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노래

세상다담 2017. 2. 15. 23:41










카르멘 Carmen

출처 : 세종문화회관, http://www.sejongpac.or.kr


바스크 지방의 나바라 태생인 용기병(龍騎兵) 하사 돈 호세는 세비야의 담배 공장에서 위병 근무 중, 집시 여자 카르멘의 야성적인 매력에 끌린다. 이윽고 공장 안에서 여공끼리의 칼부림 사건으로 감옥에 들어가게 된 카르멘을 호송해가는 도중 호세는 카르멘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일부러 그녀를 놓아준다. 이 실수로 그는 진급되기 직전에 졸병으로 강등되고 만다. 이것이 두 사람의 불길한 인연의 시초가 되며, 호세는 카르멘의 보은(報恩)이라는 밀회의 즐거움에 열중하여, 귀영 시간에 늦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천성이 자유분방한 집시 여자의 사람을 독점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밀회장소에서 우연히 마주친 상관을 질투심에 살해한다. 이 때문에 호세는 군대를 이탈하고, 카르멘의 권유에 따라 부득이 밀수업자의 패거리에 가담하여 점점 나쁜 길에 빠져든다. 카르멘은 미인계로 많은 남자들을 차례로 감쪽같이 속이면서 교묘하게 밀무역의 길잡이 노릇을 한다. 호세는 카르멘의 정부이며 단장 격인 흉포한 애꾸눈 가르시아마저도 결투로 쓰러뜨리지만, 카르멘의 사랑은 점점 식어만 가고, 마지막에는 또다시 그녀의 마음이 투우사 에스까미오에게 옮겨간 것을 알고는 질투심으로 몸부림친다. 호세는 최후로 그녀와 단둘이 미국으로 건너가 성실한 인간다운 생확을 하자고 설득하지만, 카르멘이 응낙하지 않으므로 마침내 단도로 그녀를 찔러 죽이고는 자수한다.




 카르멘(Carmen)은 조르주 비제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 코미크이다.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동명의 이야기를 기초로 뤼도비크 알레비와 앙리 메이야크가 프랑스어 대본을 완성한 이 작품은 한 불같은 성격을 지닌 아름답고 유혹적인 집시 여인, 카르멘에 관한 이야기이다. 1875년 3월 3일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 첫 공연은 실패로 여겨져, 비평가들이 부도덕하고, 표면적이라며 비난하였다. 오늘날 이 오페라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오페라 중의 하나가 되었다. "Opera America"에 따르면 이 작품은 북미에서 4번째로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이다.


 조르주 비제 Georges Bizet (1838-1875) 프랑스 작곡가. 비제는 오페라 음악에 뛰어난 작품을 남겼는데, 어느 것이나 등장인물의 정확한 표현, 빈틈없는 무대구성, 세련된 작곡기법과 새로운 맛으로 당시의 오페라계에 큰 자극을 주었다. 특히 《카르멘》은 노래도 음악도 낭비가 없으며, 극과 음악이 잘 융합되어 있다. 이는 프랑스의 노래답게 샹송이나 쿠플레를 도입하였으며, 악기의 개성을 잘 살린 데도 그 원인이 있을 것이다. 이국정취가 많이 풍기는 이 곡은 그의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뛰어났으며, 이 작품은 같은 시대나 그 다음 시대에, 특히 베리스모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의 극음악적 재능은 특히 제4막의 대단원의 장면에서 노래가 서로 얽히면서 합창과 관현악이 숨막힐 듯이 밀집·응결하는 극적 효과에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 이 작품은 클로드 드뷔시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와 함께 R.롤랑이 말했듯이 프랑스오페라의 쌍벽을 이루는 명작으로서, 지금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 00:26 Overture      20:54 Habanera (L'amour est un oiseau rebelle)

 1:01:06 Toreador Song (Votre toast, je peux vous le rend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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