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미래

세상다담 2011. 2. 25. 00:09

 

 

 

 

 

 

제8대 유엔 사무총장 임명 수락 연설 중에서...
뉴욕, 2006년 10월 13일
반 기 문

 

 

(...) 아시아는 겸손을 미덕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겸손은 행실에만 국한됩니다. 비전과 목표에서는 아닙니다. 겸손은 결코 헌신이나 리더십의 부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팡파르 없이 과업을 완수하는 조용한 결단력입니다. 이것이 아마 아시아 성공의 열쇠인 동시에, 유엔의 미래일 겁니다. 사실 유엔은 그 수단에 있어서 겸손합니다. 하지만 그 가치에 대해선 아닙니다. 우리는 말을 더욱 겸손하게 해야 하지만, 실천은 그렇지 않습니다. 유엔의 성공을 가늠하는 진정한 척도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약속을 하느냐가 아니라, 우리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향해 얼마나 빨리 달려갈 수 있느냐 입니다. 유엔의 항구적 목적과 고무적 원칙을 소리 높여 예찬하거나 그 덕목을 선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매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씩 하나씩, 계획에서 계획으로, 임무에서 임무로 말입니다.

 

 

  의장님, 유엔에 대한 필요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유엔의 변함없는 타당성뿐 아니라, 유엔이 인간 존엄성의 향상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도 유엔이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지난 세기 유엔의 핵심 사명은 국가간 분쟁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세기에 들어선 지금, 그 임무는 국가간 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도전들 안에서 인간성을 높이는 일이 됐습니다. 발칸반도에서 아프리카까지, 아시아에서 중동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올바른 통치의 약화나 부재를 목격했습니다. 이것은 인권의 유린과 오래 이어온 인도주의 원칙들의 포기로 이어집니다. 유엔은 ‘우리, 즉 인류’를 위해 창설됐습니다. 그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유능하고 책임감을 지닌 국가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유엔을 떠받치는 세 개의 기둥인 평화번영인권이 동등한 수준으로 함께 발전되지 않는 한, 세계인들은 완전한 도움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과 존엄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닦아야 할 길에는 함정들이 많습니다. 사무총장으로서 저는 유엔 헌장이 제게 부여한 권한과 여러분이 제게 위함한 권리를 최대한 활용할 것입니다. 인권이 취약한 회원국을 보호하고, 국제안보와 지역안정에 위협이 되는 요소들을 평화적으로 해결키 위해 구체적인 일들을 부지런히 해나갈 작정입니다. (...)

 

 

: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271~273쪽, 신웅진, 명진출판, 2010.12.24. (1판 123쇄)

 

 

 

( 그림출처 : 유엔, http://www.un.org/en/aboutun/structure/index.shtml )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 8점
신웅진 지음/명진출판사

 

이 책은 '외교관'이라는 꿈의 씨앗을 가슴속에 품었던 한 시골 소년이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세계의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우리 시대의 희망 이야기이다. 우리 사회에 실력과 인품을 다 갖춘 본받을 만한 어른이 존재하고, 그 어른을 세계가 인정해 줬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청소년들로 하여금 자부심을 갖도록 해준다.

 


 

     

조용한 결단력.. 그말이 다시금 마음에 와닿습니다. 덕분에 좋은 책 읽었는데 문구를 보니 새롭네요
요즘 UN의 활동이 필요한 일들이 퍽 많죠? 빨리 달려 가실 반기문 총장님을 응원합니다. ^^*
한번 읽어 봐야겠군요
참 감동적으로 읽은 책입니다. 읽고서 반기문 총장님을 더욱 존경하게 되었고 나도 한번 유엔이나 국제기구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했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