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클럽 진주

세상다담 2012. 2. 6. 21:16

 

이번 의견 나눔 도서는 <설득의 심리학>이 선정되었어요. 저를 포함해서 진행자 세상다담님, 찬성 측 패널 무라사키, 미미, 프랑님, 반대 측 패널 노랑장미, 비상, 기욤뮈소님, 청취자 시로, 아나스타샤, 앨리, 고흐의 해바라기님이 참석해 주셨어요. 이 책은 인간의 본성, 사회화 과정을 거쳐 오면서 얻어진 자동화된 인식들을 이용해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기술을 다루고 있는데요,(제 생각입니다;;) 상당히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기술들이에요.

 

어떤 기술이든 좋은 의도로 사용하면 선을 창조하지만 의도가 불순하면 사회에 피해를 끼치기도 하는데요. 과연 설득의 심리학 이 책에 나온 법칙(기술) 중 상호성의 법칙, 일관성의 법칙에 동의하는지 이것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지가 토론의 주제였어요. -사실 논의는 이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는지 그것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토론이 아니었나 생각들어요.

 

2월 3일 금요일 <설득의 심리학> 의견 나눔 후기 올려요 - 캄캄

 

토론에서 논의된 것들을 간단하게 정리할게요.

- 편년체로 후기를 쓸까 고민했는데 분량이 너무 방대해질까 염려되어..;;

 

[ 찬성 측 의견 ]

◎ 상호성 자체가 give and take를 통해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고 문명 발달의 근본적인 힘이 된다.
◎ 설득하는 입장에서 잠재적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설득 당하는 입장에서 법칙을 통해 술책에 현혹되지 않고 현명한 판단을 가능하게 해준다.

 

[ 반대측 의견 ]

◎ 상호성, 일관성 자체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악용될 시 문제가 발생한다.
◎ 설득하는 입장에서 빚진 마음을 갖게 해서 설득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사람의 마음을 악용하는 것이다. 진정성을 가지고 설득해야 옳은 방법이다.
◎ 설득 당하는 입장에서 신뢰성을 잃을 수 있다. 알고 모르고의 문제를 떠나 인간 심리를 이용해 불신과 증오가 쌓아가야만 하는가. 심리학은 믿음과 사랑이 꽃 피는 이상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게 바람직하다.

 

[ 청중 의견 및 심사 ]

◎ 반대측 패널이 극단적으로 치우친 상황을 설정했다. 감정적으로는 공감할 수 있으나 심리적 위축을 불러 일으킨다. 설득의 법칙은 하나의 기술인데 그 기술을 도덕적인 잣대로 평가할 수 있나.
◎ 찬성측 패널의 주장은 구체적인 실례가 부족했지만 인간 심리의 상호성이라는 근본 미덕을 통해 현명한 선택이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에 공감할 수 있었다.

 

이렇게 논의가 진행된게 맞죠? 확실히 토론은 어렵다는걸 느꼈어요.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니깐요. 그렇지만 제한된 여건에서도 활발한 논의를 전개한 모든 참석자 분들 정말 수고하셨어요~ (ㅉㅉㅉ)

 

저는 설득의 심리학 전체에 대해 토론하는 줄로 착각하고 도중에 권위에 관한 헛소리를 해서 상당히 민망한 상황을 연출했는데요. 다음부터는 공지사항을 필독 숙독하겠습니다... 후기니깐 제 생각을 조금 피력하자면 저는 상호성, 일관성에 관한 심리를 아는 것은 살아가는데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상호성은 무언의 약속이 아닐까요? "내가 당신에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그에 대한 응당한 리액션을 보여라." - 이게 바로 사회성의 지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덧붙여 ebs에서 방영하고 책으로도 출간된 <설득의 비밀>을 설득의 기술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할게요. <설득의 심리학> 보단 조금 더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설득 방법을 알려준다고 생각되거든요.

 

ps : 진정성으로 인간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기욤뮈소님의 의견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어요.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다 읽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진정으로 진심을 전달한다 해도 이런 심리게임이 필요할까?’ 제 결론은 그래도 필요하지 않을까 였지만요...진심을 전달할 방법을 모르겠거든요;;;;

 

 

출처 : 독서클럽 진주 ㅣ 글쓴이 : 캄캄 ㅣ 원글보기

 

 

[ 독서클럽 진주 ]

- 의견나눔 정기모임 ( 理性, 패널토론, 실용도서 중심 ) : 매월 첫 번째 금요일 저녁 7시

- 느낌나눔 정기모임 ( 感性, 원탁토론, 문학도서 중심 ) : 매월 세 번째 목요일 저녁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