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클럽 진주

세상다담 2012. 3. 15. 23:58

지난주에 이어 다시 아기조입니다.

가위 바위 보를 무엇 때문에 하는지도 모르고 했다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

먼저 늦었지만 세상다담님에게 사탕 감사했다고 전합니다. 다른 분들도 오늘 모임 참석하셨더라면 늦은 화이트데이 사탕을 받았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저번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쓰면서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이 쉬운 게 아니네요. 결국 이번 주 후기도 소설을 써가는 제 모습을 발견하면서 다음부터는 "녹음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먼저 느낌나눔 정기모임 요약 아래 붙입니다.

 

느낌나눔 후기 '신도 버린 사람들' - 아기조

신도 버린 사람들 -나렌드라 자다브 저

 

 

-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말씀해 주세요.

 

아기조

다무의 집에 어머니의 친구들이 놀러와 소누가 자식을 8년 동안 놓지 못한데 대해 새 며느리를 들여야 하진 않겠느냐고 이야기할 때 그는 어머니 친구들을 쫒아내면서 아이가 필요하면 양자를 들이지 다른 부인을 갖진 않겠다고 어머니에게 못 박는 부분에서 그가 소누를 사랑하는 마음이 애절하게 다가왔다.

 

無碍人님

자다브 박사가 대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버지에게 자신이 공부한 것에 대해 설명했을 때 아버지가

그걸로 보통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냐는 질문에 말문이 막히는 부분에서 "공부를 많이 해도 길거리 사람들을 도울 수 없다면 소용이 없지 않을까?", "갈수록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데 기부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물음들을 가져본다.

 

따눈님

미신을 두려워 않고 결혼을 하는 다무의 모습에서 본인의 의지가 규제와 관습 그리고 미신에 대한 두려움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확고함이 인상적 이였다.

 

비이상님

다무가 개종하자고 하였을 때 소누가 이를 반대하는 모습에서 개종의 참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종교조차 버릴 수 있는 다무의 모습에서 '신도 버린 사람들'의 의미가 자신의 종교적 신을 버릴 수 있다는 뜻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캄캄님

"아버지는 박사학위는 운전면허증을 따는 것과 같다고 설명하셨다. 운전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이다."에서 어떤 일을 성취해내는 것 보다 성취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한 점에서 공감이 갔다.

 

세상다담님

죽어 천국의 문을 두드렸네 "너는 누구냐?" 내게 물었지. 이승에 사는 동안 제가 누군지 알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당신께 여쭈러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저는 누구인가요? 이 카비르의 말에서 나 자신이 누군지에 대한 물음을 갖게 되었다.

 

열혈처녀님

책을 읽기 전 지금까지 불가촉천민을 알지 못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삶이 어떠한지를 알아갈 수 있었다.

 


- 인도와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나 경험 있으세요?

 

따눈님

인도 아잔타동굴에서 인도관광객들이 단체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거기에 끼어 함께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 사진을 찍는 중 그 분들이 불러주시는 환영의 노래에 그들의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비이상님

싱가포르에서 차와 자전거가 부딪히는 것을 목격하였는데 차에서 내린 인도인이 자전거를 탄 인도인에게 말을 걸더니 따귀를 때리고 가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신분을 물어보고 자신보다 하층민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그렇지만 아직 그런 일들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 어떤 일을 하고 계세요? "그걸로 보통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느냐?(p.342)"란 질문을 받으신다면?

 

無碍人님

다른 독서모임의 한 어머니께서 "네 이웃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독서모임을 한 달에 2번씩 이끌어 나가는 것이 쉽진 않지만 내가 그렇게 해나가는 것이 다른 주위 사람들을 도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열혈처녀님

주변병사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통해 그들이 앞으로 미래를 잘 헤쳐 나갈 수 있게 도와주어야겠다.

 

캄캄님

남을 도울 때 “정말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라는 물음이 드는데, 한의사로서 아픈 사람을 도울 수 있지만 보통사람들을 도운 다는 것이 “어쩌면 그들에게 피해를 주진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비이상님

다른 이들과 책을 공유하면서 사람들에게 따스함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다담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나 자신이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부모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식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커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면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그들이 수동적인 삶에서 자율적인 노력을 통해 꿈을 이룰 것이라 믿는다.


 

‘신도 버린 사람들’을 읽어 나가면서 두 가지 물음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는 책 속에 나오는 마하트마 간디(이하 간디)는 제가 아는 간디와는 조금 다른 인물로 묘사되어집니다. 책에서 그는 불가촉 제도 페지에 반대하며 바바사헤브(빔라오 람지 암베드카르)와 맞서는 인물로 나오는데 왜 간디는 불가촉 제도에 반대했을까? 이는 “간디가 불가촉천민들의 의회 내 별도 의석 요구를 좌절시키기 위해서, 이슬람 연맹과 비밀 협약을 체결했다.”(출처: 위키백과)에서 그의 행동이 정치적으로 방향으로 치우쳐 있었기 때문이라 결론 내렸습니다.

두 번째는 부끄럽게도 바바사헤브는 누구일까?인데 찾아보니 책에서 그려지는 모습과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단지 인도 내에서 간디 동상보다 그의 동상이 더 많으며 그의 헌신적인 참여인권운동의 결과로 많은 불가촉천민들이 훗날 인도의 대통령, 하원의장, 대학총장, 정당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출처: 위키백과)

 

오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결국 제 생각만 끼적이고 마치네요. 좋은 말씀들 다 적어내지 못해 죄송합니다. 더 노력하는 아기조의 모습 지켜봐주세요~ 담달에 뵐께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출처 : 독서클럽 진주 ㅣ 글쓴이 : 아기조 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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