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발자취

세상다담 2011. 7. 15. 01:23

 

 

 

 

[ MBC 생방송 전국시대 ]

* 녹화 : 2011. 6.30. (목), 17:00~

* 방송 : 2011. 7.11. (월), 11:00~

 

 

■  KBS 진주 ( 18:10 ~ 19:00 )

 

   KBS 방송국이네요? 여기서 뭘 하시나요?
   ▶ 네. 일주일에 한 번 월요일에 방송되는 <이형진의 북카페>란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어요. 오늘 다음 주 방송분에 대한 녹음이 있는 날이랍니다.

 

  <이형진의 북카페>요? 어떤 프로그램이고 어떻게 시작하시게 됐나요? 
   ▶ 우리는 진주에 살면서 진주가 ‘문화와 예술의 고장’이라는 말을 무척이나 쉽게 합니다. 그렇지만 일상적인 삶에서 그런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거 같아요. 흠... 그렇다면... 진주엔 아름다운 공원들이 참 많은데, 그런 곳에 여기저기 책을 들고 행복하게 읽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하던 차에 진주 KBS 「지금은 정보시대」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좋은 책을 소개해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셨어요. 그러니까 <이형진의 북카페>는 사실 매주 한번 좋은 책을 소개해 드리는 조그만 프로그램에 불과하지만, 그 속엔 아름다운 ‘문화와 예술의 도시’ 진주 어디서라도 행복하게 책읽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프로그램이랍니다. 
 

 

■  독서클럽 진주 ( 19:00 ~ 21:30 )

 

   ♣ 여기서 「독서클럽 진주」 모임을 하시는 군요. 그런데 어떻게 이런 모임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 책을 혼자서 계속 읽다 보면, 자칫 자신만의 생각 속에 갇힐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다른 분들과 같이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눈다는 것.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독서클럽 진주」를 시작하게 됐죠. 매달 세 번째 목요일에 열려요. 혹시나 책모임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회원들의 추천으로 결정된 책 한권을 읽고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서너 가지 주제에 따라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말해보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어보는 것이니까요.

 

   『독서클럽 진주』에 대해 한마디 해 주세요.
   ▶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척이나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에요. 가만히 앉아서도 세상의 다양함을 듣고, 보고, 느끼며, 또다른 세상을 그려볼 수 있잖아요. 더군다나 그 재미 속에서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희망을 찾아 낼 수도 있구요. 그런데 쉽지 않다구요?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구요? 여러분 바로 곁에 『독서클럽 진주』가 있어요.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책 한 권. 저희와 함께 시작해보지 않으실래요?

 

 

■  집 : 아이들 ( 21:30 ~ 22:30 )

 

   바쁜 하루를 보내셨네요? 좀 쉬셔야죠?
   ▶ 그러네요. 좀 바빴죠? 평소 같으면 아이들과 같이 자전거도 타고, 공부도 살펴봐주고 했을텐데. 저희집은 아이들을 10:30분 정도에 재우니까, 얼른 씻고 같이 좀 놀아야죠.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히시나요?
   ▶ 그러고 싶은데... 사실 그렇지 못해요.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을 마치면 벌써 7시잖아요. 저녁먹고 그러면 8시. 숙제도 해야 하고... 언제 책을 읽을 수 있겠어요. 그래서 마음이 아파요. 사실 공부가 다는 아닌데... 그래도 주말엔 틈틈이 책을 읽으면 어떻겠니 넌지시 물어보기도 하죠.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책 읽는 것을 싫어하거나 어려워하진 않는 거 같아요. 아마도 아빠와 엄마가 책읽는 모습을 보니깐 그렇겠죠? (하하하) 참, 억지로 하루에 혹은 주말에 어떤 책을 몇 권 읽어야한다는 규칙을 정해놓는다던지 그렇게는 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싶을 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앞으로 책과 더 가깝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아이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진 않으신가요?
   ▶ 네, 있죠. 왜 없겠어요. 전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평생 즐겁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맘이죠. 그런데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고 사실 우리 어른들도 마찬가지고... 자기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 뭔지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거 같아요. 그래서 전 아이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 좀 더 욕심을 낸다면, 아이가 10개 중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 1개를 고르기보다 100개 중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 1개를 고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아닐까요? 근데 부모가 그 100개를 모두 보여주기엔 너무 힘이 드니까 아이가 책을 통해 그 중 30개라도 간접경험해서 부모의 짐을 조금 덜어줬으면 좋겠네요. (하하하)

 

 

■  집 : 아내, Blog ( 22:30 ~ 00:30 )

 

   [책으로 담는 세상]을 소개 좀 해주세요.
   ▶ 제 블로그요? 블로그(Blog)는 ‘Web’과 ‘Log’가 합쳐진 말이라고 하죠? 제 경우엔 정말 블로그란 뜻 그대로, 그러니까 제 주변에 일어난 일들과 제가 관심 있는 내용들을 조금씩 정리해놓는 걸로 시작되었답니다. 원래 블로그 제목이 ‘세상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이었어요. 그래서 아이디도 그 줄임말인 ‘세상다담’이구요.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 블로그 안에 책들이 가득한 거에요. 그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바로 책이구나 싶었죠. 3년 정도 되어가나요? ‘책으로 담는 세상’으로 이름을 바꾸고 나서는 책과 관련된 내용 위주로 매일 하나씩 포스팅하고 있답니다.

 

   블로그를 통해 《공짜 책나눔》을 하고 계신다던데?
   ▶ 책관련 블로그를 꾸준하게 하다 보면, 저자 분들이나 출판사 혹은 인터넷 서점 등에서 책과 함께 서평을 부탁해 오시는 경우가 많아요. 한 두 권씩 쌓이다 보니 양도 양이지만, 이 책들을 받을 수 있는 건 무엇보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또 쌓아 놓는 책보단 함께 읽는 책이, 책으로써 그 가치가 더 빛나지 않을까란 생각도 있구요. 그래서 큰 맘먹고 공짜 책나눔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하다보니 함께 책을 나누겠다는 분들도 계셔서 지금은 매달 10~15권 정도 책을 나눠드리고 있어요. 댓글로 책을 신청하시는 분께 착불택배 비용만으로 책을 보내드리는 이벤트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얻게 된 것이 있으신가요?
   ▶ 많은 분들이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블로그를 시작하셨다가, 포스팅을 계속 해야 한다는 부담 혹은 방문객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그만두게 되시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3년 넘게 블로그를 운영해 보니 내용이 충실했든 그렇지 못했든 꾸준히 적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얼까? 앞으로 내가 잘 할 수 있는 건 뭘까? 를 알고 싶으세요? 그냥 하나의 스크랩도 괜찮으니까 오늘 내 관심을 끄는 내용을 블로그에 남겨둬 보세요. 방문객요? 나를 채워가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면 언젠가 나를 알아주는 분들이 생기기 마련이란 생각이 드네요. 또한 응원해 주시는 분도 생길거구요. 내 일기를 컴퓨터에 가볍게 남겨둔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쌓아가다 보면, 시간이 흘러 보다 꽉 차고 발전된 내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 지을 날이 분명 있을 거에요.

 

 

■  집 : 글쓰기, 독서 ( 00:30 ~ 02:30 )

 

   독서량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책을 읽는 이유가 있으세요?
   ▶ 무척 많은 건 아니에요. 한 달에 10권 정도... 사실 책의 권수 보단 꾸준히 읽어 나가는 것에 더 마음에 두고 있어요. 책을 읽는 이유라... 솔직하게 말하자면 재미겠죠. 재미가 없는데 계속 할 수 있겠어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본다는 것이 재밌고, 다른 사람이 사는 모습을 본다는 것이 재밌고, 다른 사람이 꿈꾸는 세상을 그려본다는 것이 재밌고... 세상의 다양함을 보고, 듣고, 느끼며, 또다른 세상을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죠. 분명 그 이야기들 속엔 지금 세상을 유지할 수 있는 균형이 숨겨져 있고, 이를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막상 책 읽기가 쉽지만은 않는데.. 어떻게 하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을까요?
   ▶ 누구나 책이 좋고, 또한 읽어야 한다는 것에 반대하시는 분은 없죠. 문제는 그 ‘시작’이 아닐까요? 지레 시간 없다며, 책을 손에 들지 않으시거든요. 하지만 일단 읽기 시작하면 달라져요. 무엇보다 자신이 재밌겠다 싶은 책으로 먼저 시작하시는 게 좋겠네요. 처음 시작이 어렵지, 한 권 읽으면 관련된 책이 또 읽고 싶어지게 된답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나 계획이 있으세요?
   ▶ 흠...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분들께 제가 읽고 정말 좋았던 책을 소개해 드리고 싶고, 그런 책들을 함께 읽으며 같이 행복해 하고 또한 보다 나은 세상을 같이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시작이 제 블로그 [책으로 담는 세상]이었으까... 앞으로도 꾸준히 제 자신을 가꾸어 나가야 겠죠? 또한 벌써 아직은 작지만,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는 『독서클럽 진주』도 있어요. 더 많은 분들과 더 좋은 생각 나누고 언제나 함께 웃으며 지낼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가야죠. 그리고 언젠가 책을 쓰고 싶어요. 그래서 아직은 희미하지만 조금씩 제 머리속에서 그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아름답고 희망찬 세상을 꼭 보여드리고 싶네요.

 

 

■  MBC 전국시대 (2011.7.11) 방송 동영상 : http://blog.daum.net/hjandej/6026982

 

 

 

 

화목한 가정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 더 유명해지시겠는데요ㅎㅎ
와리s 님, 감사합니다. 나중에 만나면 꼭 사인(ㅋㅋ) 해드릴게요. ^^*
뵐 날이 있어야 사인을 받던지 하죠ㅋㅋ 여름철 가족과 함께 건강기원 합니다^ ^
와~ 티비에 나오신건가요? 언제하는건가요? 가족들과 함께 책읽는 모습 너무 보기좋네요 ^^
러브 님, 고맙습니다. 아쉽게도 벌써 방송되었구요. ^^*
http://blog.daum.net/hjandej/6026982 에서 다시 보실 수 있답니다. ^^*
다시보기로 봤는데 다시봐도 멋졌어요^^
필 님, 항상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