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클럽 진주

세상다담 2011. 3. 18. 12:33

반갑습니다. 닉네임 길이의 종결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은화입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불경 '숫타니파타' -

 

책을 좋아한다고 늘 말은 하지만, 일에 치여, 피곤해서, 또 이런 저런 핑계로

책과 가까이 하지 못했던 저 스스로를 반성하며,

혼자 읽기 보다는 여러 사람들과 책으로 소통하고 싶어서 독서클럽 진주에 가입했습니다.

어제 첫 모임 후, 늦게라도 이 분들과 함께하길 참 잘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3월 17일(목) 오후 7시. (조금 넘었지만,,)

가좌동의 작은북큰북 카페 세미나실에서 열렸고요,,

세상다담(이형진 님), 눈빛으로(강연주 님), 윤서(송윤서 님), 너른들(김미선 님), 해바라기(김은아 님),

feel(남필  님), soulmate(하은희 님), 쵸코송이(손은숙 님), 수정미르(권인혁 님), 소음쟁이(백경환 님),

그리고 무소-(이은화)까지 11명이 참석을 해 주셨습니다.

 

미리 예약을 한 저희는 15%의 할인을 받았고,

그 금액으로 달콤한 쿠키를 먹으며 생각 나눔을 할 수 있었습니다.

 

3월 정기모임에는 2005년에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주는 레온티예프 상을 최연소로 수상,

세계적인 경제학자로서의 명성을 얻은

장하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를 읽고 생각을 나눴는데요,,

 

모두들 경제 서적이 어렵고, 문외한이라고 말은 하지만

우리가 직접적으로 살아가는데 가장 많이 부대끼고 몸으로 체감하는 것이라 그런지 많은 의견이 오고 갔습니다.

 

(처음부터 후기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참석자님들이 말씀하시는 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이 쉽지많은 않더군요.

혹 제가 잘 못 요약한 것이 있다면, 자신의 취지에서 어긋났다면, 다들 많이 준비하셨을텐데 죄송합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더욱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1. 부의 불평등 해소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소음쟁이 님-많이 벌수록 세금을 많이 내면 된다. 부(소득)의 분배

수정미르 님-교육기회의 불평등은 결과적으로 소득 및 사회적 부의 불평등을 초래한다

해바라기 님- 정부 정책의 변화, 가진 사람들의 나눔 등 기본적인 것

너른들 님-사회전반적인 의식의 변화도 이야기 해주셨고, 필리핀의 법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법을 어기면 모두 똑같은 벌금이 적용되지만,

               필리핀은 얼마나 어기느냐에 따라 벌금도 상이했고, 벌금액수도 엄청나더군요.

 

2.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대열 문턱까지 와 있다고 하는데, 그 성장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소음쟁이 님-국민성과 근성

해바라기 님- 교육에 대한 부모의 열의

너른들 님-강대국들 사이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와 국가 주도의 계획경제
눈빛으로 님- 창의적인 민족

세상다담 님-경쟁을 통한 적자생존

(<정의란 무엇인가?> 행복, 자유, 미덕이 있는데,, 도덕을 고려한 자유가 정의다)

 

3. 세상을 가장 많이 변화시킨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부담없이, 스스럼없이 의견을 밝혔던 장이었죠?

feel 님-책

수정미르 님-전쟁

소음쟁이 님-인터넷

눈빛으로 님-의지

해바라기 님-전기

초코송이 님-과학

세상다담 님-이기심

너른들 님- 두뇌

윤서 님-자동차

 

4. 요즘 SSM으로 인해 재래시장이 위기에 처해 있는데 재래시장은 이대로 사라져야 합니까?

정부의 조치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대부분의 참가자님께서 재래시장 존속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SSM과 재래시장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법안이 설립되어야 하는데도 동의하셨고요.

 

너른들 님-SSM이 왜 생겼나? 재래시장에 정부의 계획적이고 철저한 지원이 필요하다

수정미르 님-재래시장은 하나의 관광자원이자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소음쟁이 님-가격정책에 advantage를 줘야하고, 유통의 거품을 빼야 한다.

세상다담 님- SSM의 문제는 독과점을 만들고 폭리를 취해서 지역상권을 죽인다.

                   재래시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닌 5일에 한 번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모일 수 있는 장이다. 상생법안을 만들자.

눈빛으로 님-공산품은 마트, 시장은 식료품!

                  시장, 카드를 받지 않더라. 변화의 흐름에 따르지 않고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는 상인들, 문제 있다.

feel 님-좀 더 싸고, 편리한 것 찾는다. 책을 사더라도 가까운 서점에 들리기 보다는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한다.

 

5. 우리나라의 재벌경제구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수정미르 님-필요악

소음쟁이 님-부의 불균형으로 일종의 계급이 되어 버렸다. 관리감독 할 감사, 임원들이 필요하다

초코송이 님-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다.

feel 님-세상이 만들어져야 하고, 바껴야 한다.

 

 

치열한 논의와 대립, 동의에 이어 간간히 웃음이 오갔고,

다들 많은 준비를 해 오셨는데 제가 미흡하게 정리를 했네요.

부끄럽습니다.

 

 

4월 정기모임은 셋째주 목요일이죠! 4월 21일(목) 오후 7시 가좌동 작은북카페에서 열립니다.

 

4월 선정도서는

feel 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오주석>

세상다담 님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폴러스>

너른들 님 <역사야, 나오너라-이은홍>,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이케다 가요코> 등을 추천해 주셨는데요,,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폴러스>가 가반수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

엉덩이가 들썩들썩~ 마음이 살랑살랑~ 거리는 4월의 저녁!

어제 참석하지 못했던 모든 독서클럽 진주 회원님들 뵙고 싶습니다. 

4월에는 2차에도 꼭! 기필코! 참석해서 못다한 이야기들 나누고 싶습니다.

 

이상 허접한 3월의 후기였습니다.

 

출처 : ♥독서클럽♥ 책으로 만나는 세상
글쓴이 : 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라 원글보기
메모 :
정모후기 잘 읽었습니다.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늘 알찬 모임 되시기 바랍니다.
참 좋은 분들이란 생각이 갈수록 더 든답니다. 책 읽는 분들은 역시 다르시다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