미터이지만, 구름을 뚫고 하늘을 받치고 우뚝 선 모습이 영웅의 형상을 하였다. 전설에서 대왕은 근면, 용감, 지혜의 미덕을 갖춘 이상적인 남성이었다. 바위틈으로 좁은 길이 대왕봉 정상으로 통하는데 몸을 굽히고 무릎으로 기어 산 정상에 오르면 무이산 지역 일대가 한눈에 펼쳐진다.

 

 

 

 

 

 

 

 

 

  

■ 둘째 굽이


 

 

二曲亭亭玉女峰     揷花臨水爲誰容          이곡에 우뚝 솟은 옥녀봉이여
이곡정정옥여봉     삽화임수위수용          꽃을 꽂고 물가에 서 있으니 누구를 위해 꾸몄는가
道人不復陽臺夢     興入前山翠幾重          도인은 황대몽(荒臺夢)을 다시 꾸지 않는데

도인불부양대몽     흥입전산취기중          흥에 겨워 앞산에 들어가니 푸르름이 첩첩이네

 

이곡에 이르러 무이산에서 가장 수려하다는 옥녀봉을 만난다. 정상에는 나무가 자라고 절벽은 광택이 나서 마치 옥석을 조각한 모습으로, 절색의 소녀가 맑은 물가에서 먼 곳을 바라보는 듯한 형상을 하였다. 설에 의하면 옥녀는 옥황상제의 딸이었다. 하늘에 살던 옥녀(玉女)는 아버지 몰래 구름을 타고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가 무이구곡의 산수에 매료되어 돌아갈 줄을 몰랐다. 우연히 대왕(大王)과 알게 되어 서로 사랑을 하여 자식을 낳고 인간세계에 살았다. 이를 본 철판도인(鐵板道人)이 옥황상제에게 고하자, 옥황상제가 크게 노하여 철반도인에게 옥녀를 잡아오도록 했다. 옥녀는 대왕과 같이 인간세계에서 살고자 하여 뜻을 꺾을 수 없었다. 철반도인은 마법을 써서 옥녀와 대왕을 돌로 만들어 계곡의 양쪽에 두어 서로 만나지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 옥녀봉과 대왕봉 사이에는 철판장(鐵板障)이란 병풍 바위(障)가 있는데, 철판도인이 대왕봉과 옥녀봉이 만나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이라 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관세음보살이 대왕과 옥녀를 불쌍히 여겨 옥녀봉 맞은편에 면경대(面鏡臺)를 두어 서로 얼굴을 비춰보게 하였다고 한다.

 

옥녀봉 아래에는 옥녀가 목욕했다는 욕향담(욕향담)이 있고, 네모난 인석이 있다. 옥녀와 대왕의 정표라고 한다. 도장같이 생겼다.

 

왼쪽부터 면경대(面鏡臺 또는 鏡臺), 옥녀봉(玉女峰), 철판장(鐵板嶂) 전경, 우측 천길 단애(斷崖)가 철판장이며 사진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뒤로 대왕봉(大王峰)이 웅장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 세째 굽이


三曲君看架壑船     不知停棹幾何年          삼곡에서 그대는 가학선을 보았는가
삼곡군간가학선     부지정도기하년          노젖기를 그친 지 몇 해인지 모르겠네
桑田海水今如許     泡洙風燈敢自燐          뽕나무 밭이 바다가 된 것이 지금부터 언제런가
상전해수금여허     포수풍등감자인          물거품같고 바람앞 등불 같은 우리 인생이 가련하다

■ 네째 굽이


四曲東西兩石巖     巖花垂露碧藍參          사곡의 양쪽에는 두개의 바위산이 있는데

사곡동서양석암     암화수로벽람삼          바위틈 꽃에는 이슬이 맺혀 푸르르네
金鷄叫罷無人見     月滿空山水滿潭          금닭(金鷄)이 울어 아침을 열지만 아무도 본 이가 없고
금계규파무인견     월만공산수만담          달은 텅빈 하늘에 가득하고 물은 웅덩이에 가득 차있네

 

 

 

 

■ 다섯째 굽이


 

 

五曲山高雲氣深     長時煙雨暗平林          오곡은 산이 높고 구름이 깊어
오곡산고운기심     장시연우암평림          언제나 구름비에 평림(平林)은 어둑하네
林中有客無人識     款內聲中萬古心          숲사이의 나그네를 알아보는 이 없고
임중유객무인식     관내성중만고심          뱃사공의 노래 소리에 만고의 수심이 깊어지네

 

오곡은 무이구곡의 중심이다. 계곡 북쪽에는 은병봉(隱屛峰)이 우뚝 솟아있고 그 아래에는 주자가 세운 무이정사가 있다. 이 시의 높은 산은 은병봉을 가리키고, 평림(平林)은 무이정사로 들어가는 초입의 지명이다. 산은 높고 구름이 깊어 연우가 항상 평림의 입구에 가득한데, 나그네 즉 주자가 수풀속을 거닐 때 들려오는 뱃사공의 노래 소리에 만고의 수심이 깊어지는 감정을 노래했다.

 

갱의대를 지나면 까마득한 절벽위에 작은 집이 있다. 호리동(狐狸洞)이라 하니, 여우굴이란 말이다. 주희를 사랑해 제자로 들어갔던 천년묵은 여우가 그 정체가 발각돼 죽음에 이르자 주희가 여우의 시신을 안치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곳은 명나라때 저명한 도사의 도량이 있던 곳이라하여 남명정(南溟靖)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무이정사(武夷精舍)에서 서원의 모범을 찾았고, 주자의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를 읊으면서 주자를 흠모했다. 그러기에 율곡 이이는 해주 석담에 은거하며 무이산 은병봉(隱屛峰)에서 이름을 따와 은병정사(隱屛精舍)를 지었고, 무이구곡가를 본따서 고산구곡가(孤山九曲歌)를 지어 우리 산천을 노래했다. 그 후에도 우암 송시열은 화양계곡에 은거하며 화양구곡이라 이름했다.

 

 

 

 

 

 

 

  

■ 여섯째 굽이


 

 

六曲蒼屛堯碧灣     茅茨從日巖紫闕          육곡의 시퍼런 병풍 바위는 푸르른 물굽이를 휘감아 돌고
육곡창병요벽만     모자종일암자궐          종일토록 이끼는 사립문을 덮고 있네
客來倚櫂巖花落     猿鳥不驚春意閑          나그네가 노에 몸을 기대니 바위에서 꽃이 떨어지는데
객래의도암화락     원조불경춘의한          원숭이와 새가 놀라지 않고 봄빛은 완연하네

 

육곡에 이르러 북쪽에 우뚝 솟은 쇄포암을 바라보며 휘감아돈다. 쇄포암에는 수천수만의 물줄기 자국으로 쭉쭉 내리뻗은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쇄포암 아래는 산을 등지고 계곡을 앞에 둔(面溪背山) 그윽한 곳이어서, 주자는 이곳에서 저절로 바위꽃이 떨어지고 원숭이와 새가 놀라지 않는 자연의 극치를 노래하였다. 육곡에 들어서면 계곡 양쪽에 높은 절벽이 막아, 여기에서 소리를 지르면 양쪽 절벽에 메아리가 부딪치며 멀리 퍼져나간다. 그래서 이름하여 향성암(響聲巖)이다. 향성암의 절벽에는 송(宋) 원(元) 명(明)대의 마애석각(磨崖石刻) 20여개가 있다. 그 중에는 주자가 새긴 "서자여사"(逝者如斯)란 글도 있다. 육곡에서 크게 물굽이를 치는 곳에 무이산 제일의 바위산이 있으니 쇄포암(日+暴布巖)이다. 천유봉 아래로 도끼로 깍은듯한 수십길의 바위가 절벽을 이루었는데, 수직으로 내리뻗은 절벽에는 수천 수만의 폭포가 흐른 자국이 있어 마치 길다란 흰색 천을 걸어 햇볕에 말리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웅장한 모습이 신선의 손바닥 같다고 하여 선장암(仙掌巖)이라고도 하였다. 암벽 아래에는 "벽립천인(壁立萬人+刃)"이란 석각이 있는데 "만길 절벽"이란 말을 실감케 한다.
 

천유봉(天游峰)은 해발 408.8m로 육곡 북쪽에 있으며 핵심 경구(景區)이다. 만길절벽과 높이 솟아오른 암군(岩群)의 정상이며 비가 온 뒤 하늘이 맑게 개이거나 이른 아침 햇살이 비출 때 산 골짜기마다 구름이 자욱하여 망망대해를 이루면 천태만상의 경관을 볼 수 있다. 마치 봉래선경(蓬萊仙境)에 와 있는 것 같다. 명나라 말기 유명한 지리학자 서하객(徐霞客)은 "其不臨溪而能盡九曲之勝, 此峰固應第一也" 어찌 九曲溪를 가보지 않고서 九曲의 절경을 다 알 수 있는가 이 봉우리가 당연히 최고다라고 천유봉을 평하였다. 봉우리 정상에는 천유관(天游觀), 묘고대(妙高臺), 호마간(胡麻澗), 진의강(振衣崗), 천유정(天游亭) 등이 있다. 바위면에 흐르는 물은 설화천(雪化泉)이며 선욕담으로 떨어진다.

 

 

 

 

 

 

 

 

 

 

 

 

 

 

 

■ 일곱째 굽이


 

 

七曲移船上碧灘     隱屛仙掌更回看          칠곡에 배를 몰아 푸른 여울에 올라서
칠곡이선상벽탄     은병선장갱회간          은병봉과 선장암을 다시금 돌아보네
却坮昨夜峰頭雨     瀑得飛泉幾度寒          사람들은 이곳에 좋은 경치가 없다지만
각대작야봉두우     폭득비천기도한          텅빈 하늘에는 석당(石堂)이 해맑게 솟아있네

 

칠곡에는 달공탄(獺控灘)이란 여울이 있다. 달공탄에서 아래쪽을 보면 육곡에 은병봉과 선장암(쇄포암)이 보이고 석당이라는 커다란 바위가 솟아있다. 배가 칠곡으로 올라감에 은병병과 선장암이 돌아보는 듯하고 석당이 하늘 높이 솟은 모습을 그린 것이다. 다른 본에는 칠곡가의 뒷귀절을 "지난 밤 봉우리에 비가 내리더니, 나는 듯한 물줄기가 몇 줄기런가"라 되어 있다. 칠곡에 들어서면 멀리 삼앙봉(三仰峯)이 보인다. 해발 717미터로 무이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커다란 세개의 봉우리가 층층히 일어나 하늘을 향해 머리를 내고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그렇지만 산이 높고 길이 험해 아직 계단이 없어 여기에 오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한다.

 

 

높은 산이 물가에 솟아 절벽을 이룬 금계동(金鷄洞)을 지나 방생담(放生潭)의 물이 돌아가는 곳에 도교에서 말하는 이상세계인 도원동(桃源洞)으로 들어가는 산문이 있다. 도원동문을 들어서면 뽕나무와 연못이 있고 복사꽃이 만발한 이상세계가 그곳에 있다. 그래서 이곳은 인간세계 바깥의 무릉 도원(世外桃源)이라 한다.

 

 

 

 

 

■ 여덟째 굽이


 

 

八曲風煙勢欲開     鼓樓巖下水榮回          팔곡에 바람 불어 구름이 개려 하는데
팔곡풍연세욕개     고루암하수영회          고루암(鼓樓巖) 아래에는 물이 돌아드네
眞言此地無佳景     自是遊人不上來          이곳에 좋은 경치가 없다고 말하지 말게
진언차지무가경     자시유인불상래          여기부터 속인은 올라갈 수 없다네

 

팔곡은 산이 높아 물살이 빠르고 각종 동물 모양의 바위가 많다. 고루암 아래에는 사자모양을 한 바위도 있고 거북 모양의 바위도 있다. 그런 팔곡의 정경을 사람들은 별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어느덧 신선이 사는 곳이 가까웠음을 말하고 있다. 품자암(品字岩)은 팔곡의 북쪽에 3개의 커다란 바위가 品자 모양의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품자암은 삼교봉(三敎峰)이라고도 하는데 유(儒), 불(佛), 도(道)의 삼교를 가리킨다. 품자암이란 이름에서 보듯이 무이산에는 유, 불, 도의 삼교가 모두 들어있다. 유가로 말하면 주자의 무이정사요, 불가로는 극락국, 도가로 말하면 도원동이다.

 

쌍유봉(雙乳峰)은 팔곡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팔곡의 북쪽에 있다. 바위의 풍만한 모습이 어머니의 젖가슴과 같다고 하여 쌍유봉이라 한다. 연꽃 봉우리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라고 하여 병연봉(幷蓮峯)이라고도 하고, 고자봉(鼓子峰)으로 불리기도 한다. 쌍유봉 아래에는 당나라 때 사람이 왕자를 공경하여 창건한 석고도원유지(石鼓道院遺址)가 있으며 절벽에 어지러이 뚫려있는 구멍에는 "홍교판"(虹橋板) 잔편(殘片)들이 들어있다.

 

 

 

 

 

 

 

 

 

■ 아홉째 굽이


 

 

九曲將窮眼豁然     桑麻雨露靄平川          구곡에 다달으니 눈앞이 활연히 트이는데
구곡장궁안활연     상마우로애평천          상마(桑麻)에 맺힌 이슬, 평천(平川)을 바라보네
漁郞更貢批源路     除是人間別有川          뱃사공은 다시금 무릉 도원가는 길을 찾지만
어랑갱공비원로     제시인간별유천          이곳이 바로 인간 세계의 별천지라네

 

평천은 구곡의 끝에 있는 지명이다. 이곳은 개천이 평평하게 흐르는데, 뽕나무 삼나무가 들을 채우고 기름진 논밭과 아름다운 연못이 있어 무릉도원의 경치라고 한다. 이곳에 와서 또다시 별천지를 찾으려 하지만 이곳이 바로 이상세계라고 노래하였다.
 

구곡계(九曲溪)는 총길이 9.5km의 물줄기를 따라 36峰과 99岩이 기암절벽을 이루어 물굽이를 돌아 나갈때마다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한다. 성촌진(星村鎭) 죽벌(竹筏) 마두(碼頭 ; 부두)에서 두사람의 뱃사공이 한조가 되어 폭 2m, 길이 9m의 대나무뗏목(竹筏)을 몰고 九曲부터 一曲까지 물줄기를 따라 내려가면서 유람한다. 대나무뗏목 바닥은 물이 그대로 스며들어 타기전에 신발을 쌀 비닐봉투를 나누어 주는데 유람시간은 보통 한시간 반이 소요되지만 뱃사공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다.


 

 

구곡에는 백운암(白雲巖)이 있다. 남송때 학자인 여조겸(呂祖謙)이 머물며 학문을 닦던 곳이다. 백운암 옆에는 극락국(極樂國)이란 바위굴이 있다. 극락은 불교의 이상세계로서, 극락국에서 거주하면 마음을 정화하여 인간의 번뇌에서 해탈할 수 있다고 한다. 극락국은 암벽 중간에 걸려있어 "무릎으로 기고 뱀같이 업드려서"(膝行蛇伏) 가야 한다고 한다.

 

 

 

 

 

 

 

 

■ 동영상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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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