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영혼

세상다담 2013. 5. 21. 22:42

 

 

 

장 폴 사르트르 ( Jean-Paul Charles Aymard Sartre, 프랑스, 1905~1980)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작가이며 실존주의의 대표적인 사상가이다. 1964년에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으나 수상을 거부하였다.

 

   사르트르는 하이데거와 후설의 영향 밑에서 그 자신의 현상학적 존재론을 전개하였다. 그는 데카르트적 자아를 넘어서 인간은 하나의 실존의 존재임을 밝히고 실존은 본질에 앞서며, 실존은 바로 주체성이라는 명제를 제시하였다. 또한 인간의 의식과 자유의 구조를 밝히고 실존의 결단과 행동과 책임과 연대성을 강조하였다.

 

“도구와 같은 존재에 있어서는 본질이 존재에 앞서지만, 개별적 단독자인 실존에 있어서는 존재가 본질에 앞선다.

인간은 우선 실존하고 그 후에 스스로 자유로운 선택과 결단의 행동을 통하여 자기 자신을 만들어 나간다.”


   그는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라는 조그만 책자에서 그의 실존주의 사상을 이렇게 설명하였다. 행동적 지식인인 사르트르는 세계 평화의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발언과 평론을 하는 동시에, 소련의 공산주의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였다. <유물론과 혁명> <변증법적 이성 비판>의 저술들은 이러한 계열에 속한다. ( 출처 : 위키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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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존재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내 권리이니까.”

나는 존재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나는 생각을 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190쪽)

 


   “생각하지 않을 것, ……나는 생각하기 싫다……나는 생각하기 싫다고 생각한다. 나는 생각하기 싫다는 것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도 하나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럼 영원히 끝이 없지 않은가? 나의 생각, 그것은 ‘나’다. 그래서 나는 멈출 수가 없다. 나는 생각하는 고로 존재 한다…… 그리고 나는 생각하기를 단념할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조차도 - 그것은 무서운 일이다 - 내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존재하기를 내가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갈망하고 있는 저 무(無)로부터 나 자신을 끄집어내는 것이 바로 나, ‘나’다. 존재하는 데 대한 증오, 싫증, 그것이 ‘나를 존재하게 하는’ 방법이며, 존재 속에 나를 밀어 넣는 방법인 것이다. 생각은 현기증처럼 내 뒤에서 생겨나고, 나는 그것이 내 머리 뒤에서 생기는 것을 느낀다. 만약 내가 양보하면 그것은 앞으로, 내 두 눈 사이로 오려고 한다 - 다만 나는 언제나 양보한다. 생각이 커지고 커진다. 그리하여 거기 나를 충만케 하고 나의 존재를 새롭게 하는 무한한 것이 있다. (187쪽)

 


   본질적인 것, 그것은 우연이다. 원래, 존재는 필연이 아니라는 말이다. 존재란 단순히 ‘거기에 있다’는 것뿐이다. 존재하는 것이 나타나서 ‘만나’도록 자신을 내맡긴다. 그러나 결코 그것을 ‘연역’할 수는 없다. 내가 보기에 그것을 이해한 사람들이 있다. 다만 그들은 필연적이며 자기 원인이 됨직한 것을 발명함으로써, 이 우연성을 극복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어떠한 필연적 존재도 존재를 설명할 수 없다. 우연성은 가장이나 지워버릴 수 있는 외관이 아니라 절대이다. 그러므로 완전한 무상인 것이다. (245쪽)

 


나는 자유롭다. 살아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

애써 찾아낸 모든 이유들은 사라지고, 다른 이유는 이미 생각할 수가 없다. (2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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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나는 3년 전부터 너무나 평온하다. 나는 이 비극적인 고독으로부터 공허한 순수성밖에는 얻을 수가 없다. 가야겠다. (58쪽) 그렇다. 좋다! 물론 나는 그렇게 적당히, 자기 만족을 하는 것도, 자기를 가엾게 여기는 것도 아닌, 무미건조한 순결성을 가지고 괴로워하고 싶었다. (323쪽)

 

 

  구토 - 8점
  장 폴 사르트르 지음, 방곤 옮김/문예출판사

 

실존주의의 형상화라는 난해한 주제를 지닌 작품이다. 주인공 로캉탱의 예리한 관찰을 통해서 소시민적 권태와 부르주아의 위선, 그리고 무의미한 대화들만 주고받는 모든 인간들의 비진정성을 드러냈다. 실존을 자각하는 순간 구토를 시작한 로캉탱은 철학 교사로 있으며 작가적 명성을 얻기 위해 분투하던 사르트르의 분신이다. 작품은 실존주의 철학의 근저를 이루는 작가의 체험이며, 작가이자 철학자인 사르트르의 첫 장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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