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독서·토론

세상다담 2010. 9. 28. 00:11

 

 

 

 

  우리의 책읽기 현실에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이 있습니다. 아이들이고 어른들이고 책을 분석하면서 읽는다는 것입니다. 책을 통해 감정을 배우고 감동을 느끼기보다는 책을 분석해서 논리를 배우고 그것으로 지식이나 어떤 자격을 획득하는데 사용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지식이나 교양을 습득하는 것은 중요한 책의 기능이지만 문제는 그것에 지나치게 의존했을 때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

 

  꿈을 키우고 열정을 배우고 다양한 삶의 가치를 발견해야 하는 젊은이들이 이런 책읽기 방법으로 지식만 축척하고 지위를 높이려고만 한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런 책읽기의 결과로 인해 젊은이들이 자신의 진정한 꿈을 발견하지도 못한 채 사회에서 던져주는 생존경쟁에 대한 위기의식에 사로잡혀 큰 회사에 들어가고 안전한 공무원이 되기 위해 기를 쓰는 것이 아닐까 염려됩니다. 자기만의 꿈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꿈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 뻔합니다. 자기만의 진정한 꿈이 있는 사람들은 남들이 무슨 말을 하건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지요. 그냥 자기 길을 갑니다. 남들이 꼭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들에도 쉽게 눈을 돌리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아는 지식을 얻는 일이 아니라 아무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에서 자신만의 날개를 펴는 것입니다.

 

  그 날개를 펴는 일에 책이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왜냐구요? 그 꿈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지요. 지금 제가 가진 꿈을 꾸게 해준 것도 책이었고 그것을 실현하도록 도와준 것도 돕고 있는 것도 도와줄 것도 책입니다. 그 누구보다 책의 힘을 잘 알고 있는 게 나 자신임을 실감하고 있지요. 평범한 직장이었던 한 인간을 베스트셀러 저자로 만들어준 것도 책이었고, 보다 큰 꿈을 가지도록 지도해준 것도 책이었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가치와 삶의 의지를 찾아야 한다고 알려준 것도 책이었습니다. 책은 저에게 은인인 셈입니다.

 

  이제 제 꿈이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제 꿈은 바로 이 땅에서 살고 있는 분들에게 의미 있는 삶의 모형을 작게라도 보여드림으로써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제가 사는 모습을 통해서 진정성과 긍정성을 획득하고 있어야 할 겁니다. 아무리 큰 성공을 해도 그것이 이기적으로 비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제가 읽는 책들이 제가 이기적이고 편협한 쪽으로 돌아서지 않도록 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 책력, 63~65쪽, 안상헌, 북포스, 2007. 3. 27.

 

 

  

 

 

책력 - 8점
안상헌 지음/북포스

 

수많은 독자들의 책읽기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는 책쟁이 안상헌의, 책의 힘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돋보이는 책이다. 저자 자신의 독서편력을 진솔하게 드러냄은 물론, 시 한 편이 인생의 구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서재를 통째로 읽어버리려는 열정이 경제적 가난을 극복하게 만들고, 힘들 때마다 마음을 닦아주는 나만의 명언집을 가져보는 행복함이 결국 자기 자신을 달라지게 함을 넌지시 일러준다.

 


 

     

머릿속에 지식만 가득하고 행동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들의 문제는 책속의 지식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똑똑하고 현명하게 보이고 싶다는 욕구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집착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낮습니다.

하지만 좋은 책을 만나서 그것을 계기로 인생을 대하는 좀 더 현명한 태도를 습득하게 되는 사람들은 날로 발전할 겁니다. 전자의 사람들이 배울수록 거만해져서 사람들로부터 편안함이나 따뜻한 인간애에 기초한 존중감을 느끼게 하지 못하는 반면 후자의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이 힘들 때 자연스럽게 그를 찾아가도록 합니다. 그와 함께 하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위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깊은 고민에 빠져 계시다면 지식을 머릿속에 넣어두려는 시도가 지나치지 않은지 생각해보십시오.

한 구절을 만나도 그것으로 스스로의 모습을 훌륭하게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일입니다.

: 책력, 152~153쪽, 안상헌, 북포스, 2007. 3. 27.
「단순한 지식의 소유는 독서보다 한층 높은 훈련을 통해서 얻어질 수 있는 지혜와 이해력의 습득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개념이다. 즉 독서는 타인의 사고를 단순히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처리과정에서 정신의 능동적인 노력이 거의 또는 전혀 필요 없다. 독서란 지적인 음주에 탐닉하는 것처럼 정신을 향상시키고 풍요롭게 하거나 인격을 쌓는 데 조금도 영향을 주지 못하며, 잠시 동안 유쾌한 자극을 줄 뿐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그와 같은 방식으로 정신을 계발하는 데 만족을 느끼지만 실제로는 그저 시간을 죽이기 위해 하찮은 일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며, 아무리 좋게 표현해도 그 시간에 더 나쁜 일을 하지 않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사뮤엘 스마일즈Samuel Smiles의 『자조론Self-Help』의 한 구절입니다. 저 같은 애서가에게는 서운한 말이긴 하지만 일면 사실이라 생각됩니다. 책만 읽고 행동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으며 경험과 지식이 상호작용해야만 사람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책이 똑같은 붕어빵을 찍어내는 틀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유용한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실천을 통한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 책력, 222~223쪽, 안상헌, 북포스, 2007. 3. 27.
와우! 책력! 엄청난데요~!
책을 많이 읽어서 책력을 받아야겠어요^^*
책에는 어떤 힘들이 숨어 있는 걸까요?
어마어마한 책의 힘을 이 책에서 읽을 수 있답니다. ^^*
좋은 책을 현명한 태도로 습득하고 싶은 제가 읽어야
할 책인듯 하네요^^ 늘 좋은 책 추천 감사~^^
요즘 독서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읽어보고 있어요.
'실천'이라는 낱말이 퍽 자주 등장하고, 제 맘을 막 흔들고 있답니다. ^^*
건Й강∏정㎮보 <좋은 글 정보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잘 살아보세 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