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철학·심리

세상다담 2011. 9. 9. 00:13

 

  

 

 

The charges against Communism made from a religious, a philosophical, and, generally, from an ideological standpoint, are not deserving of serious examination. Does it require deep intuition to comprehend that man's ideas, views and conceptions, in one word, man's consciousness, changes with every change in the conditions of his material existence, in his social relations and in his social life? What else does the history of ideas prove, than that intellectual production changes its character in proportion as material production is changed? The ruling ideas of each age have ever been the ideas of its ruling class. When people speak of ideas that revolutionise society, they do but express the fact, that within the old society, the elements of a new one have been created, and that the dissolution of the old ideas keeps even pace with the dissolution of the old conditions of existence.

 

종교, 철학의 견지에서 또는 일반적으로는 이데올로기적 견지에서 나오는 공산주의에 대한 비난은 진지하게 검토할 가치도 없다. 인간의 관념, 견해, 생각, 한 마디로 인간의 의식이 그의 물질적 존재조건, 사회관계, 사회생활이 변함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 그리 깊은 직관을 요하는가? 사상의 역사는 바로 물질적 생산이 변화하는 정도에 따라 정신적 생산이 그 성격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모든 시대의 지배적 사상은 항상 지배계급의 사상이었다. 사람들은 흔히 사회를 변혁하는 사상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곧 낡은 사회 내에서 새로운 사회의 요소들이 창조된다는 사실, 낡은 사상의 해체는 항상 낡은 존재조건의 해체와 보조를 같이 한다는 사실을 표현하는 것일 뿐이다.

  

: 공산당선언, 110~111쪽, 마르크스․엥겔스, 백산서당, 1989.8.15.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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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할아버지는 말씀합니다.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고. 사회가 바뀌어야 인간이 바뀔 것이라고요.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그렇지 않아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류는(몇몇 사람이 아니라) 언제나 보다 나은 세상을 꿈꿔왔잖아요. 그랬기 때문에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올 수 있었던 것이고요. 그러니 우리 모여서 서로의 생각들을 들어보기로 해요. 물론 책 속 할아버지들 얘기도 함께라면 더 좋겠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의 생각이 커질 거예요. 그런 소중한 생각들이 모이고 모여 우리 사회 전체에 울린다면, 지금보다 나은 세상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비록 더딜지라도, 지금까지 인류가 그래왔던 것처럼...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

 

 

 

  공산당선언 - 10점
  마르크스.엥겔스 지음, 남상일 옮김/백산서당

 

『공산당선언』은 1848년 1월 마르크스가 30세, 엥겔스가 28세에 공동으로 작성한 마르크스주의의 가장 잘 알려진 고전이다. 가장 많은 나라에서 번역되어 가장 널리 읽힌 이 마르크스주의의 고전은 불과 30페이지(초판)의 분량에 과학적 공산주의의 가장 중요한 원칙들을 담고 있다. ( 옮긴이 서문 중에서 )

 


 

     

* 마르크스의 인간관 : 마르크스는 "인간적 본질은 각 개인에 내재한 추상물이 아니라 현실적인 사회적 관계의 총체"라고 말했다. 결국 전반적으로 사회적 관계가 어떠한가에 따라 인간적 본질이 결정된다. 따라서 바람직한 인간적 본질을 획득하려면 사회적 관계 자체, 즉 세계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비인간적인 힘이 지배적이므로 인간 상호의 관계도 이해ㆍ타산의 관계가 되고 인간이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 상황('소외')가 발생한다. 이것은 사회변혁을 통해서 극복될 수 있다.

: 공산당선언, 23쪽(옮긴이 주), 마르크스․엥겔스, 백산서당, 1989.8.15. (1쇄)
* 추상적 보편자의 폐위 : 추상적 보편자란 원래 부르조아국가를 가리키는 헤겔의 용어이다. 국가는 가족이나 시민사회에 대해 보편성을 나타내는데, 그것이 이성국가가 되지 않는 한 추상적, 즉 일면적이라는 의미이다. 그륀은 국가의 일면성을 폐기하려면 프랑스 사회주의자처럼 경제적ㆍ정치적으로 국가와 싸울 것이 아니라 '인간적 혁명'을 일으켜 사람들 사이에 융화와 우애를 불러일으켜 인간의 '유적(인간으로서의) 본질'을 획득할 필요가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사회주의의 진정한 실현이라고 주장했다. 사회주의를 실현하는 데서 관건은 사랑이며 계급투쟁이나 사회의 변혁 따위는 필요치 않다는 설교이다.

: 공산당선언, 131쪽(옮긴이 주), 마르크스․엥겔스, 백산서당, 1989.8.15. (1쇄)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을 처음 접했을때의 충격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념의 종식을 알린 20세기에 이어 21세기에 이른 지금도 마르크스의 사상은 변하지 않은 진정성을 갖고 읽히는 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제서야 인간의 본질에 대한 또 하나의 진정한 탐구로서, 맘 편히 읽을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